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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가좋다오 원문보기 글쓴이: (一麥.)
유다서 강해③*심판 유다서 1-25절 / 차용철 목사 <序言> 유다서를 쓴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로 밝혔습니다. 유다(Jude)는 당시에 흔한 이름이었기 때문에 야고보의 형제 유다임을 밝힌 것입니다. 성경에도 유다라는 이름이 많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예수님을 판 이스카리옷 유다 (막14:10), 12제자 중 하나인 야고보의 아들 유다 (눅6:16, 행1:13), 예수님의 형제이자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 (마13:55)가 있습니다. 본서를 쓴 '야고보의 형제 유다'는 예수님의 형제 유다를 말합니다. 본 유다서 서신은 공동서신이 전형적으로 다루고 있는 영지주의 거짓교사들에 대한 준엄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지주의 이단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신자들이 그들과 맞서 싸울 것을 강력히 권고 하고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인사말(1-2절), 기록 동기와 목적(3-4절), 심판에 대한 실례들(5-7절), 거짓교사들의 특성과 결국(8-16절), 마지막 권면(17-23절), 축복(24-25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심판에 대한 실례들 (5-7절) 유다는 수신자들에게 당시 이단인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미혹하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경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성격을 말하면서 그들의 결국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들은 공동체에 가만히 들어와 방탕을 조장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옛적부터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4절에 “4 이는 알지 못하는 가운데 기어 들어온 어떤 자들이 있기 때문이라. 그들은 이 정죄를 받도록 옛적부터 미리 정해진 자들이요,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꾸고 유일하신 [주]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라.” 이제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인 자들이라는 사실을 실례를 들게 됩니다. 그 실례들은 수신자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기억하게 하여 믿음에 더욱 견고히 서기를 바라면서 다시 회상을 시킨 것입니다. ①이스라엘 백성의 심판입니다. ➤5절에 “5. 그러므로 비록 너희가 전에 이것을 알았을지라도 내가 너희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곧 [주]께서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구원하시고 그 뒤에 믿지 않는 자들을 멸하셨으며”라고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심판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파라오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나가지 못하게 할 때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이집트에서 나오게 했습니다. 홍해가 가로막고 이집트 추격병이 쫓아올 때 홍해를 갈라 건너게 했습니다. 사막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알 수 없을 때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을 때 만나와 메추라기와 물을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불평하고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특히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으로 정탐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이 부정적으로 보고하는 말을 듣고 모두 원망하며 광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으로 인한 불순종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이집트에서 나온 자들 가운데는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광야에서 새로 태어난 자들 외에는 모두 광야에서 심판받아 죽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새로 창조하신 것을 믿는 새로운 사람들만 구원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조성경 (민14:1-12, 신1:19-32, 고전10:1-10). ②천사들의 심판입니다. ➤6절에 "6. 또 자기들의 처음 신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존하는 사슬로 묶어 어둠 밑에 예비해 두셨는데"고 했습니다. 이는 타락한 천사들 곧 사단과 그 무리들(마귀와 귀신들)이 받은 심판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들은 선한 천사들로 창조된 자들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직책을 받은 자들입니다. ➤“14. 너는 기름 부음 받은 덮는 그룹이라. 내가 너를 그렇게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불타는 돌들 한가운데서 오르내리며 다녔도다. 15. 네가 창조된 날부터 네가 네 길들에서 완전하였는데 마침내 네 안에서 불법이 발견되었도다.”(겔28:13-14). 그러나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났습니다. '지위'의 기본형 아르케(αρχη)는 기본적으로 '시작' '처음'을 의미하고 지위와 관련되어서는 통치의 영역이나 권세를 의미합니다. '처소'에 해당하는 오이케테리온(οικητηριον)은 '거처' '처소' '주거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라고 자기 처소를 떠난'은 자기가 맡은 직책과 위치를 떠난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같이 되려 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났습니다. ➤“12.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민족들을 약하게 만든 자야, 네가 어찌 끊어져 땅으로 떨어졌는가! 13. 네가 네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 내가 [하나님]의 별들 위로 내 왕좌를 높이리라. 또 내가 북쪽의 옆면들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내가 구름들이 있는 높은 곳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와 같이 되리라, 하였도다.”(사14:12-14). 