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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의 거름주기
이제 좀 전문분야로 들어섰나요. 갑자기 용어하나 선택도 조심스러워 집니다. 이번 내용은 2012. 1.14 .실시한
첫강의를 주축으로 하여 식물의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4요소(토양, 수분, 햇빛, 영양)중 영양분(거름)에 대한 보충자료
입니다.
분목를 가꾸면서 너무 과하게 해서도 안되고 너무 적게 해서도 안되는 것이 거름주기입니다. 원장님께서 누누히 강조
하고 있지만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서 나무의 생장에 지장을 주거나 고사사키는 것보다는 적시에 필요한 양을 주는 것.
그것도 자신이 없다면 미량의 거름(비료)을 자주(10~15일 간격) 주는 것이 식물의 생육에 가장 좋다고 강조하고 있습니
다.
거름이란 일반적으로 토지의 생산력을 높여서 자라나도록 뿌려 주는 영양 물질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분재에서는 이에
더해 나무의 멋진 줄기와 뿌리의 성장, 잎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단풍, 예쁜 꽃과 열매를 얻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재료,
즉 분재를 분재답게 만드는 영양분의 총칭이라 해야겟지요.
거름의 주성분은 질소 · 인산 · 칼륨· 황· 칼슘· 마그네슘 등을 거론하고 있으나 분재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흙이
나 물중에 녹아있는 여러 무기물질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고, 공기중에 포함된 무기질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무리 시시 때때로 물을 잘주더라도 여름철 비 한번 충분히 맞추는 것 보다 못하다는 것은 공기중에 섞여있는 무기물질
이 비속에 섞여 내리면서 공기중의 무기물질들을 나무들이 흡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위적으로는 만들수 없는 무기질
들을 자연이 알아서 식물들에 공급하는 것을 보면 자연의 섭리는 참 묘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료(거름)에는 유익한 성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유해성분도 있는데 수은, 납, 카드늄, 크롬, 구리, 티탄등이 이
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유해성분의 비료로 재배된 식물을 사람이 섭취하면 인체에 갖가지 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분재를 식용으로 사용할 분은 없으니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용토를 수시로 만지고 흡입해야
하는 우리 분재인에게는 유해성분이 많은 비료가 용토에 섞여 있다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1. 성분에 따른 식물영양소(비료)의 역할
2. 거름(비료)의 종류
1) 액비
- 깻묵 액비 : 깻묵. 어분을 주원료로 한 액비
- 생선 액비 : 생선. 당밀. 유산균. 광합성세균을 주원료로 한 액비
- 과일 액비 : 과채류. 당밀. 유산균. 광합성세균을 주원료로 한 액비
- 칼슘 액비 : 목초액 또는 현미식초, 갑오징어 뼈, 조개껍질, 계란껍질을 주원료로 한 액비
- 미생물 액비 : 식물성 아미노산, 당밀, 유산균, 광합성세균을 주원료로 한 액비
- 화학비료 : 화학비료를 물에 회석하여 사용하는 화학액비
. 단일 성분 : 요소,유안,용성인비,황산가리,염화가리
. 복합비료 : 17-21-17,21-17-21,
. 저인산비료 : 신세대(22-12-12), 플러스(21-12-11)등에 고토,유황첨가한 비료와 저인산에서 다시 인산을 줄인
흙사랑(21-9-14), 21세기, 으뜸OK(21-8-10), 참세대 고토첨가
. 저질소비료 : 도우미(15-10-10), 한아름(12-10-9), 알찬들, 으뜸골드, 쌀맛나 등이 있는데 여기에는 고토,붕소, 규
산,석회,유황등 첨가
. 완효성비료로 비료 알갱이에 코팅처리가 되어 서서히 녹아서 식물에 공급하는 비료로 가격이 많이 비싸지만 나무에
