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레시피를 참고하면서 요리를 했다. 요리는 이렇다. 재료는 감자, 당근, 무, 양파, 대파, 느타리버섯, 간 마늘, 국간장, 소금, 국수면, 멸치 간 것(똥빼고), 애호박, 다시마.
먼저 멸치 한 줌 정도를 똥빼고 한번 볶은 다음에 갈아준다. 그 다음 감자, 당근, 무, 양파, 대파를 채를 썰어준다. 칼국수를 처음 만들어서 재료의 양조절을 못했다. ㅠㅠ 애호박도 채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미 부체꼴 모양으로 잘라져 있는게 있어서 그냥 그대로 썼다. 국수면은 소쿠리에 넣어서 물에 씻었다. 이유는 국수에 뭍어 있는 전분을 씻기 위해서이다.
멸치 간 것과 다시마로 국물을 우려낸다. 끓기 시작하면 무, 양파, 당근, 감자 넣어주고 국간장 7숟가락을 넣는다. 이어서 씻은 면을 끊어지지 않게 조심히 넣어주고 애호박과 파를 넣는다.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본다. 그러면 칼국수가 만들어진다. (6~7인분)
망칠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처음 만든 것치고 잘 만들었다고 하셔서 안도감이 들었다. 요리를 만드는데 많은 체력이 든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맛조절하는 부분에서... 재료 손질하는 것은 거의 에너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다음주에도 재료사다주신다고 했는데 그때 만들때는 양조절을 제대로 해야겠다. |
첫댓글 처음이라 양조절을 정말 하지 못했어요... ㅎ 감자는 3개면 충분했는데 제가 8개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엄청 쑥쓰러웠어요. 전부 깎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네요. / 양조절 때문에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는데 요리에서 숙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좋은 결과물을 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도 요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아쉬워지면서(니체를 했어야 했던 상황..) 빨리 볶음밥을 만들고 싶어지는데요..!
아저씨의 트라우마가 빨리 없어지길 바랍니다.
처음한것치고 잘했다는 칭찬을 들으니 어느정도 안도감이 드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