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_ 구리 료헤이 재구성/연출 _ 김동수 제작감독 _ 조정국 기획 _ 김정수, 노주현 Live연주 _ 김광석 음악 _ 김태근 출연 _ 방 영, 김영미, 박종보, 김경미 ,주 은, 임은혜, 박태성, 김동화 ,정의현, 노현수, 최다연, 김 옹, 이지은, 깜짝 손님
-작품 형식에 대하여 -
<우동 한 그릇>은 연극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혁신적 공연 양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지문과 대사로 이루어진 기존의 희곡문법을 거부한 채 한국 최초로 소설 원문 그대로 공연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런 형식의 공연은 지난 2002년 내한했던 러시아 극단 ‘모스크바 청년 극장’ <검은 수사>(안톤 체홉 소설) 공연을 통하여 체험을 한 바 있습니다. 소설과 연극을 기묘하게 혼성교배시킨 이러한 혼합장르(Interdisciplinary) 형태의 공연양식은 Cross over의 도도한 흐름을 형성하면서 21세기의 트렌드로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Hot ISSUE-
하나! 10만관객의 명품연극 ‘우동 한 그릇’ 새로운 형식으로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만나 진화되다!! 지난 2003년 4월초부터 11차 공연에 이르는 동안 10만 관객의 눈물과 갈채를 받았던 <우동 한 그릇>이 또 한번 Live 가족 극장으로 새롭게 진화 합니다. 그동안 진화를 거듭하면서 초기의 놀이성 연극 형식에서 리얼리즘스타일을 거쳐 이번 12차 공연에는 새로운 버전으로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김광석이 참여하여 Live 연주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줍니다. 공연장에서의 그의 자리는 작지만 그의 연주는 연극 <우동 한 그릇>의 깊이를 배가 시켜 큰 감동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둘!! 매일 매일이 새로운 곳 북해정의 Special 깜짝 Guest 등장!!!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극중 한 장면에 우동 집 손님으로 깜짝 특별손님을 초청하는 스페셜게스트코너를 신설 하였습니다. 사회 각 계층의 명사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능과 끼, 감동적인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평범한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열린 시간을 마련하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안겨 줄 것입니다.
-기타리스트 김광석 -
기타 하나만 들고 혼으로 연주하는 김광석! 그가 드디어 연극무대에 오릅니다. 그는 세션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름을 날리고 있는 명 기타리스트이며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베테랑 기타리스트입니다. 김광석이 기타를 통해 뽑아내는 아름다운 사운드는 이번 <우동 한 그릇>에서도 여지없이 우리를 감동 시킬 것입니다.
1955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 1976년-1984년 그룹사운드 ‘HE-5’활동. 1995년 창작연주음반 1집 The Confession, 출반 연가소극장 개관기념 단독 콘서트 기타리스트 김광석 콘서트 /KM-TV홀 음반 발매기념 콘써트 / 부산 가람문화센타 한국레코딩뮤지션페스티발 솔리스트 참가 /세종문화회관 이광수와 노름마치 협연 / 하늘땅 콘서트 1996년 기타리스트 김광석 콘서트 / 부산SAY소극장 기타리스트 김광석 콘서트 / 라이브 벗 2003년 창작연주음반 2집 "The Secret" 출반 2집음반 발매 콘서트/문화일보홀(03년7월1일~2일) 2003년 MBC 휴먼다큐 희노애락 “기타리스트 김광석” 2004년 MBC 강원 4개사 공동제작 아름다운 음악세상 출연 2005년 기타리스트 김광석 콘서트 "우리"/동덕여대 예술센타 춘천 아트페스티발 참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해금주자 강은일과 협연 광복절 기념행사 대금 이생강씨와 협연/장충체육관 상쇠 이광수씨와 협연/대학로 아르코 극장 EBS SPACE 공감 방송출연 체코 프라하 공연/프라하 컨벤션 센터 2006년 EBS FM 임동창 "풍류마을"출연 2006년 기타리스트 김광석 콘서트"소통"/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2006년 기타리스트 김광석 콘서트"소통"/부산 문화회관 1978~ 현재 Studio에서 녹음 세션연주 활동 중 -작품 소개-
다 큰 어른을 울린 눈물의 동화! 1억 2천만의 눈물!! 일본에서 1987년 5월 이 동화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별로 화젯거리가 되지 않았다. 원래 이 이야기는 동화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구릿고노 가이’ 라는 구전동화모임의 통신 판매망과 강연장의 직판 형태로 보급되어 왔기 때문에 몇몇 동호인 사이에서나 알려진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1년 뒤 FM 도쿄 제작의 연말 프로 ‘가는 해 오는 해’에서 이 동화가 전문 낭독되고, 《산케이 신문》의 사회면 머릿기사로 알려지면서부터 뒤늦게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방송국에는 1천통이 넘는 청취자의 투고가 몰려들어 재방송을 했고, 국회에서는 질문대에 오른 공명당 의원 한 사람(오쿠보 나오히고)이 15분가량 이 <한 그릇 메밀국수>를 낭독하여 시끄럽던 장내가 숙연해지면서, 이윽고 각료석에 앉아 있던 총무처 장관이 눈물을 흘리는 뜨거운 장면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드디어 이 동화는 구리 료헤이 작품집 속에 수록되어 일반 서점에서 판매되기 시작, 일약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게 되고, 《주간 문춘》이 ‘편집부원도 울었다’ 는 선전 문구를 달고 전문을 게재했다.
