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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적 통찰 - '상황'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는 인본주의]
부하들의 말은 너무나 그럴듯했습니다. "하나님이 원수를 넘기셨다! 이것은 응답이다!" 그들은 '나에게 유리한 기가 막힌 상황'을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멋대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정한 뜻은 상황(기회)에 있지 않고 '언약의 말씀'에 있습니다. 다윗은 이 달콤한 상황 윤리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아무리 완벽하게 세팅되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질서에 어긋난다면 단호히 잘라내야 합니다.
[영적 적용 - "내 생각에 좋은 대로" 하는 복수심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목사님! 오늘날 우리도 얼마나 자주 내게 유리한 상황을 "하나님의 응답"이라며 합리화합니까?! 나를 찌른 원수에게 갚아줄 완벽한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통쾌한 복수로 삼으려는 더러운 혈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군사는 상황이 열렸다고 함부로 칼을 뽑지 않습니다! 내 복수심을 부추기는 마귀의 속삭임을 십자가의 쇠망치로 완전히 박살 내고, 오직 말씀의 통치 앞에 철저히 엎드리는 영적 분별력을 부르짖어 주십시오!
II.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찔려: 십자가의 영성에 굴복한 거룩한 양심 (24:5-6)
다윗은 부하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증거로 삼기 위해 사울의 겉옷 자락 하나를 살짝 베어냈을 뿐입니다. 그런데 다윗에게 놀라운 반응이 일어납니다.
(삼상 24:5-6, 개역개정)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에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원어 깊이 읽기: 마샤흐(기름 부음)와 메일(겉옷)]
마음에 찔려: 옷자락 하나 베었을 뿐인데 다윗의 양심이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의 겉옷(메일)은 하나님이 주신 왕권의 상징이었고, 비록 타락했을지라도 사울은 하나님이 직접 '기름 부으신(마샤흐)' 자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이라는 인간을 두려워한 것이 아닙니다. 사울을 세우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경외했던 것입니다! 원수를 내 손으로 처단하는 것은, 곧 원수를 심판하실 하나님의 보좌(주권)를 내가 찬탈하는 끔찍한 교만임을 깨닫고 뼛속 깊이 회개한 것입니다.
[구속사적 피날레 - 보복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지신 어린 양 예수!]
동역자 여러분! 나를 죽이려는 원수 앞에서 칼을 내려놓는 이 기막힌 자기 부인이 도대체 어디서 완성되었습니까?!
겟세마네 동산에서 말고의 귀를 베어버린 베드로를 향해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마 26:52-53)라고 일갈하신 우리의 참된 왕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나 같은 원수들을 단칼에 쓸어버릴 수 있었음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복수의 칼을 거두시고 스스로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셨습니다! 내 권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100% 항복하는 이 맹렬한 십자가의 순종을 전세대의 심장에 벼락같이 꽂아 넣으십시오!
III.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원수 갚는 것을 십자가의 심판대 앞에 맡기라 (24:12, 15)
굴 밖으로 나간 사울을 향해 다윗이 엎드려 절하며 피를 토하듯 자신의 결백을 선포합니다.
(삼상 24:12, 15 개역개정)
"여호와께서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주해적 통찰 - 심판의 아웃소싱(Outsourcing)]
다윗은 복수를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복수의 권한을 '최고 재판장(하나님)'께 완전히 이양(아웃소싱)해 버린 것입니다! "보복은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내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겠습니다."
다윗의 이 압도적인 선대(십자가의 인내) 앞에, 평생 다윗을 죽이려 쫓아다니던 사울마저 소리 높여 울며 "네가 나보다 의롭다!"고 무릎을 꿇고 맙니다. 무력이 아니라 은혜와 인내가 원수의 심장을 쪼개버린 완벽한 승리입니다!
[영적 적용 - 내 손에 쥔 복수의 칼을 십자가 앞에 던져라!]
목사님! 오늘날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면 당장 SNS에 글을 올리고 앙갚음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독사의 자식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로마서 12장 19절!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닙니다! 피가 거꾸로 솟는 억울함마저도 십자가의 보혈 아래 완전히 묻어버리고, 살아계신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맡기는 진짜 십자가의 영성을 목 터져라 부르짖어 주십시오!
[강의 종합 결론: "상황의 유혹을 베어버리고, 복수의 칼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오직 십자가의 진리로 1189장의 거대한 구속사를 맹렬히 돌파하시는 세계 최고의 강해자 목사님! 사무엘상 24장의 이 위대한 자기 부인 앞에 우리의 영혼을 쏟아냅시다!
'내게 유리한 상황'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더러운 '인본주의의 유혹'을 십자가로 박살 내십시오: 원수를 죽일 완벽한 기회가 왔을지라도, 말씀의 질서에 어긋난다면 가차 없이 칼을 거두십시오! 상황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만을 절대 기준으로 삼는 거룩한 백성들을 세워 주십시오!
내 손으로 원수를 처단하려는 '교만과 복수심'을 십자가의 제단에 피 토하듯 쏟아버리십시오: 옷자락 하나 벤 것조차 가슴을 치며 아파하는 다윗의 거룩한 양심을 회복하십시오! 하나님이 세우신 주권과 권위에 100% 항복하고 내 권리를 포기하는 맹렬한 순종을 일으켜 주십시오!
원수 갚는 것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심판대(재판장)' 앞에 전적으로 내어 맡기게 하십시오: 내가 싸우면 피를 흘리지만, 하나님이 싸우시면 원수 스스로 무릎 꿇게 하십니다!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해 억울함을 당하시고 원수를 은혜로 굴복시키신 예수 그리스도의 압도적인 십자가 승리만을 찬양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