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님의 지상 생애 마지막 한 주간인 성고난주간<Holy Passion Week >이 시작되는 종려주일 입니다
때는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 기념일 유월절 절기로 예루살렘은 각처에 모인 순례자들로 붐볐습니다
저 북방 나사렛에서 자라시고 갈릴리를 중심으로 사역하시던 예수님은 이때를 맞추어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은
며칠 후 십자가의 구속사역을 성취하기 위하여 자신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 평화의 왕 겸손의 왕이심을 만방에 선포하시고 확증하시기 위함입니다
많은 무리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며 겉옷을 길에 펴며 승리의 상징인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호산나'는 '이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으로
억압받은 백성이 그들의 구세주나 왕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기원문입니다
많은 무리들은 예수를 자신들의 로마 학정에서 구출시켜줄 정치적인 메시야로 기대하고 환영하였으나
그들의 기대가 무산되자 극도의 분노 속에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하며 예수님을 법 없는 자들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죽음을 하루 앞둔 목요일 저녁 (유월절 하루 전날)만찬에서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위한 유월절 희생 양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신령한 메세지를 선포하심으로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유월절 식사의 누룩 없는 떡과 마시는 포도주를 이제 십자가에서 찢기시고 피흘리신 자신의 살과 피를 연관시켜 받아 먹고 받아 마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26:26-27절)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8절) 말씀하셨습니다
언약(베리트)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으로 피가 죄를 속하니라 내가 이피를 너희에게 주어 피로 죄를 속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확실한 구원의 약속입니다(레17:1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시킬 때 애굽에 난 모든 초태생(장자)은 다 치심으로 죽임을 당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흠없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로 양을 먹을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누룩없는 떡을 아울러 먹게 하여
"내가 애굽땅을 칠 때에 이 피가 너희의 표적이 될찌라
내가 이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이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12:13) 약속하심으로
죽음의 사자가 '넘어갔다' 하여 유월절<Pass Over>을 대대로 지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구약의 언약의 피는 양의 피로 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예수님은 실제로 유월절 어린양이 죽임을 당한 니산월 13일 금요일 오전 9시에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 달려 찢기시고 언약의 피를 흘리시고 오후3시에 '다 이루었다'하시고 운명하심으로 준비된 아리마데 요셉의 새무덤에 장사지냈습니다
평화의 왕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왕궁으로 가지 않으시고 성전으로 가셔서 타락한 성전을 정결케 하심은
그리스도는 왕궁에 영접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영접하라는 주님의 최후의 호소입니다
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낮은 이땅에 오시어 십자가에서 찢기시고 그 언약의 피를 흘리심으로
나에게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유업으로 주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진정한 왕으로 믿고 나의 마음에 영접하여
감격의 부활주일을 맞이하는 구원받은 성도 하나님의 자녀되시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