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마포구청역 7번-홍제천변길-난지한강공원 거울분수-평화의 공원-월드컵공원 육교-하늘공원-점심 쉼터-월드컵공원 육교-평화의 공원 난지연못-월드컵경기장역 1번-(지하철)-마포구청역 4번 명태공 식당(7km, 2시간 40분)
산케들: 재창, 正允, 如山, 牛岩, 元亨, 慧雲, 回山, 새샘(8명)
10월 세 번째 코스는 난지도 월드컵공원 산책이다.
최근에 월드컵공원을 찾은 것은 2년 4개월 전인 2021년 6월이었다.
월드컵공원은 2000년 서울 월드컵 기념사업으로 조성된 공원으로서 당시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한강변 난지도를 1996년에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공사가 시작되어 2000년 완공되었다.
월드컵공원 안에는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공원이 들어서 있는데, 오늘 들리게 될 공원은 몇 개일까?
아침에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탈 때까진 비가 제법 내렸지만(강우량 1.1mm), 목적지인 마포구청역에서 나오니 햇빛이 쨍쨍 비치는 맑고 푸른 가을 하늘로 변했다.
이날 최고 기온은 17도였고 산책 내내 가을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다.
마포구청역 7번에서 만난 산케는 모두 8명이며, 이 가운데 이륙악 출신으로 서울에서 근무하는 재창이가 올 5월부터 달마다 한 번 정도는 꾸준히 참가하면서 산케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10시 3분 마포구청역 7번 출구를 나와 바로 오른쪽 아래의 홍제천변길로 내려가면서 산책 시작.
홍제천으로 유입되는 불광천 최하류지점의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홍제천에 왜가리와 오리들이 모여 있는 걸 보니 이 합류지점에 먹이가 많은 모양!
홍제천변길이 끝나면서 한강변길로 들어서면서 바라본 홍제천 최하류와 한강 본류.
홍제천 최하류 다리는 홍제교이고, 한강본류 다리는 성산대교.
월드컵공원 가운데 처음 지나는 곳은 난지한강공원의 거울분수이고, 분수 뒤로 월드컵대교가 보인다.
난지한강공원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 고가보도를 건너 평화의 공원으로 연결된다.
고가보도에서 바라본 거울분수와 월드컵대교
평화의 공원 평화잔디광장 앞길을 따라 하늘공원으로 향한다.
평화잔디광장의 억새.
어제인 금요일에 월드컵공원의 억새축제가 끝났으므로 오늘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붐빌거라고...
평화잔디마당길에 조성된 꽃밭에 핀 가을꽃.
오른쪽 분홍꽃은 꿩의 비름, 가운데와 왼쪽 끝의 노란꽃은 데이지 daisy(태양의 눈이란 뜻의 day's eye의 준말로서 해가 비치는 낮에만 눈을 뜬 것처럼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며, 노란꽃 외에도 빨강, 분홍, 하양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왼쪽 자주꽃은 국화.
꿩의 비름
평화의 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건너가는 다리 월드컵공원 육교 앞에서 하늘공원 오르는 지그재그 계단을 배경으로 첫 인증샷!
월드컵공원 육교 위에서 오른쪽으로 조망할 수 있는 북한산 능선 봉우리들.
왼쪽 끝이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백운대와 만경대, 그 앞 능선은 의상능선으로서 한가운데 약간 흰 봉우리가 비봉, 오른쪽에서 두 번째는 문수봉, 맨 오른쪽은 보현봉이다.
10시 42분 월드컵공원 육교 건너 하늘공원 오르는 지그재그 계단
지그재그 계단 옆 비탈에 많은 마가목 빨간 열매
지그재그 계단 끝까지 오른 다음 하늘공원에서 뒤돌아본 서울월드컵경기장(왼쪽 끝)과 서울 강북 도심지
위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평화의 공원과 한강, 그리고 월드컵대교(가운데)와 성산대교(왼쪽 끝)
11시 서울억새축제가 벌어졌던 하늘공원 입구 도착에 도착하여 두 번째 인증샷!