는 효과가 좋으리라고 생각되는 롱스타, 신단한번(18-7-9), 한번에OK, 오래가 등이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화학비료 와 액비는 배합률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데 절대로 권장량 이상의 비율을 혼합해선
안 됩니다. 과다하게 사용할 시엔 분재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미세뿌리(모세근)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심하면 분재를
고사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화학비료(인산. 질소, 가리 비료, 혹은 종합비료 등)를 물에 회석하여 사용하
거나 직접 시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진백이나 철쭉류에선 절대
사용해선 안됩니다. 화학비료를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나무가 상하는 정도를 넘어서 고사의 위험이 매우 높으며, 화학
비료의 잘못 사용은 액비를 과다하게 준 것보다 더 많은 량의 미세뿌리와 성장점등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 피해가 적은 유기질 액비를 만드는 방법
- 깻묵액비 : 뚜껑이 있는 용기에 깻묵가루를 넣고 물을 10배 넣은 후 여름엔 한달, 겨울엔 세달을 숙성시킨후에 사용
하면 되는데, 봄 여름에 만들게 되면 악취가 심하게 나므로 겨울에 만들었다가 봄에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액비도 한해 쯤
묵혔다가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 유박 액비 : 간단한 방법도 있습니다. 유박(깻묵)을 사용하는 방법인데 구슬같은 유박을 구입하여 펫트병에 20알 정
도를 넣은 후에 물을 병의 9할 정도 넣고 그늘에다 2주간 더 숙성시킨후, 이것을 물에 10배로 희석하여 20일 간격으로 두
세번정도 줍니다. 주고나서 한 1주일이면 잎새 색깔이 진해지고 반짝 반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액비의 효
과가 즉효성에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탕, 삼탕까지 만들수 있으며 삼탕 후 찌꺼기는 화초 분갈이할 때
흙에 섞어서 씁니다. 유박에는 질소, 인산, 칼리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 정말 종습니다.
* 주의사항 : 흔들지 마십시요, 콜라를 흔들고 병마게를 열면 콜라가 뿜어나오는 것 처럼 뿜어져 나옵니다. 병마게를
열고 살살 흔들면 냄새가 조금 날겁니다. 냄새가 어는 정도 가시면 물에 희석해 두었다가 3-4시간 후에 주시면 전혀 냄새
가 안납니다. 실내에서도 냄새 나는 것을 못 느꼈습니다
우선 달걀껍질을 모아서 햇볕에 바짝 말립니다. 그후 면장갑을 끼고 문지르면 대략 마사토 크기가 됩니다. 이것을 20리터
용기에 10개 분량의 달걀 껍질을 넣어두고 3일 정도 지난 후 이 우러난 물을 주면 화초 저항력이 강해집니다. 웃 자람도
방지되고요. 1년에 3-4회 줍니다. 엽면시비도 분무기로 해줍니다. 냄새도 없고 참 좋습니다.
- 달걀 껍질을 이용한 비료 만들기
. 달걀 껍질을 모아 속 껍질을 벗기고 잘게 부순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치지말고 약한불로 살짝 볶은 다음 병이나, 그릇
에 달걀껍질을 넣고 식초를 적당이 넣어주면 껍질이 기포를 내며 녹게되는데, 기포발생이 멎고 다 용해된 것이 바로 수용
성 칼슘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껍질이 녹지않고 바닥에 남아있으면 식초를 더 넣어주면 다시 녹기 시작합니다.
. 만든 용액 1~2 밀리리터에 물 1~2리터를 섞어서 분무기로 잎에 뿌려주면 되는데 너무 자주 주면 식물이 더디게 자
라므로 보름이나 한달에 한번만 뿌려 주는것이 좋으며, 장마철에 식물이 웃자라기 좋은 조건에서 웃자람을 방지해주는
효과도 크고, 병에 대한 저항성도 길러줍니다.
- 재를 이용한 액비 : 비료를 많이주면 토양이 산성화 되어 이듬해 분재에 악 영향을 끼칩니다. 나무 태운재를 봄, 가을
에 한번씩 큰화분은 2수저 작은 화분은 1수저 정도를 화분위에 뿌리고 화분위의 흙과 살살 섞어 줍니다
2) 덩이거름 (유박)
- 덩이거름의 한종류인 바이오 골드 -
- 깻묵에 골분, 어분 등을 섞어 발효시켜서 동그랗게 빚은 고형비료로 질소분이 많다. 마치 새알같은 크기로 만들어져
비닐 봉지에 넣어 판매하는 것도 있고, 직접 제작하는 방법도 있다. 물을 줄 때마다 거름이 분토에 스며듭니다.
