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한 지 77년이 되는 날이다. 아침 일찍 태극기를 내 걸고 우리 아파트를 둘러보았더니 태극기 달은 가구가 별로 없다. 광복절 날을 잊은 것인가, 아예 태극기가 없는 것은 아닐까? 깜빡 잊어버린 것인가 궁금하다. 10시에 광복절기념식이 시작되었다. 어느 것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아픈 역사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아 살고 있는 우리들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해방이 되고 태어난 해방둥이 작은언니는 몇 개월 빨리 태어났으면 그 무서웠다는 일정시대에 태어날 뻔 했다. 해방이 되고 태어나 어머니의 출산도 한결 쉽지 않았을까, 다시는 나라를 잃는 서러움은 없어야 한다. 온 국민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 광복을 맞이한 날답게 날씨도 활짝 개였으면 좋으련만 흐린 날씨가 왠지 씁쓸하다. 광복을 맞아 좋아서 흘린 웃음보다 기쁨의 눈물을 더 많이 흘렸던가 어쨌던 77년 전 그날을 우리들은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