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후기- 첫번째!
여름! 경상도. 바닷가......
썩 입맛 땡기는 음식이 떠오르지 않는다!
요즘 엄마들, 휴가도 애들 위해서 쓰는건 이제 흔히 듣고 보는 야그다.
경주 불국사와 첨성대를 보고 싶다는 늦디녀석의 요구에 따라, 우리는 경주와 거제
통영을 둘러 보는 여행으로 여름 휴가를 보냈다.
역시 음식은 그리 편편치 않았다.
통영에서 해저터널에 갔는데...... 1933년에 준공 됐었다는, 동양최초 해저터널이라는
사실밖에는 그냥 평범한 지하보도 같았다.
약간의 실망감을 보상받기 위해 눈에 띄는 장보고 해물탕에 들어가기로 하고.....
"주 메뉴가 해물탕이겠지... 간판이 해물탕이니....." 하고는-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옆자리~ 조금 뒤에 온 손님들이 해물찜을 시키네.....
"찜을 시킬 걸 그랬나~?"
좀있다~~ 음식이 나오는데 김치 빼고는 다 하얗다.
"이거 뭐 이래. 잘 못 들어 옹겨?"
이것 저것 지븐거려보니 "오잉~! 맛이 담백하고 괜찮네!!"
탕이 끓기 시작하고 시장기는 점점 상승곡선을 그리고~.
"호로록~!! 싱겁네!"
"냅둬 봐! 쫄으면 괜찮을 껴!"
초장을 주지 않고, 간장에 와사비(?)를 주네. 이집은....
투덜이의 투덜들은 이어지고...
.....
"맛있다!!"정말 맛있다!!"
"히멀건게 뭐이래?" 라고 예단 했던게 미안스럽다.
된장으로 맛을 냈는지.... 담백하고, 깔끔하고, 개운하다.
전체적인 재료의 선도도 좋다. 게 살이 냉동이 아니어서 부드럽고 탄력있다.
주인 왈~ 맛집에 여러번 소개 됐다고......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한데 초행길에 마누라 운전 시키기가 좀..... 꾸욱~ 참았다.
한산섬 밝은 대낮에......해물탕이 좋았다!
-*동성*-
장보고해물탕 전화 055-646-6363(해저터널 입구)
첫댓글 맞아요 해저터널 입구에서 본거 같습니다... 근데 저희 일행이 갔을 땐 관광지 입구집이라는 선입견에 피해 갔는데 맛이 괜찮았나 보군요... 저두 먹어 볼껄!! ㅋ
거기선 몰랐는데 사진보니 맛집 추천 된곳이라고 씌어 있네요. 보기보다 정말 깔끔한 맛 이었어요..
전국 어딜 가도 백세주 협찬 메뉴판이네요..ㅎㅎㅎ
와우....담에 통영가면 꼭 먹어봐야지~!!
ㅋㅋㅋ 바닷가라서 근지.. 역쉬..가격은 저렴한 편이네요 ㅋ
멀지만.. 맛있겠어요.. 월미도에서도 한번 먹어봤는뎅... 건데기가 없더만.... 국물이 맛나더만요~ 건져먹을건 정~~~~ 말 없었지만요~
해물탕은 대충만 끓여도 맛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