- 덩이거름을 줄 때에는 완전히 발효된 것을 주어야 합니다. 완전히 발효되지 않은 것은 거름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
기 때문에 금방 알수 있지만 그래도 거름주기 몇개월 전쯤에 미리 사다가 숙성을 시켜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완전히 발
효된 것은 힌 곰팡이가 생기는데 이 때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어떤 분은 1년전쯤에 미리사다가 숙성시켜 사용하는게 좋
다고 권하기도 합니다. 덩이거름 숙성시엔 봉지에 공기구멍을 내두어 가스를 빠져나가게 하여 발효를 도와주어야 하며,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 덩이거름은 거름을 준후 2개월 쯤 지나면 이를 수거하여 버려야 하는데 2개월이 지난 거름은 거름기가 다 빠져나가 효
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덩어리들이 부스러져 분토의 공극을 막아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막고 뿌리에 산소공급을 차단하
여 분재의 생육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막기위해서는 아래에 소개한 다시백을 사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덩이거름 만드는 방법
참깨와 들깨의 깻묵, 골분, 쌀겨로 만드는데 수종에 따라 원료의 배합률이 다릅니다. 상화 상과 분재는 깻묵에 골분
20%, 쌀겨 10%를 혼합하고 송백류와 상엽분재는 깻묵에 쌀겨만 10%를 혼합해서 만듭니다. 집에서 만들지 않고 시중에
서 구입할 경우에도 배합비율은 반드시 살펴보아서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송백분재와 상엽분재에 골분을 섞은 덩이
거름을 사용하면 가지가 굵어지고 잔가지가 거칠어지므로 좋지 않습니다.
- 만드는 방법은 깻묵가루, 쌀겨 등의 재료를 넣고 물로 끈기가 있게 반죽한 다음 온도가 높고 바람이 없는 곳에서 발효
시키면 대략 열흘에서 보름쯤이면 표면에 힌 곰팡이가 생기는데 이것을 하나씩 둥글게 뭉쳐서 만듭니다.
처음 열흘쯤은 반드시 바람이 잘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야합니다. 햇볕에서 말리면 급속히 말라 수축되므로 균열이 생겨
좋지 않습니다 , 그 후 2. 30일동안 강한 햇볕에서 단단하게 말리는데 밤에는 이슬을 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였다가 사용하면 됩니다. 시중에서 파는 것들은 이런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이 많으므로 제대로 발효
되었는지를 확인한 후 사용하여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 덩이거름과 액비의 비교
- 덩이거름은 일정한 기간(부서지기 전)이 지나면 덩이거름을 제거하여야 하는 데 그렇지 않고 오래두면 부서져 가루
가 분토와 함께 혼합되어 물빠짐이 나쁘게되는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덩이거름은 한번 사용하면 약2달 정도는 별도의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 액비는 약10일간격으로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분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고, 분토에 혼합되어 퇴적되지 않으
므로 물빠짐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분갈이 작업을 연장할 수 있다. 액비의 효과는 일반 거름과는 달리 사용후의 효과가
빠르므로 5-7일 이면 생장점과 잎을 보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질소함량을 비롯한 성분함량을 분석
한 후에 사용함이 안전합니다
3) 엽면 시비용 영양제(메네렐, 나르겐, 프르겐등 유재)
- 영양제 메네텔 -
나무의 잎상태를 보아 윤기가 적고 잎상태가 싱그럽지 못할 때, 착근을 기대할 때에는 1주일에 1~2회 간격으로 살포합
니다. 보통 물과 회석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회석비율은 회사별로 다르니 설명서에 따른 회석비율에 따라서 살포하지만
통상적으로 200~1000배로 회석합니다. 상기의 메네텔은 질소(N)인산(P)카리(K)가 전혀 없어 무늬에 변화가 없는 미량
요소 비료로, 일광부족시 200배로 엽면시비, 냉해 및 고온시 200배로 엽면시비, 신아,발근촉진시에는 100배로 관수시비
합니다.