하늘공원 억새밭의 포토존 조형물들
하늘공원 억새꽃
하늘공원 억새꽃에 둘러싸여 세 번째 인증샷!
재창이가 찍어서 보내준 멋진 하늘공원 억새밭 파노라마 사진
11시 22분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덱 쉼터에서 점심 및 정상주를 즐기는 여덟 산케들.
하늘공원 덱에서 일곱 산케가 재창이를 빙 둘러싸고 선 다음 중앙의 재창이가 360도 재빨리 돌면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점심 쉼터 덱에서 바라본 한강과 하류 쪽의 가양대교
점심을 끝내고 출발하면서 원형 대장이 노을공원을 가면 뒤풀이 시간이 늦어질 것 같으니 가지말고 대신 하늘공원을 한 바퀴 빙 돌아본 다음 혜운 회장이 추천한 마포구청역의 코다리찜 식당으로 바로 가자고 제안하여 모두들 OK.
하늘공원의 풍력발전기 오른쪽 뒤로 노을공원 입구에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높은 굴뚝이 보인다.
하늘공원의 하트 포토존과 주변의 억새꽃밭
하늘공원에는 억새 꽃밭만 있는게 아니라 코스모스 꽃밭도 있다.
코스모스 꽃밭에 파묻힌 산케들
하늘공원 탐방객안내소가 보이는 곳으로 나와 반대쪽에 있는 지그재그 계단으로 향한다.
하늘공원 지그재그 계단으로 향하는 숲길
12시 21분 하늘공원의 지그재그 계단 맨 위에서 바라본 풍광.
왼쪽에 보이는 월드컵경기장 옆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타고 마포구청까지 이동할 것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연못이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
월드컵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에는 마포돛대선들이 전시되어 있다.
월드컵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마포구청 주최의 마포구민잔치가 한창.
12시 46분 오른쪽에 보이는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가 오늘 산책의 종점.
혜운 회장이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소개된 마포구청역 4번 출구의 맛집 코다리찜 전문 명태공 도착.
식당 벽에 붙어 있는 명태의 8종류.
오늘의 주문 메뉴인 코다리찜은 자연풍에 15일 반건조시킨 명태라고 되어 있다.
1시 30분 명태공 뒤풀이 인증샷!
2023. 10. 23 새샘
첫댓글 나의 살던 고향은 월드컵동네,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산케 친구들도 그립습니다
월드컵공원을 걸으면서 이 코스를 처음 안내해준 장부 얘길 많이 했다오.
장부가 그립소!
마포구청역에서 홍제천이 불광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이어지는 아릉다운 강변에
언제나 무서운 왜가리가 물밑을 집중하고 있다.
그날이 마포구민 걷기대회날과 겹쳐 억세,코스모스,사람들이 아루러져 성황을 이루고 있고
월드컵공원역으로 가는 노변에 임시개설시장에도 사람들로 넘쳐 장관을 이룬다.
언제나 가성비가 매우 좋은 산케산행이 매우 자랑스럽다.
꽃보다 할배, 할배들이 꽃밭에서 노니다가 코다리에 빠졌다 ㅋㅋ
재차이의 파노라마 사진 멋지다. 새샘 수고 많았어요~
월드컵공원은 역시 억새꽃이 바람에 나부기는 10월이 제철이다. 억새밭과 새로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에서
산케친구들과 깊어가는 가을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점심 뒤풀이로 당일 조선일보에 소개된 맛집 '명태공'을 선택한 혜운회장의 탁월한 선택에 감사~
새샘~후기쓰느라 수고하셨소.
억새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멋있네요. 멋진 산케들입니다. 노가리.코다리 다 명태종류군요.
새샘후기를 읽고 보면서 월드컵 공원의 가을을 즐겨봅니다.
하늘 공뭔은 장부가 즐겨
안내해주던 곳인데 우리가 한번씩 다닌지도
시간이 상당히 흘렀네요
새샘 주필
원형 대장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