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기
문학작품에 특히 시에
많이 언급되는 꽃이다.
정호승시인의 '수선화에게'란 시에서
외로움과 슬픔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왜 이런 이미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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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공부하다보니
뿌리가 나무와는 달리
양분을 보관한 뿌리들이 있다.
먼저 이에 대해 공부해 두자.
(두산백과 두산피아를 참조한 내용이다)
※ 알뿌리
알처럼 생긴 뿌리들을 부르는 우리말인데
한자어로는 구근(球根)이라고 한다.
둥그런 알모양뿐 아니라 알과 비슷하게
생긴 모양을 전부 포함한다.
즉, 구상(球狀) 또는 괴상(塊狀)으로 된
줄기 및 뿌리의 총칭으로 잎·줄기·뿌리 등이
양분을 저장하기 위하여 특별히 비대되어,
마치 뿌리부의 조직처럼 보이는 형태로
발달된 뿌리의 한 기관이다.
알뿌리는
비늘줄기, 알줄기, 덩이줄기, 뿌리줄기,
덩이뿌리로 나눌 수 있다.
① 비늘줄기[鱗莖]
한자어로 인경이라 하는데
그 모양이 생선의 비늘을 닮았다.
잎의 기부가 변형 비대하여
층상(層狀)의 비늘조각을 이루어
짧은 땅속줄기에 붙어 있는 것
(백합·튤립·수선화·아마릴리스 등)
② 알줄기[球莖]
한자어로 구경이라하는데
둥글거나 타원형의 알의 모양이다.
땅속줄기가 구상으로 비대한 것
(글라디올러스·프리지아 등).
③ 덩이줄기[塊莖]:
한자어로 괴경이라 하는데
그 모양이 울퉁불퉁하다.
땅속줄기가 비대하여 괴상이 된 것
(시클라멘·구근베고니아·아네모네 등).
④ 뿌리줄기[根莖]
한자어로 근경이라 하는데 일반적인
뿌리 모양과 비슷한 형태이다.
땅속을 수평으로 뻗어 있는
땅속줄기가 비대한 것
(홍초·진저·아이리스 등).
⑤ 덩이뿌리[塊根]
잎이나 줄기가 아닌 뿌리의 변형이다.
뿌리의 일부가 비대되었다고 생각되는 것
(달리아·작약 등).
상기의 알뿌리이외에도
리본그래스와 같이 염주경(念珠莖)이나
은방울꽃, 복수초의 뿌리처럼
핍(pips)이라고 불리는 것도 있다.
알뿌리 생성은
모구(母球) 위에 새로운 구가 생기기도 하여
해마다 갱신하는 글라디올러스나
튤립과 같은 알뿌리와
1개의 알뿌리가 해마다 생육하여
비대해지는 히야신스와 같은 것도 있다.
※ 비늘줄기
짧은 줄기 둘레에,
많은 양분을 저장하고 있어
비대해 진 잎이 빽빽하게 자라서
된 땅속줄기이다.
한자어로는 인경(鱗莖)이라고도 한다.
구형·난형 등으로
백합·파·튤립·수선화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영양기관이자 생육에 부적당한
겨울이나 건기에는
휴면 기관(器官)으로 작용한다.
비늘줄기는
형태학상으로 줄기가 변태하여
층상의 비늘조각이 짧은 땅속 줄기에
붙어 있는 구조이다.
종류로는 비늘조각이 다육으로
기와지붕 모양으로 겹쳐져 있는 백합속과
같은 경우도 있고,
비늘조각이 넓으며 외측의 것이
내측의 것을 포위하고 있는
파속·수선화속 등과 같은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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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꺼리
1. 이름의 유래
(국명) 수선화 (水仙花)
수선(水仙)은 물에 사는
선녀, 신선을 말합니다.
즉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는 뜻이예요.
이는 중국명으로 물에 있는 것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물가에 주로 자랍니다.
(영명) Daffodil or Narcissus
그리스 로마 신화의
테스피아이의 미소년 나르키소스.
그는 호수에 비친 나르키소스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으며
자신의 모습만 그리다가 아사했습니다.
이때 그가 숨을 거둔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수선화입니다.
2. 꽃말
위에서 언급되었지만 영명의 유래에서
나르키소스의 자기애가
영명에 반영되었다.
여기에서 대표적인 꽃말인
자기애가 나오게 되었다.
이외에도
자존심, 고결, 신비, 외로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꽃이다.
3. 생활사
봄에 꽃이 피고 난 후,
잎은 점차 시들어 말라 없어집니다.
그러나 땅 속의 알뿌리는
여름과 가을을 지나 초겨울이 되면
다시 '깨어나' 새로운 생장을 준비합니다.
이른 봄이 되면 새로운 잎이 자라나고,
곧이어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추운 겨울을 잘 견디는
추운 겨울엔 알뿌리로
땅속에서 생장을 준비하는
수선화입니다.
4. 양지식물이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의 수선화는
금방 웃자라 꽃대가 부러진다.
꽃이 지고나면 잎들이
바닥에 누어버린다.
잎이 바닥에 누어 버리는 이유는
잎이 햇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을 늘려서 알뿌리를 키우기 역활을 잘 하기 위함이다.
잎이 바닥에 누었을때
시들은 식생으로 생각하고 그늘에 두면
영양을 잎을 더 키우는데 쓰게 되어
알뿌리는 퇴화되어 버린다.
일반적인 식생이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 일을 할때
수선화는 꽃이 지고
땅속의 알뿌리를 키우는 일을 합니다.
5. 유명 수선화 명승지
제주에선 이른 1~2월에
중부지방에선 4월에 꽃피는
수선화 명소들을 알아보자.
_ 제주 한림공원 수선화
(약 100만여본이 매화와 어울린다)
_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약 16,800여본이 있다고 한다)
_ 전남 신안군 선도
(178만본의 수선화가 심어져 있다)
_ 서산 유기방 수선화단지
_ 논산 명재고택 수선화
* 일반사항
_ 학명은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
_ 개화기는 12월~3월
_ 꽃색은 일반적으로 백색
_ 형태는 여러해살이풀
_ 크기는 꽃대의 높이가 20~40cm
_ 분포 한국(제주도)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4-6개이며 긴 선형이고
끝이 둔하며 두꺼우며
색은 백록색을 띤다.
_ 꽃은
12-3월에 피며
판통은 길이 18-20mm,
꽃대는 높이 20-40cm이고
포는 막질이며 꽃봉오리를 감싸며
화경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해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4-8cm이고
화피열편은 6개로서 둥글지만
끝이 뾰족하며 백색이며
하부는 긴 통상이다.
덧꽃부리는 높이 4mm로서 황색이다.
수술은 6개가 덧꽃부리 밑에 붙어 있고
수술대는 길이 1mm이며
꽃밥은 길이 3mm로서
T자형으로 붙어 있다.
암술대는 덧꽃부리와 길이가 비슷하다.
씨방은 하위이며 녹색이고 3실이다.
※ 화관(花冠)의 우리말이 꽃부리,
부화관(副花冠)은 덧꽃부리다
_ 열매는
꽃핀 후 결실치 않으므로
종자의 모양은 불투명하다.
_ 줄기는
검은 껍질에 싸인 달걀모양의
비늘줄기에서 잎이 난다.
끝에 막질의 불염포가 있다.
_ 뿌리는
겹쳐진 비늘줄기는 난상 구형이며
외피는 흑색이고
하부에 백색의 수염뿌리가 다수 난다.
_ 생육환경은
습지에서 잘 자란다.
_ 번식방법은
종자를 맺지 못하며 비늘줄기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