4) 부엽토
부엽토는 분재에서는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물을 적게 흡수하는 송백류나 감나무, 은행나무등에는 사용해선 안 됩
니다. 간혹 잡목분재나 화목류, 속성수인 덩쿨나무 분재의 경우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용토를 마사토로 사용했을 경
우에 한합니다. 이것도 분토의 10~20%정도를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보습력이 좋아 물관리가 어려울 경우 한정적으로 사
용할 수 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부엽토가 발효가 덜 된 것이 많아 득보다는 실이 많습니다.
정 물관리가 어려워 부엽토를 사용하여야 할 경우라면 하우스 특수작물 재배에 사용하는 육묘용 부엽토를 사용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이것은 어느정도 숙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초본류(야생화 등)를 가꾸실 때에는 분재와 달리 사
용하시는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발효가 잘된 것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부엽토 사용에는 여러
이견들이 많지만 적어도 송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송설에서는 용토를 특별한 경우를 제
외하고는 마사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 무기길 비료 (화학비료)
- 무기질 유제의 한 종류인 하이포넥스-
무기질 비료는 일반 농사용으로 나오는 화학비료가 대부분이고 분재전문용으로 나온 것은 없으나, 란이나 화목분재를
가꾸는 분과 열매분재를 가꾸는 분 등이 사용하는 하이포넥스와 마그암프K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르겐, 비왕,
북살,캄프샬등도 분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그암K는 지속성이 있는 비료로 작은 좁쌀 크기의 알맹이로 되어 있는
데 분의 직경이 30cm이상이면 사방에 차수저로 한수저씩 흙속에 묻어 두면 되고, 비료의 효과는 약 4- 6개월 동안 지속
되므로 봄과 가을에 한번씩 주면 될 것입니다.
하이포넥스는 아주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비료로 식물에 활력을 주며, 식물의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칼리성분이 많
이 함유되어 있어, 병충해, 추위, 더위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합니다. 일광부족 등 실내에서 쇠약해진 식물의 생육을 촉진
하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분갈이, 전정후 수세의 회복 또는 장마철 직전이나 가을철에 사용하는게 효과적입니다.
- 사용법은 물에 희석하여 약 7∼10일에 1회 시비하는데 주로 1,000 : 1로 희석하여 액비로 사용하며, 주로 엽면 시비용
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고 식물의 성장촉진이나 발근촉진등을 위하여 분에 직접 시비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기타의 무기질비료는 화학비료이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분재의 미세뿌
리를 상하게 할 수 있고 심하면 고사 시킬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분재용으로 사용하실 경우에는 인산의 비율이 높
은 것을 사용하시되 질소성분과 비율이 비슷한 것을 사용하는게 바람직합니다. 포장용기에 표기된 숫자(20-20-20)는
질소(n) . 인산(p). 가리 (K)의 함유량입니다. 물에 1000배액 이상으로 회석하여 사용함이 안전할 것으로 보여지며 적정
량을 사용하셔야 하며 정확한 비율은 포장용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교육중에 한약찌꺼기나 우유등을 주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질문이 계셨는데 이를 직접주는 것은 옳지않습니다.
발효가 덜되었기 때문에 분토의 공극을 막아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막고 모세근 뿌리에 막을 형성하여 산소공급을 차단
하여 잔 가지 형성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발효되는 과정에서 가스를 발생시켜 뿌리에 충격을 주고, 발효되는 열로 화분
의 온도를 상승시켜 뿌리를 녹이기 때문에 나무의 고사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사과껍질이나 과일껍질을 올려주는 분들도 계신는데 벌래만 꼬이고 냄새만 심하게 날 뿐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백해무익하니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
산성분토를 중성으로 바꾸는 법 : 화분도 세월이 가면 분토가 산성으로 변하는데 이때 산성을 중성으로 바꿔주는 방법
1) 볕짚을 태운다.
2) 하루쯤 물에 담근다.
3) 물을 희석하여 적당히 준다. (20배)
(산성을 좋아하는 철쭉류는 절대하지 않는다)
3. 거름주는요령
1) 대부분의 분재는 덩이거름을 주로 사용하는데 덩이거름은 분토위에 2~3cm 간격으로 놓고 3. 40일 마다 새것으로
교체하고 봄(4,5,6월), 가을(9,10,11월)에 주는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기온이 하루 평균 10도 쯤 되기 시작하면 주기 시작
하여야 합니다. 남부지방은 2월 중순, 중부지방은 2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쯤 됩니다.
