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30일 민중의 꽃 위대한 선각자를 추모하기 위한 '제3회 정여립선생 추모제'가 사)정여립기념사업회(양현섭 이사장)의 주관으로 완주군 상관면 복지센터와 신리역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뜻깊은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 유의식 의장, 안성근 완주문화원장, 동래정씨 대호군공파 종중,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소중하고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1부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인수 박사의 좌장으로 첫 주제발표에 나선 오항녕 전주대학원 사학과 교수의 "사실을 만난 기억"의 주제발표에 이어 신정일 문화사학자는 "정여립과 기축옥사 어떻게 재조명할 것인가?"로, 권오영 동학역사문제연구소장은 "기록에서 지워진 전설의 정여립을 기억하고 사실(史實)을 분석해 본다."라는 주제로 정여립 선생이 갖고 있는 새로운 역사적 해석 및 의미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공유되었으며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활발한 질의응답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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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진권 이사 사회로 진행된, 2부 '추모제'는 이근재 고문의 개회선언과 함께 국민의례, 트럼펫 연주에 이어 황수근님의 추모시 낭송과 분향과 헌화를 하고 다수의 참석자들은 박수와 함께 스스로 우러나는 정여립 선생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이 최절정으로 고조됐다.
정여립 선생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의례에 이어 양현섭 이사장의 개회사,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정동영 의원(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 대독)의 축사와 안성근 완주문화원장과 정경량 동래정씨 대호군공파 종중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대미를 장식하는 3부 '추모문화제'는 트럼펫 연주를 시작으로 무풍지대의 추모의 노래와 함께 퍼포먼스그룹의 '야단법석' 등 60분 간의 추모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양현섭이사장은 "위대한 선각자이신 정여립 선생의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는 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남긴 깊은 가르침과 비전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선생이 남긴 좋은 세상 만들기 원동력인 위대한 '사상과 정신'을 더욱 현대적 고찰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 해 나가자"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