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사천해변 인근에 설치된 음수대가 수도꼭지가 없어 봄철을 맞아 현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강릉지역 해변 등지로 향춘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으나, 야외 음수대(飮水臺)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17일 시민과 향춘객들에 따르면 최근 강릉지역 해변과 공원 곳곳에 설치된 야외 음수대 및 세면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적지않다.
이는 강릉시가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차단했던 야외 음수대의 음수 공급을 아직까지 해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포해변과 경포호수의 경우 각각 설치된 음수대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봄철을 맞아 현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특히 사천해변의 경우 설치된 음수대 3곳의 수도꼭지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행정기관의 실태 조사 및 조속한 대처가 시급하다.
김모(52·강릉시 교동) 씨는 “사천 해변가를 따라 자전거 트래킹을 나섰다가 목이 말라 음수대를 들렀으나 수도꼭지 자체가 없어 황당했다”며 “봄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바닷가 등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처럼 관리가 허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간혹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등 완전히 동절기를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어 아직 음수대를 개방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야외 음수대의 음수 공급 및 정비 계획을 세워 시민·관광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