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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꽃들의 무력시위
김별 추천 0 조회 181 14.04.11 12:00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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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11 12:46

    첫댓글 아름다움을 주고도
    눈길한번 못받는다면
    저도 총 메고 나설겁니다.

    말못하고 고운 자태만
    뿜어주는 저 꽃들에게도
    할말이 있겠지요.

    당신이 시인이 맞느냐고---

    예전에 가축을 기르시던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말 못하는 짐승 배곯게 하지말고
    학대하지 말고 춥게 재우지 말라시던--

    말 하지 못하는 저 아름다움이
    육중한 시인님을 침실에서
    내려오시게 했으니 그 힘이
    대단하다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시위.구경하고 떠납니다.
    편안한 금요일 되시고 행복하십시요~~

  • 작성자 14.04.11 15:49

    아버지로부터 큰 가르침을 받으셨네요. 그런 가르침이 없는 세상이기에 살아볼수록 사람은 더 불행해 지는 것이겠지요. 총 메고 나서지 마세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저질 자본주의 역시 아버님 같은 큰 교육의 실종으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올바른 사람을 만들기 위한 교육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돈 이외 인간이 가지고 있던 아름다운 가치는 다 상실하고 만 거지요. 정치인이 정치인 답지 못합니다. 경제인이 경제인 답지 못합니다. 언론인이 언론인 답지 못합니다. 시인이 시인답지 못합니다. 그런 사회에서 무엇을 더 기대할까요? 님의 말씀에서 시대의 지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귀한 말

  • 작성자 14.04.11 15:49

    @김별 씀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 날 이어가세요. 감사합니다.

  • 14.04.11 14:34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생각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곷은 모두다 예쁘지요.
    아름다운 꽃도 이름없는 풀꽃도 자꾸 이름불러주고 기억 하고 어루 만저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꽃은 아름다운데로 벌과 나비가 찾고
    이름없는 풀꽃은 그 나름의 친구가 있어 찾아 오겠지요.
    요즘처럼 꽃이 아름다운날 저는 많은 꽃들을 사랑하렵니다.

  • 작성자 14.04.11 15:53

    아름다운 것들의 부름에 응답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진정한 불행은 이것일 겁니다. 세상은 삭막해 지고, 이기심만이 판을 치는데...
    온갖 악행과 차별이 아주 관행이 되고 말았는데... 이제 무감각해져버려
    잘못이 잘못인지, 불행이 불행인지 조차 모르고 삽니다.
    나의 행복은 또 누구의 아픔 위에 새운 궁전인지를 알아도 자랑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 비극 위에 세운 거대한 탑이라면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세상이라 해야겠지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4.11 16:06

    시사에 쓸 토란 까신다는 말씀이
    종부답습니다.^^* 그모습이 꽃과 무엇이 다를까요.
    꽃만 꽃이겠습니까.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 꽃인 것을요.
    꽃을 피우는 것이 긴긴 추위를 이긴 함성이듯
    사람이 사람 구실하며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는 것이 그와 무엇이 다를까요.
    누군가의 수고와 도움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통령도 있고, 재벌도 있고,
    수백 년을 이어지는 종가도 든든하게 제자리를 지키는 것을요.
    님께서도 염소 새끼 낳을 때, 송아지, 강아지 낳을 때
    지켜주기 위해서 밤을 지샌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생명이란 그렇게 귀한 것이고, 누군가는 지켜주어야 할 위태로운 목숨인 것을요.
    시인이 지켜주지 못한 아름다움이 어떻게

  • 작성자 14.04.11 16:06

    @김별 존재할까요.
    시인이 시인답지 못할 때 세상은 더 고단하고 힘겹고 위로 받을 곳이 없는
    삭막한 사막의 도시가 되고 말겠지요.