하나님이 그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었습니다. '흑암'으로 번역된 '휘포 조폰'(υπο ζοφον)은 직역하면 '흑암 아래로'이며 '조폰'의 기본형 '조포스'(ζοφοs)는 불 못의 어두움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가두셨으며'의 기본형 '테레오'(τηρεω)는 '붙잡다' '유지하다' '보관하다'는 의미입니다. '큰 날의 심판'은 예수님이 재림하여 최후심판을 할 때를 말합니다. 최후심판 때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었다는 것은 최후심판 때 심판을 받아 불 못(지옥)에 던져지기로 결정되었는데 그 때까지 그 불 못의 영향 아래 붙잡아 두었다는 의미입니다. ➤“4.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천사들을 아끼지 아니 하사 지옥에 던지시고 어둠의 사슬에 넘겨주어 심판 때까지 예비해 두셨으며”(벧후2:4“) ➤”20. 짐승이 잡히고 또 그 앞에서 기적들을 행하던 거짓 대언자도 그와 함께 잡혔는데 그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기적들로 속이던 자더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으로 불타는 불 호수에 던져지고 21. 그 남은 자들은 말 타신 분의 칼 곧 그분의 입에서 나온 칼로 죽임을 당하니 모든 날짐승이 그들의 살로 배를 채우더라.“(계19:20-21). 곧 하나님이 타락한 천사를 과거부터 최후심판 때까지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분리시켰다는 의미이며 하나님 나라의 은혜로부터 완전히 격리시켰다는 의미입니다. ➤“9 그 큰용 즉 저 옛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상을 속이는 자가 내쫓기더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계12:9). 타락한 천사는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타락한 천사장인 사단과 그를 따른 무리들인 마귀와 귀신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위치를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③소돔 고모라의 심판입니다. ➤7절에 “7. 이것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것들의 주변 도시들이 같은 방식으로 자기를 음행에 내주고 낯선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로 보복을 당하여 본보기가 된 것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이 받은 심판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그 이웃도시들인 아드마와 스보임도 함께 멸망했습니다. ➤“1.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민족들의 왕 디달의 시대에 2. 이들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더라.”(창14:1-2) ➤“23 거기의 온 땅이 유황이 되고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고 열매 맺지도 못하며 그 안에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마치 {주}께서 자신의 분노와 진노로 무너뜨린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다, 할 것이요”(신29:23). 소돔과 고모라는 성적으로 방탕하여 죄악이 관영하므로 유황불로 멸망을 당한 성읍입니다.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타락한 천사들과 같은 행동을 말합니다. 그들은 타락한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세운 바른 위치를 지키지 않고 타락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에서 '낯선 육체'(σαρκοs ετεραs)는 남자와 여자가 아닌, 남자와 남자 혹은 여자와 여자가 성적 관계를 가지는 동성연애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남녀를 통하여 세상에 번성하라고 하였는데 그 말씀을 거부하고 육체로 즐기는 것만 하겠다는 것입니다. 소돔성 사람들은 천사가 남자의 모습으로 롯의 집에 들어갔을 때 롯의 집을 에워싸고 그 집에 들어간 자를 내어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들과 알리라고 했습니다. ➤“4 ¶ 그러나 그들이 눕기 전에 그 도시의 남자들 곧 소돔의 남자들이 즉 늙은이든 젊은이든 사방에서 나온 모든 사람들이 그 집을 에워쌌더라. 5. 그들이 롯을 부르며 그에게 이르되, 이 밤에 네게 온 남자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을 우리에게로 데려오라. 우리가 그들을 알리라, 하니”(창19:4-5). '알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기본형 '야다(יאדה)'는 문자적으로 '알다' '이해하다' '경험하다' '관계하다'는 의미로서 성적관계를 말합니다. 그들이 롯에게 남자를 내놓으라고 할 때 롯은 그들을 하나님의 사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하려고 자기 두 딸을 내어 주었습니다. 그것을 보면 소돔 사람들은 이성성적으로 타락했을 뿐 아니라 동성연애까지 하는 자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성읍들을 유황불로 멸망시켰습니다. ➤“24. 그때에 {창조주}께서 하늘에서 {창조주}로부터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25. 그 도시들과 온 평야와 그 도시들의 모든 거주민과 땅 위에서 자라난 것을 엎어 멸하셨더라.”(창19:24-25). 그들을 영원한 불의 형벌로 후대 사람들에게 거울이 되게 했습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과 타락한 천사들과 소돔 고모라 사람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에 심판받았고 타락한 천사들은 교만하여 자기 위치를 벗어났기 때문에 심판받았고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성적으로 방탕하여 심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유다는 그 실례들을 통해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교만하여 하나님이 세운 위치를 떠나고 성적으로 타락하게 하는 자들로서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인 자들이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따르는 자들도 마찬가지임을 암시적으로 경고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처음부터 택함을 받지 못한 소돔 고모라 사람들처럼 불택자들이라도 타락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천사들처럼 택함을 받은 자들이라도 타락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구원에서 구원적 선택을 받은 자들은 궁극적으로 지옥에 가지는 않겠지만 하나님이 선택하여 은혜생활을 하는 자라도 그 위치를 떠날 수 있고 타락하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주의 경고를 듣고 심판에서 사함을 받으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음 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