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이들을 보며 웃으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날 역시 신나게 등굣길에 올랐습니다!
산들친구들과 거울셀카도 찍었답니다
마지막 아침밥도 맛있게 먹었구요!
정말 마지막 작별을 기다리는 아이들입니다.
한 명 한 명 얼굴을 보며 사진을 찍어주는데
눈물이 조금 나더라구요..💧
정말 보내고 싶지 않았답니다ㅜㅜ
수료식을 진행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정말! 5박 6일의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처음 간디캠프에 교사로 참가할 때 ‘교사로서 만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해주자‘라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저 역시 초등학생 때 이 캠프에 참가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우리 친구들에게도 그런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니 되려 아이들이 저에게 행복한 순간,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고 있더라구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행복을 주려고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 함께 놀고 웃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로도 그런 선물을 줄 수 있다는 것을요.
아이들이 주는 조건없는 사랑, 무한한 관심 속에서 저는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감을 아이들에게 열심히 다시 돌려주려고 노력했는데, 아이들이 어떻게 느꼈을 지 모르겠네요..ㅎㅎ
우리 2모둠 친구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힘들 때 꺼내 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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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도 부리고 쌤한테 혼도 났지만,
마음씨가 착했던 시윤이.
첫날의 걱정과는 달리 너무도 밝은 시간을
함께 보내준 준용이.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로 쌤의 귀를
즐겁게 해준 태윤이.
항상 밝게 웃으며
우리 모둠의 따듯함을 불어넣어준 지음이
박자 감각도 좋고 랩을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형우.
마음 속 깊은 곳에
순수하고 따듯한 사랑이 있는 찬일이.
얘들아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
쌤이 너희들을 보며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단다.
함께 보낸 시간을 소중히 간직했으면 좋겠어.
우리 2모둠 너무 수고 많았고,
항상 웃으며 행복하게 커가자~
쌤이 많~~이 사랑해🤍🤍
첫댓글 ㅠㅠ 너무 재밌었어요 하영쌤 ㅠㅠ
얘들아 전화는 왜 안받니ㅠㅠ
나도 너무 즐거웠어ㅠ 바빠서 그런가..ㅎㅎ 문자라도 남겨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준용아 번호가 뭐니??
걸어도 안받아
@준용 맘 걸었는데 지금 못받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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