  • 작성자 14.04.11 16:07

    @김별
    꽃들이 피고, 열매 맺는 하루하루를 님께서는 늘 지켜보시기에 그 귀함을
    누구보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고 애타하고 감동으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그런 삶이야말로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잘 사는 행복이라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닐 겁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자연 앞에 부끄러움도 느끼시겠지요. 염치없는 사람들은 그 부끄러움조차도 모를 테니까요. 바쁘신데도 이렇게 짬을 내시어 감동의 말씀 주시니, 그 마음 역시
    꽃입니다. 향기입니다. 우리네 정이고 민족의 정서입니다. 그러한 것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나라를 잃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되겠지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으로 지켜져야 하기에, 사막이 되어버린 도시에

  • 작성자 14.04.11 16:07

    @김별 서 그래도 봄의 교향악을 울릴 수 있는 것이지요. 오늘도 늘 그렇듯 삶에 감사하는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14.04.11 16:10

    @김별 산밑으로 둘러쳐진 농토가 참 정겹습니다. 제 고향의 풍경만 같습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무슨 부러움이 있을까요. 님의 행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평생을 도시의 그늘 진 곳을 떠돌며 산 고단한 사람에게는 꿈의 낙원 같은 곳이네요.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를 아는 것 그것이 행복의 전부겠지요.

  • 14.04.11 16:17

    @김별 시인님이시여
    어쩜 이쁜 꽃말만큼이나
    아름다운 글로 꽃들의 향연을 엮어
    주셨네요
    은행 볼일 보고 차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잠시 시인님의 글에 교마움을 표해봅니다

  • 작성자 14.04.11 17:04

    @정빈
    정빈님 다시 고운 말씀 주셨네요.
    님의 눈이 이쁘기에 부족한 글이 이쁘게 보였을 겁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니까요.
    마음이 아름답지 않은 사람은 옥을 보면서도
    옥의 빛남 대신 옥의 티를 보지요.^^*
    그런 까닭에 우리는 꽃을 보기 전에 제 얼굴을 먼저 아름답게 볼 수 있어야겠지요.
    님은 꽃을 볼 수 있는 예쁜 눈을 이미 가지셨네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 14.04.11 17:07

    아름다움을 뽑내기 위해
    밤새 난리가 난듯 합니다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밤새 고통을 이겨내고
    피었을 꽃들이 화가난 모양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꽃을 피웠는데 아무도 보아주는
    이가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 하라는 교훈으로
    저는 이렇듯 나름데로.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고맙습니다
    나른한 오후 건강하십시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4.04.11 20:07

    우리 사는 세상은 아름다움이 참 많은 데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아름다움은 아름다운 마음에 보이기에 그만큼 아름다운 마음이 적다는 것이겠지요. 시인마저 잠들어버리고 그 아름다움을 보아주지 않았으니 꽃들이 화가 난 것이겠지요. 아름다움을 외면한 채 오히려 아름답지 못한 것에만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 멋진 승용차와 옷과 아파트와 명예와 돈에만 관심을 두고, 몇 만 리 밖 돈냄새도 맡는 사람들,
    사기와 거짓과 술수에는 도가 튼 사람들... 그들의 눈에 꽃이 보일까요. 그들은 꽃이 정말 아름답게 보일까요? 아니면 좋은 땅이 더 아름답게 보일까요? ^^*
    여신님의 교훈이 아름다움을 더

  • 작성자 14.04.11 20:07

    @김별 잘 보이게 할 것 같아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감사해요

  • 14.04.11 17:33

    네~그런 것 같군요!
    세상은 힘 있고, 가진 자들에
    의해 끌려 가고 있고,
    또 역사가 만들어지고,
    문명이 발전해 간다고~~

    그 그늘에서 병들어 가고
    상처받고 신음하는 영혼은
    누가 위로 해야 할까요?

