극단예린소극장은 연극 “아름다웠던 시간” (머레이쉬갈/작 윤여송/ 각색. 연출) 앵콜 공연을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예린소극장은 지난 7월 공연에서 전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새웠으며 이번에 관객들의 요청으로 재공연을 갖게 된 것. 작품의 줄거리는 20대에 직장 동료로 만나서 평생을 같은 사무실에서 살아온 팔복과 소녀, 야심만만하게 자신의 앞길에는 성공이 기다리고 있다고 호언하는 장팔복과 막연한 사랑을 꿈꾸며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전소녀. 절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사소한 감정싸움으로 아옹다옹하다가 때로는 연민 같은 사랑으로 가슴 저리기도 하지만, 언제나 바라볼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해야만 했다..
시간이 훌쩍 지나 어느덧 반백의 나이에 접어들어 인생사 희로애락을 겪고 헤쳐 넘어온 팔복과 소녀는 회사를 퇴직하는 마지막 날 서로에게 말한다. 당신을 만나 함께할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이었다고…
연출가 윤여송은 “지극히 평범한 두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있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했다.”고 말한다. 출연자는 정이형 강원미 공연시간은 9월 2일(월) - 8일(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일요일 오후 4시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