그러자 전 일본열도가 눈물로 침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이야기를 읽고 울지 않고 배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차 속에서 이 책을 읽어서는 안 됩니다.’ 혹은 ‘정말 울지 않고 견딜 수 있는지 한 번 시험해 보십시오’라는 말들이 신문 잡지에 쏟아져 나오게 되고, ‘나도 울었습니다’라는 제목 아래 작가, 예술인들을 비롯 일본의 저명인사들이 총동원되어 눈물 흘리기 콘테스트 특집이 등장하기도 했다. 활자만이 아니라 후지 텔레비전 같은 방송국에서는 이 동화를 무려 닷새 동안이나 낭독자를 달리해 가면서 되풀이 방송, 그것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우는 모습을 실황 중계하기도 했다. 게스트로 나온 연예인들의 우는 얼굴을 비롯하여 시내의 각 초등학교와 사친회를 찾아다니며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눈물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일본인들이 잘 쓰는 말로 하자면 ‘1억 총 눈물’ 의 바다가 재현되고 있었던 것이다. 단순한 감동에서 끝나는 현상이 아니었다. 경시청에서는 이 <한 그릇 메밀국수>를 복사하여 일선 수사관들에게 배포했다. 피의자 신문을 할 때 우선 이 동화를 읽혀 눈물을 흘리게 하고, 마음이 순수해진 그 순간을 틈타서 자백을 시키라는 아이디어였다. -작품 줄거리-
한 그릇의 우동으로 힘과 용기를 얻었던 세 모자, 추억의 우동 집, <북해정>에 다시 찾아 오다.
< 북해정>이라는 작은 우동 집은 해마다 12월 마지막 날 이 되면 손님들로 붐빈다. 가게가 문 을 닫을 무렵 그곳에 남루한 차림의 세 모자가 들어와서 단 한 그릇의 우동으로 배를 채우 고 간다. 그 후에도 12월 마지막 날이 되면 세 모자는 <북해정>을 찾고, 다정하고 따뜻한 그들 의 모습에 주인은 보이지 않는 배려를 아 끼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다음 해 12월 마지막 날, 주인은 우동을 먹으러 올 세 모자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지만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몇 년이 지나도 그들은 <북해정>에 다시 오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들 모자를 기다리는 주인은 그들의 자리를 언제나 비워뒀고 이러한 사연은 단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다. 그저 추억으로만 세 모자에 대한 기억이 남겨질 무렵, 그들은 다시 우동 집에 나타난다. 두 아들은 장성한 청년의 모습으로, 그리고 엄마는 제법 말쑥해진 모습으로...
이제 그들은 한 그릇의 우동이 아닌, 떳떳한 세 그릇의 우동을 시킨다. 그리고 우동집 주인이 베풀어 주었던 따뜻한 배려와 마음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 그렇게 <북해정>의 섣달그믐은 훈훈함으로 젖어간다. -연출 _ 김동수-
극단「김동수컴퍼니」대표 (연출가, 배우) 동아연극상 연기상수상/ 오구-죽음의형식(1989년) 주요 연출 작 <우동 한 그릇><오스카와 장미할머니><문중록〉<폭력과 백합> < 사라치> - 한일 합동공연 협력연출 <슬픔의 노래>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外 <To the happy few!> 프랑스 속담에 ‘새로운 것은 아름답다’(tout nouveau,tout beau)라는 말이 있다. 이는 곧 다음과 같은 말일 것이다. 창조 없이 새로운 것 없고, 예술은 창조이므로 아름답다. 새로운 것과 아름다운 것은 동속이다. 2002년 가을, 모스코바 청년극단 내한 공연작 ‘검은 수사’와의 만남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리에게도 구연동화 같은 장르가 아동극을 중심으로 공연되고는 있지만 '검은 수사' 같은 형태의 작품은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