    그것이 바로 작가나 시인,
    예술가들이 담당해야 하는 사명이
    아닐까요~~
    정말 아름다운 서정적인 노래도
    위안이 되겠지만,
    시대에 , 글로써 매질하는 작가,시인
    이 할 역할도 크다 생각합니다^^
    꽃들의 시위에 화들짝 놀란
    별 시인님,자책하시지는 마시와요~
    곧 잎새들이 또 쳐들어 온답니다
    초록 앞에 눈이 또 호강을 하겠지요
    별님,화이팅!!!

  • 작성자 14.04.11 20:12

    잘난 사람들이 늘 세상을 망치지요. 그들이 망쳐 놓은 세상을 구하는 사람은 늘 무지렁이들이지요. 약하고 착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 망쳐 놓은 세상은 다시 새싹이 돋고, 원 상태를 서서히 회복하는 거지요. 그들의 희생은 비록 이름도 남기지 못하지만, 그들이 있어 다시 꿈을 이어가는 것이겠지요. 잘난 사람들이 빼앗긴 나를 되찾기 위해 힘없는 백성들이 얼마나 많이 죽고, 고통을 받았나요. 그렇기에 우리는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지만 늘 꽃을 피우고, 홀씨를 날려야 하지요. 진정 꿈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가장 낮은 곳에 사니까요. 산내일기님 늘 정성어린 말씀에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넉넉한 저녁 되세요.

  • 14.04.12 00:10

    @김별 세상을 망치게 하는 이들이
    힘있는 자들 맞습니다!
    망친 땅에 새싹을 돋게 하고
    회복시키는 것은
    바른 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민중입니다~~
    거룩한 민중의 힘이 사회의 중심에 서 있을 때,그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 14.04.11 18:11

    모두모두 넘 좋은말 아름다운말
    앞에서 다 했네요
    그냥 가슴이설레고 시인의
    길이뭘까? 직무 유기는 하지말자....
    아름다운날 되세요^_*

  • 작성자 14.04.11 20:14

    촌녀님 안녕하세요. 좋은말 아름다운 말 앞에서 다 했으니, 그것을 이미 님의 마음으로 읽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이 좋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님도 그 중에 한 분이시고요.
    시인으로서 직무유기 하지 마시고, 오늘 밤도 좋은 시 많이 쓰세요. 꼭이요.^^*

  • 14.04.11 19:47

    업어가도 못 일어날 곤하게
    잠든 밤.
    그렇게 피웠구나.

    어제 낮에만 해도
    안보이더니
    그렇게 피어났구나

    내 너를 보러
    밤새 지켜 봐주진 못했지만
    너에게로 다가간다.

    보살핌 따윈 눈꼽만큼도
    받지못한 너지만
    이리도 눈부시구나.

    너를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너는 너니까.

    무엇으로 불리든지
    그것따윈 너에게
    중요치 않음을.

    너는 그저
    피어나기 위해
    존재함을.

    내 너를 보러
    가련다.
    밤을 뚫고...

    별님~~꽃들에게
    변명좀 해 보았네요~~^^
    이젠 꽃들도 좀 이해 하겠지요~~?

  • 작성자 14.04.11 20:18

    아기별꽃님의 변명이 참 아름다워요. 너무 아름다운 건 좀 슬프기도 한거지요.
    너무 눈부시면 눈이 시리듯이 말이지요. 님의 가슴이 잠시 출렁이는 걸 느낀 것 같아요.
    요즘은 머리뿐인 사람들이 많지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냉정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출세하고 돈도 많이 버는 시대지만, 시인은 냉정한 머리보다는 감동할 수 있는 가슴,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과 교감할 수 있는 영혼을 가져야 겠지요. 아기별꽃님과의 소통이 그리고 좋은 분들과의 대화가 그래서 중요하겠지요.^^* 고맙습니다. 아기별꽃님, 님이 있어 제가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해요. 편안한 밤 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4.12 00:30

    일송호님 밤이 깊어갑니다. 늘 수고로움이 크십니다. 누군가의 수고로움을 통해 세상의 밤이 안전하고, 험한 세상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묵묵히 기꺼이 수고로움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이가 있기에 세상은 늘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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