2) 원예용 복합비료, 화학액비(하이포넥스,비왕,나르겐,북살)를 줄 때에는 정확한 지정량과 희석 비율을 지키고, 액비는
한달에 2번쯤 덩이거름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통상적으로 500~1000배정도 회석해서 사용하여야하며, 제조한 액
비를 사용할시에는 용기 윗부분의 맑은 물만 조심스럽게 떠내어 20배 이상으로 회석하여 사용합니다. 밑에 가라앉아 있
는 것을 사용하면 찌꺼기가 분토에 들어가 뿌리에 피해를 주게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액비는 분토에 습기가 있으면
골고루 스며들므로 물주기를 하고 한시간 쯤 지난뒤에 주는 것도 흡수를 위해서는 좋은 방법입니다.
3) 분갈이 한 나무는 분갈이 후 약 1개 월이 경과한후 덩이거름을 주는데 잡목은 잎이 3~4개 나온 시점. 송백류는 순이
~3 cm 나온 시점에 주기 시작하여야 피해가 없습니다. 분갈이한 분재에 대하여는 액비를 주는 것은 금물입니다. 뿌리
발육의 장애 , 뿌리썩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분갈이 한 분재중 잡목은 2개월, 송백류는 3개월 정도 후에 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약한 나무 또한 희복되는 것을 감안하여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욕심을 버리고 정해진 적
정비율보다는 묽게 주어야 합니다.
4) 고온 다습한 장마철(7.8월)에는 거름을 주지 않아야 하는데 이때에는 생물의 성장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사실상의 휴면
기입니다. 식물이 최고의 활동량을 보이면서도 더위와 싸우느라 생장은 멈추는 현상유지의 시기입니다. 이럴때 액비.
기타거름, 비료등을 주면 가스 생육장해는 물론 과다한 수분방출로 고사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 시기에는 덩이거름은
걷어냈다가 그뒤로 다시 주기 시작하면 되고, 액비는 거름주기를 멈추어야 합니다.
5) 겨울철에도 거름을 주지 않아야 하는데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주었던 덩이거름을 걷어냅니다. 겨울에는 양분
과 수분의 섭취가 적기때문에 거름효과도 적고 거름을 과다하게 주면 뿌리가 부패할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지만 10
월 이후에는 시비를 멈추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시비를 하게되면 새로운 뿌리가 발달하여 굳어지기도 전에 겨울이 오면
뿌리가 동사를 하게되므로 치명적 영향을 끼치고, 단풍이 물드는 수종의 경우 가을의 세력이 왕성해지므로 낙엽을 만드
는 일을 멈추고 엽록소 생산을 계속하므로 단풍이 들지 않습니다. 그럼 가을철 단풍의 한수를 느낄수 없으므로 1년 내내
키우신 보람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6) 나무가 병충해로 약해젔을 때도 거름을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일이 열리는 분재는 열매가 맺혀있을 때 거름을
충분하게 주지 않으면 해걸이를 할 수 있으니 이점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열매가 열리는 시기에 거름을 주게되
면 질소이동의 과다로 낙과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7) 특히 가을에 주는 거름은 인산과가리 성분이 많이 함유된 거름을 주어야하고, 오랜세월 기다려도 꽃이 오지 않는 분
재는 6월중순에서 8월 중순 까지 질소 거름을 넉넉히 준다면 다음 해에는 꽃눈이 올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꽃을 보는 분재는 꽃눈 형성 한달전(5월중순~6월중순)에는 거름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 거름을 주게되면
열매가 열리는 나무와 같이 질소의 과다로 개화된 꽃이 조기낙화할 수도 있고, 이미 맺어진 열매 또한 낙과의 피해가 많
기 때문입니다.
8). 골분은 매우 좋은 인산질 비료인데 분갈이나 분올림을 한뒤 분속에 넣어주면 효과적입니다. 쇠뼈나 닭뼈등을 잘쪄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콩알크기로 빻아서 가루는 없애고 사용합니다. 상화, 상과분재는 분갈이와 분올림 때에
굵은 분토를 쓰고 그위에 중간 분토를 살짝 깐다음에 분 가장자리에 골분을 넣고 심습니다. 골분은 많이 넣어 주어도
좋으며 많이 준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내경우 소 사골을 우려낸 후 그 뼈를 사용하곤 하는데 잘 바스러져서
만들기가 용이하여 즐겨 사용합니다.
