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주도에 처음 이사와서 8~9년동안 노력해서 발전했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은 저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헤아려주고 저한테 따뜻한 말을 건네주면서 저와 상대간에 서로 의지하고 채워주면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여태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제주장애인복지관(춘강)에서도 직업훈련을 같이 배웠던 동생들이 의도적으로 처음에 친절하게 관심을 가졌었지만 저의 결점을 알고 이용하려고 했었고 괴롭혔었고 착한 동생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도 제가 기댈만큼 선생님답게 존경할만한 분이 없었고 제주 희망나래에서도 제 또래의 남자 원장님이나 희망나래의 선생님들도 가끔씩 의도적으로 저한테 친절하게 말씀을 해도 제 속마음을 편안하게 표현할만큼 서로 편하게 받아들일 정도로 처지를 이해하기 힘이 들었어요.
반대로 입장바꿔 생각을 해봐도 저한테 활동보조 선생님들이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계셔도 저는 일상생활을 잘 할 정도로 인지능력이 있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도 제 입장과 많이 다르고 거의 대부분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는 입장이니 저도 자중해야 될 때가 많았어요.
결론적으로 제가 엄마한테 요구하는 것은 저도 나이가 있고 이제 안정을 찾고 내 편을 원하니까 편한 누나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채워줄 수 있는 여자를 원해요.
제가 20여년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이 저보다 주로 동생들과 접하다보니 저의 힘든점을 위로해줄 수 있는 손윗연배의 한두사람의 제 편을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