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1020회 시 토론 후기 (26.9.8.화)
*날짜: 2026년 9월 8일 화요일
*시간: 19:00~21:00
*방법: T 그룹 통화 토론
*참석: 12명
이진흥 지도교수님
정정지, 정해영, 강명자, 곽미숙,
박경화, 박수하, 박유경, 배정향,
이 자, 전영숙, 고미현
*개인 사정으로 결석:
김미숙, 김용순, 양다연, 이규석,
황석주
*토론 작품: 8편
개별 작품 평은 물빛 ‘작품토론방’에 게재하겠습니다.
*토론 작품
1. 풍경, 한 편의 시 – 정해영
2. 마음의 밥상 – 박경화
3. 퍼즐맞추기 – 강명자
4. 학도 – 곽미숙
5. 그네를 밀며 – 전영숙
6. 천상열도분야지도 – 배정향
7. 선물 – 박유경
8. 경기장 러너 천수 - 박수하
*1020회 물빛 시 토론도
교수님의 귀한 말씀과
물빛님들의 소중한 작품이 함께하였습니다.
토론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물빛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정해영 하이디님께서 토론 서두에 그간의 근황을 다음과 같이 말씀과 글로 써 주셨습니다.
[ 제일 가까운 사람이 보름이상 입원하게 되었어요 아픈것을 지켜 보는 일, 괴로운 일이었고 약과 주사를 투여하는 데도 며칠 차도가 없는 것은 더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아무 일 없이 한달에 두 번 물빛토론날을 기다리며 시를 쓰고,
시 이야기로 두 시간을 보내고 하는 물빛의 일은 가치로 잴순 없지만 하지 못할 때 그 무게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생활이 타박 타박 걸어가는 일이라면 물빛의 시간은 가마 타는 호사스런 것이라는 것 난데 없이 깨닫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시평 내용을 간단하게 옮깁니다.
‘풍경, 한 편의 시’ (정해영)
제목이 걸린다.
전체적으로 지리산 둘레길의 한적한 길이 그윽하다.
로고스가 미토스로 가는 길이 시라고 생각한다.
논리는 그대로 있으면서 넘어서야 한다.
3연 ‘이별은’ → ‘이별이’
이 시에서는 ‘이별이’ 주어가 된다.
‘황톳길’이 주어가 되어야 한다.
부드럽고 좋게 잘 읽었다.
슬슬 잘 넘어가는 시를 잘 쓴다.
‘마음의 밥상’ (박경화)
전체적으로, 나도 뒤에 오는 누군가를 위해
밥상을 차려야 하지 않을까?
4연 ‘양식을 찾아’ 부담스럽다
차려야 할 텐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5연 ‘걸어간다’ → ‘걸어가야 한다’
‘퍼즐맞추기’ (강명자)
2연 ‘만져지는 쌀알’→ ‘닿는 쌀알’
5연 ‘하나’ 없으면 좋겠다.
‘그렇게 밥은 늘 돌아갈 집이 된다’ 없으면 좋겠다.
‘소분한’ 잘 쓰지 않는 형용사라 읽을 때 어색했다.
전체적으로 시를 많이 써 본 사람 같다.
‘학도’ (곽미숙)
제목을 ‘학도 복숭아’로 하면 좋겠다.
1연이 과분수, 형태상으로 눈에 부담을 준다.
1연을 여러 연으로 나누면 좋겠다.
~지, ~지, ~지 → 걸렸다.
너무 작위적인 표현이라 생각한다.
~‘오지’ → ‘온다’ 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겠다.
새댁 - 시적 화자 - 걸렸다.
‘배속’ → ‘뱃속’
‘그네를 밀며’ (전영숙)
제목 그대로 좋다.
(제목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14행 ‘모래처럼 스르르 빠져나간 시절들’ - 좋은 이미지
→‘빠져나가고
세월이 이쪽으로 밀려와 그네를 민다.’
17행 ‘사람도 그럴 수 없는가’ →
논리상으로 맞지만, 직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걸렸다.
19행 ‘저녁별이 나와 글썽거린다’ → 마음에 들었다.
‘천상열도분야지도’ (배정향)
좀 더 길게 썼으면 하는 얘기들이 있었으나,
이 시로 충분한 것 같다.
1연 숨결→ 숨결과
2연 우리들 → 우리들이
5연 거기 → 지상의
천상에 있는 별들의 길
지상에 있는 우리들의 길
‘선물’ (박유경)
재치 있는 문장, 깔끔한 시, 잘 읽었다.
계속 쓰면 좋겠다.
‘선물’ 제목을 다른 것으로 해보면 좋겠다.
4연 ‘위로’- 궁금하고 넓고 막연하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좋겠다.
‘경기장 러너 천수’ (박수하)
사진을 찍는 친구가
‘연출하는 사진은 안 찍겠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원석은 시가 되려면 다듬어야 한다.
형용사, 부사는 될 수 있으면 쓰지 마라.
많이 걷어내면 시가 살아나지 않겠나
‘신의 눈길처럼’ ‘온화한 바람’ 등을 제거하면
깔끔하고 좋은 시가 될 것 같다.
교수님께서 들려주신 자세한 말씀과
물빛님들이 나눠주신 깊이 있는 토론 내용은
‘작품토론방’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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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43집 원고 제출 안내
-개인별 작품 3편~7편 제출
-올해 동인지에 실을 시 중에서
시마루 선생님들께 시평 받고 싶은
시 1편을 9월 27일(일)까지
물빛 카페 ‘동인지 원고’ 방에 올려주세요.
예) 물빛 43집 시평 원고/ 홍길동
-동인지에 실을 원고는 (시평 작품 포함)
10월 13일(화)까지 카페에 올려주세요.
예) 물빛 43집 원고/ 홍길동
-물빛 43집 출판기념회는 11월 24일(화) 예정입니다.
좋은 장소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10월 13일(화) 물빛 소풍은
박수하 선생님께서 별도로 공지해 주시겠습니다.
*다음 토론회는 9월 22일(넷째 화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