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나리님. 많이 바쁘시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컴퓨터를 제 때 보지 못해서 늘 늦게 답글을 달게 되는군요. -.- ;; 메나리님 제 시험은 이번주 일요일입니다. ^^* 그런 관계로 인하여 내일 물빛 모임에는 불참해야 겠습니다. 마음이 불안하여 모임에 참석해도 집중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빠지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이런 일이 없을텐데 몰아서 하려니 이 모양입니다. 제 천성이 늘 문제랍니다. ^^* 원고 수정을 한다는데 빠지게 되어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번 주만 지나면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몇 달 동안 시 한편 못 쓰고 있는 이 카타르시스를 어여삐 여겨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타르시스 님, 시험이 이번 주군요. 지난 주에 본 줄 알고 지금쯤은 결과야 어떻든 편하겠구나 생각했어요. 시험 잘 치르고 다음 모임 때는 꼭 만나요. 아니면 다음 모임 전에 교정 보러 시내로 한번 나오셔도 좋고요. 출판사에 아직 넘기지 못해서 오늘 원고 교정을 보는 것은 아니랍니다.
가치 있는 화석이 되려면 급살 맞는 삶이어야 좋단다 배꽃 과수원 하얀 산사태 산마루 치솟는 불길 철쭉 활화산 흙이든 화산재든 순식간에 휩쓸려 향기마저 밀폐되는 시간 속에 아득히 묻혀 버려야 한단다 한 때는 단단한 뼈였을 갈망 더 단단히 썩어 돌이 되고나면 고생대 중생대 뿌리 깊게 가라앉은 지층 지표면에 움터 상승한단다 요정의 눈물이 되는 호박 암몬신의 뿔이 되는 암모나이트 살아 있는 그리움으로 죽어 사랑이란 이름을 얻는단다
첫댓글 오늘은 511회 정기 모임입니다! / 메나리 05-11-09 06:37
메나리
카타르시스 님, 시험이 이번 주군요.
지난 주에 본 줄 알고 지금쯤은 결과야 어떻든 편하겠구나 생각했어요.
시험 잘 치르고 다음 모임 때는 꼭 만나요.
아니면 다음 모임 전에 교정 보러 시내로 한번 나오셔도 좋고요.
출판사에 아직 넘기지 못해서 오늘 원고 교정을 보는 것은 아니랍니다.
착한여자 님, 4만원 입금되어 회비는 완납입니다.
보리밥 님, 김성락 님은 회비가 더 입금되어 내년으로 넘겼어요.
오늘은 511회 정기 모임.
어제 밤엔 낮과 달리 바람이 정말 차갑더군요.
따뜻하게 껴입으시고 나오세요.
대구산업정보대학 본관 310호, 오늘 저녁 7시입니다.
부럽습니다. 물빛만남이.... / 애 05-11-09 08:56
애
화석 읽기
채풍묵
가치 있는 화석이 되려면
급살 맞는 삶이어야 좋단다
배꽃 과수원 하얀 산사태
산마루 치솟는 불길 철쭉 활화산
흙이든 화산재든 순식간에 휩쓸려
향기마저 밀폐되는 시간 속에
아득히 묻혀 버려야 한단다
한 때는 단단한 뼈였을 갈망
더 단단히 썩어 돌이 되고나면
고생대 중생대
뿌리 깊게 가라앉은 지층
지표면에 움터 상승한단다
요정의 눈물이 되는 호박
암몬신의 뿔이 되는 암모나이트
살아 있는 그리움으로 죽어
사랑이란 이름을 얻는단다
*
모든 님들, 안녕하시지요?
오늘 좋은 만남이 부럽습니다.
선생님 / 착한여자 05-11-09 08:56
착한여자
저 또 지각입니다. ㅎㅎㅎ
오늘 행소박물관에 오시는지요?
제가 학교 가서 전화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