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림청, 불랙야크, 월간산, 한국산하 100대 명산(837m)
0. 최단코스 : 백운탐방지원센터-하루재-백운대피소-백운산장-백운대(원점회귀)
0. 산행거리 및 시간 : 4.2km, 02시간 30분
0. 주차장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도선사-서울 강북구 우이동 산 68-1)
북한산
1. 개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있는 산. 북한산이라는 이름은 조선 후기에 한강 이북에 있다고 하여 붙인 것이라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설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명칭이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신라가 한강 하류를 차지한 후 555년 진흥왕이 직접 북한산에 올랐다[4]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있어 처음 북한산이라는 지명이 역사에 등장한다. 백제시대부터 서울 일대를 한성이라 불렀기에 이전에도 북한산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북한(北韓)과는 전혀 상관없으며 애초에 북한은 자국을 절대로 북한이라고 호칭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북분단 이전부터 북한산이라 불렀다. 별칭인 '삼각산(三角山)'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의 세 봉우리가 있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예부터 주로 삼각산, 백한산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지만 광복 이후부터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시인 심훈의 '그날이 오면'과 김상헌의 시조 '가노라 삼각산아'에 나오는 삼각산이 바로 이 산이다.
대한민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의 부대가에도 북한산 대신 삼각산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부대마크에는 이 산을 형상화하여 삼각형을 그렸다. 또한, 대한민국 해군이 미합중국 해군이 쓰다 민간 불하한 PC 4척을 구매한 뒤 그 중 3번함인 PC-703을 삼각산함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통상 같은 명칭의 국립공원의 범위인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대문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및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걸쳐 있는 봉우리들을 아울러 북한산으로 일컫는다.
세부적으로 우이령을 기준으로 도봉구, 양주시, 의정부시 방면의 북한산 일부를 도봉산으로 따로 말하기도 한다. 서울에서 남산, 한강과 함께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신라에서 국가에서 명산대천으로서 제사를 지낸 장소 가운데 하나였고, 대한제국 시대에도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던 다섯 명산인 '오악(五嶽)' 중 하나에 들었다.
북한산 인수봉의 옛 이름은 '부아악(負兒嶽)'이고, 조선 시대에 북한산은 화산(華山), 화악(華岳)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서울(한양)의 진산(鎭山)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북한산의 3봉우리 중 백운대(837m), 인수봉(811m)은 모두 행정구역상 서울특별시 영역이 아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영역으로 되어있다.
즉 엄밀히 말하면 북한산은 서울에 없는 셈이다. 그러나 서울 시내에서도 다 보이는데다가 역사적으로도 북한산은 원래 고양시 땅도 아니었다.
역사 이래 북한산은 양주(楊州)의 땅이었으며, 옛 양주는 조선 왕조 개창과 함께 한성부가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되기 전까지는 한양 전역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었으며, 삼국시대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현 서울 강북 지역의 옛 이름이 북한산군(北漢山郡) 또는 북한산주(北漢山州)로 즉 아예 그냥 북한산이었다. 북한산이 서울에 없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문이다.
지형학적으로 직접 연결된 모체 봉우리는 백두산인데, 대륙 전체로 확대하면 에베레스트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에베레스트는 아프로-유라시아 전체의 모체 봉우리이기 때문에 특이한 것은 아니다.
2. 지질
북한산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2억년 전이다. 이 당시 현재의 북한산을 이루는 산체 자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하에서 수천만년에 걸쳐 마그마가 끝없이 관입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관입된 마그마는 아주 엄청난 양이었고, 현대의 서울보다 더 큰 마그마방이 지하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마그마는 분화하지 못하고 오래도록 땅속에 고여있게 된다. 그리고 훗날 한반도에서 화산 활동이 잦아들며 마그마 관입이 멈추기 시작하자 훗날 북한산이 될 거대 화강암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형성된 화강암들은 최소 지하 10KM 지점에 위치해있었다. 그리고 1억 4천년 전, 마그마 관입이 완전히 멈추고 수 많은 지질운동들을 거치며 조금씩 융기시작한다. 그리고 아주 오랜시간을 거치며 북한산을 덮고 있던 지층이 풍화되며 깍여나가며 조금씩 현재의 북한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현대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북한산이 모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며 북한산의 수십배에 달하는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현재 서울 아래에 기반이 되고 있다.
3. 등산로
수도와 붙어있는 산인 만큼 이용객이 많고 그만큼 수많은 등산로들이 있다.
만경대는 높이가 800m이며, 24%(만경대허릿길 - 위문)만이 고양시에 속하며, 상층부의 릿지코스를 포함한 나머지 76%와, 만경대에 딸린 용암봉(높이 616m)은 강북구 우이동(수유4동)에만 속한다.
만경대의 메인 비경이라고할 수 있는 무당골에 소재한 돼지바위, 사랑바위, 낭만길, 지봉, 입술바위, 족두리바위, 낙화암장, 제2 용암봉, 곰바위, 깔딱고개, 김상궁바위, 백운산장, 산악구조대, 인수암, 도선사 등은 모두 강북구 관할에 있다.
만경대는 2개의 하천인 우이천과 창릉천의 발원지로, 우이천은 만경대 V계곡 하단부에서, 창릉천은 만경대와 백운대 경계에는 백운산장 옆의 작은 계곡에서 발원한다.
도선사 밑에는 할렐루야 기도원(1964년 4월15일 개업한 제3공화국~제4공화국 시절의 대표적인 요정 '선운각'의 후신)이 있고, 야간에는 이 곳의 주차장이 주변 버스회사들인 영신여객(서울)과 삼양교통의 노선버스 차고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끔 동아운수 노선버스 차량이 이용하기도 한다. 주변은 만경대에서 발원하여, 도선사와 우이동을 거쳐 중랑천으로 흐르는 우이천 상류이며, 정규 등산로(정탐)로 이용되는 소귀천계곡이 있다. 소귀천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할렐루야 기도원 입구에서 우이천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