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는 약 800m, 주굴의 길이는 약 470m이며 최대너비가 18m이다. 2억 5,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굴의 명칭은 임진왜란 때 성류사(고려시대의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의 부처를 이 굴에 피난·보호했다는 데서 유래했으며, 경치가 좋아 신선들이 노는 장소라 하여 선유굴이라고도 한다.
이외에도 장천굴, 탱천굴이라 불리기도 한다. 시생대 변성퇴적층의 석회암지대가 용식작용을 받아 형성되었으며, 12개의 광장에 담홍색·회백색·백색을 띠는 종유석·석순·석주·종유벽 등의 다채로운 경관이 신비롭게 전개되어 지하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동굴 옆을 흐르는 왕피천의 침수로 수심 5m가 넘는 넓은 동굴호수 3개가 있어 종유석들이 수면에 잠기는 절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동굴의 하나로, 〈삼국유사〉에 신라의 원효대사가 이곳에 천량암을 짓고 수도를 했다는 기록과 고려말 학자 이곡(李穀)의 〈관동유기〉에 성류굴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굴 입구에 흩어져 있는 돌들은 임진왜란 때 성류굴로 도피했던 500여 명의 울진읍성 주민들을 몰살시키기 위하여 왜병들이 굴 입구를 막을 때 사용했던 것이라는 슬픈 사연이 전한다.
동굴의 형태가 수평적인 횡굴이며 동굴 안의 온도는 15~17℃, 동굴호수의 수온은 15~16.5℃로 연중 변화가 없다.
-인더로드 '길에서 여행을 만난다'-에서 주관하는 울진 지역 해파랑길 걷기 행사에 이번 26구간 옵션으로 진행된 성류굴
관람을 하게 되었다.
성류굴은 20여년전 애들 어릴적에 애들과 같이 한번 다녀온 이후 이번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 그때는 미처 제대로 보지 못하고 느껴보지 못했던 성류굴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고 온 듯 하다.
주변의 삼척 환선굴에 비해 규모는 다소 작지만 각종 종류석의 아름다움은 어느 동굴과 비교를 해도 손색을 없을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