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생각보다 거리 잘나오고 재미있지요? 바로 그래서 스크린이 인기있는겁니다. 물론 실제 라운딩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아낄수 있는것도 이유지만... 스크린은요, 걍 엔터테이닝성 게임으로만 보면 됩니다. 스크린의 장점인 부담없이, 언제든지, 적은 비용으로 실라운딩 대리만족등을 목적으로 즐기는것 그게 다입니다.
스크린골프가 그렇게 부정확하다기보다 실제와 틀리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스윙의 궤적과 스피드등을 센서가 정밀분석해서 시뮬레이션해주기때문에 영 틀렸다곤 볼 수 없지만... 그 단점특성을 몇가지 나열하면...
1) 일딴 실내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하기에 주변이 탁 트인 실제티샷에서 샷하는것과 너무 틀리기에 마치 연습장에서 샷하듯 심적으로 안정이 되있기때문에 미스샷이 줄어듬.
2) 기분좋으라고 일부러 그렇게 셋팅한건진 모르겠지만 비거리도 실제에 비해 20~30% 더 나옵니다. 드라이버 진짜 잘 맞았을 때 전 350미터가 나온적이 있습니다ㅋㅋ 말도 안되죠. 실제에 비해 런이 더 많더군요. 실제론 잘맞았다 싶을 때 250미터 정도 나가거든요.
3) 그리고 잘못된 스윙에 악성 훅이나 슬라이스구질등이 구현은 되지만 실제처럼만큼 심하진 않지요. 그래서 오비도 실제에 비해 잘 안남. 님께선 원래 슬라이스가 잘나는 구질이라 하셨는데 3번우드로 282미터면 엄청 잘 지대로 맞은 샷에다 스크린의 +알파 거리가 더해져서 나온경우구요^^ 슬라이스 구질은 비거리 안나오는거 아시죠?)
4) 벙커샷, 러프샷, 퍼팅등: 이 부분은 뭐 거의 장난수준입니다. 실제와 완전 틀립니다. 스크린 점수를 잘 내기 위해 기계에 적응을해서 샷해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오히려 진짜 골프실력에 마이너스가되는 그런 부분입니다.
5) 조건이 완전 틀립니다. 스크린은 첨부터 끝까지 항상 평평하고 깔끔하게 다져진 매트위에서 치지만 실제는 상하좌우로 필드상태가 기울어져있어 완전히 틀리지요. 매트 말이 나와서 추가하자면... 매트 임팩 시, 제가 실제로 봤는데 먼지가 장난아니게 발생합니다. 그냥 일반 먼지가 아니라 인공잔디매트에서 나오는 초록색 먼지입니다. 좁고 막힌 실내공간에서 2시간이상을 그 매트를 내려칩니다. 물론 환풍시설가동되겠지만 인공메트의 합성수지에서 나오는 안좋은 먼지를 안 마실순 없으니, 호흡기나 폐가 안좋으신분들은 이부분도 고려해서 적당히 즐겨야할것같네요. 골플의 무시못할 또다른 묘미는 바로 신선한 공기와 자연과 함께하는 그 맛이죠^^
실제로 필드에서 점수 잘 나오는 사람은 스크린에서도 잘 나오는편이나, 스크린에서 점수 좋은 사람이 실제 라운딩에선 안되는 경우 많습니다. 스크린에서 샷이 왜 저렇게 가지? 하며 연습장에서 그 생각하며 절대 연습하지마시고, 실외연습장에서 실제 자신이 친 공의 궤적과 공끝등을 보며 레슨을 받는등 자신의 실제 스윙을 만들어야합니다.
쓰다보니 스크린이 넘 안좋게만 보여질것같네요. 제가 말한 스크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즐기는걸로 끝. 그리고 연습은 별도로 연습장에서 열심히하기! 요게 핵심입니다. 스크린자주 가시는 분들 그 재미에 빠져서 실제 연습엔 소홀히 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실제 연습에 더 투자하셔서 실제 라운딩에서 골프의 재미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