9) 분올림이나 분갈이를 한나무, 뿌리의 상태가 나쁜나무, 순치기를 한 나무등 약한 나무에는 식물의 횔력제나 생장촉진
제를 엽면에 살포하거나 시비하면 좋은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하이포넥스, 나르겐, 캄프샬, 북샬, 비왕 , 메네델을 일주일
에 한번 꼴로 살포하거나 시비하면 나무의 생육도 좋아지고 응애의 발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0) 덩이거름은 분에 올려놓은 뒤 3,40일쯤 지나면 부서지기 시작하는데 부서지기전에 새것으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부서진 가루가 분속에 들어가면 재발효를 하게되고 그 때 발생하는 열과 유해가스로 인하여 뿌리가 상하기 때문입니다.
리 송설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거름망(다시백)을 사용하는데 여름과 겨울에 거름을 걷어낼 때나 평소 좀 늦게
걷어낼 때 유용합니다.
★ 참고 : 거름망으로 쓸 수 있는 제품 사진입니다. (산방 게시판 참조)
보통 거름을 줄 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유박거름이나 기타 거름을 분위에 올려놓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부셔
집니다. 부서진 조각은 분토위에 들러붙어 거름의 지속적인 효과가 감퇴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못한 것을 경
험을 겁니다. 더욱이 조원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 조각들이 분토의 공극을 막아 나무의 성장에 지장을 준다는
군요.
또 파리가 알을 까서 구더기가 생기고..... 구더기를 파먹으려고 새들이 날라들어 분재대 위가 매우 지저분 지
기도 하구요.어떤 분은 쥐들이 설치기도 한다더군요. 위의 문제들 때문에 진작부터 우리 산방의 조원장님께서
는 지난번 교육시 말씀하신 것처럼 이 티백을 거름망으로 사용하고 있고, 우리 교육생분들에게 권하여 사용하
여 본 결과 그 효과들이 입증된 것 들입니다
티백 거름망의 효과
1. 유박거름이 분 위에서 부셔지지 않는다.
2, 거름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오래간다.
3, 분토가 더러워지지 않는다.
4, 파리가 알 까는 것을 원천봉쇄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새들의 공습을 받지 않는다.)
5, 장마철에도 거름을 내릴 필요가 없다.(장마 때에도 거의 형태가 그대로 보전됩니다.)
6, 일반종이와 재질이 달라서 몇번을 계속 재활용해서 쓸 수 있다.
7. 유박이외에도 다른 거름을 혼용해서 넣을 수 있기에 거름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8. 유박만 시비할 경우에는 평소에는 건조하여 거름을 흡수히지 못하고 관수시에만 거름을 흡수하게 되지만
다시백(티백)을 사용할 경우에는 티백이 습기를 흡수하여 평소에도 분재의 거름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다이소'라는 천냥마트(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하고 있구요......
사진과는 다르지만 다시백(중) 70매에 가격은 3,000원 입니다. 엔화 인상으로 가격은 차이가 있을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소형규격의 것은 덩이거름 2~3개를 넣을 수 있으며, 중형규격의 것은 7~10개 정도 들어갑니다.
우리 산방의 경우에는 유백 단용의 경우 소형을 애호하더군요...
첫댓글 민회장님 고맙습니다... 다시한번 공부하니 쏘~옥 입력이 되는군요.
자료까지 준비하시고 대단하십니다 ㅎㅎ 다시백도 주변에 있으면 공동으로 하시지요?
알찬 자료 올려주심에 회원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저도 다시백 공동구매에 찬성하는데 한번 추진해볼까요..
쉽고도 아려운것이 거름주기인데 분재인들이 너무 안일하게들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말 기초중에 기초지만 잘 안지켜주는 것들이 용토와 가름인것 같습니다. 금액이야 어떻든 한번 추진 들어갑니다. 수금은 제가... 구매는 총무님이 추진하시죠.. 지금 공동구매 올립니다..
그리하시지요... 저도 필요해서 구입한것이 남아있는데 아주 편리하고 청결한게 장점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