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의 현관으로 들어가는 앞마당입니다. 앞마당이 주정(안뜰)이 되는 셈이지요.

대강 시설물(연못, 벤치, 화단, 장독대 등)이 자리를 잡고 수목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벤치 옆에는 느티나무를 심어 여름날의 햇빛을 가렸습니다. 그늘이 없으면 뜨거운 날 아무도 벤치에 안 앉기 때문이지요^^

입구 양옆에는 쥐똥나무 생울타리를 만들 생각입니다.

천천히 들여다보세요... 현관 오른쪽 방의 야생화단 위에 창문이 있는데 안에서 내다볼 수 있도록
백목련을 심었습니다.

잔디와 철쭉, 영산홍의 녹색과 빨간 꽃의 대비를 중점으로 식재계획을 세웠습니다.

좌우 양편은 폭 2미터의 법면(경사면)인데 철쭉과 영산홍을 군식하고 사이에 잔디를 심었습니다.

장독대, 화단, 벤치-연못에 이르는 동선에는 적벽돌과 디딤돌로 원로포장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수목수량표]와 [시설물 범례]의 빈칸을 채울 차례지요...

부분적으로 확대한 공간. 판석을 깐 공간의 오른편은 방과 현관이 붙어 있는데 야외탁자와 의자를 놓았습니다.
실제로 먼저 설치한 시설물입니다.

굴뚝 오른쪽에 조성한 '음지화단'은 광선이 30%이하로 주로 음지성 야생화를 식재할 생각입니다.

현관 옆의 화단은 광선이 좋아 양지성 야생화를 심고요...

입구에서 현관으로 통하는 판석 원로 중간에 장독대로 향하는 적벽돌 동선을 만들었습니다.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잔디를 밟지 않으려면 만들어 놓아야지요^^

왼편으로 돌아가는 코너부분은 (연못자리) 좁아 보이지 않도록 큰나무보다는 쥐똥나무 생울타리와 법면에 낮은
철쭉 등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낙엽이 떨어져 연못이 지저분해질까봐 낙엽 대신 오엽송(섬잣나무)을 식재.

방앞에 소나무 세 그루는 좀 작은 걸로 부등변삼각형 식재를 하였습니다.

축적은 1:100으로 실제 자 1cm가 1m입니다.

견적은 따로 뽑았는데 수목가격은 [2007년도]조경수협회의 것을 참조했습니다.
우리 카페에도 나와 있지요^^

도면의 오른쪽 위 네모칸의 X자 표시는 조경기호는 아니며, '막힌 도로'입니다. 낭떠러지지요..

간단한 연못시공 도면입니다. 가로2M, 세로3M(6평방미터), 깊이 1M 크기입니다.
시중에 라이너(liner)로 부르는 방수시트가 나와 있습니다. 두 배의 크기로 하려면
시트 두 장에 접착제(개당 3만원)를 사면 됩니다.

터파기와 잔자갈, 호박돌, 철쭉 영산홍 등이 미리 준비되면 재료는 의외로 간단하지요.

잘 안 보이죠? 평면도와 측면도 그리고 시공 순서를 그려 넣었습니다.


배수공 상세도면입니다. 아래쪽 구멍을 열었다가 막았다가 하면 수심을 1m와 40cm, 두 가지로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카페에서 본 아이디언데 좋을 듯싶습니다^^

단면도상 왼편의 나무는 벤치 옆의 느티나무, 오른쪽은 오엽송입니다.

식수대는 나무상자나 플라스틱 통도 무방합니다. 수련은 월동이 가능한 수종으로 네 포기 정도 심으면
좋습니다. 연꽃은 욕심이 많아 연못의 땅바닥에(잔자갈을 깔아도 흙이 쌓일 수 있음) 그냥 심으면
나중에 수면을 다 덮어버릴 정도로 자라기 때문이지요^^
물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조건이 아니라도 급수관을 묻고 마당의 수도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넣으면 항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