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Jill’s theme) (8:13)
영화음악(Morricone_#20-8)
<Once Upon A Time 3부작_#3-1>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
■ 개요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무법자 3부작>(1964~1966년)에 이은 <Once Upon A Time 3부작>(1968~1984년)의 첫 번째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이다.
세르조 레오네 감독/각본, 다리오 아르젠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각본, 엔니오 모리코네 음악, 찰스 브론슨, 헨리 폰다, 제이슨 로바즈,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주연의 스파게티 웨스턴이다.
스파게티 웨스턴 : 기존의 미국 서부 영화의 틀을 깬 1960~70년대 이탈리아산 서부영화의 한 장르로 이미 정형화되어 있던 미국 웨스턴 영화의 틀을 깬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기존의 웨스턴 영화에서처럼 선과 악이 뚜렷하게 드러나지않고, 정의감에 바탕을 둔 영웅 같은 주인공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는 1970년 2월 5일 '웨스탄'이란 제목으로 피카디리 극장에서 개봉했다. 이 또한 일본판의 중역 제목이다. 그래서인지 1985년 KBS 명화극장 방영시 제목도 '웨스턴'이었다.
▲ Once Upon A Time 3부작
*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년)
* 석양의 갱들(Duck, You Sucker!) (1971년)
* 옛날 옛적 아메리카에서(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 음악
◆ 작곡가 : 모리꼬네(Ennio Morricone, 1928~2020 이탈리아)
◆ Soundtrack
세르지오 레오네의 영원한 음악적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엔니오 모리코네가 사운드트랙을 맡았으며, 특히 찰스 브론슨이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장면에서의 〈하모니카〉와 〈질의 테마(Jill’s theme)〉가 유명하다. 〈하모니카〉는 찰스 브론슨의 고독한 등장은 물론 과거의 충격적 진실이 밝혀질 때의 테마곡으로 쓰여 영화의 비장함을 배가시키며, 〈질의 테마〉는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여주인공 질의 역경과 그를 이겨내는 모성애를 드러낸다.
■ 줄거리
▲ 주요인물
• 하모니카의 남자(찰스 브론슨) : 영화의 주인공이자 항상 같은 음의 하모 니카만 불며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는 미스테리한 인물.
• 샤이엔(제이슨 로바즈) : 부하 여럿 달고 다니는 유명한 건달이다.
• 프랭크(헨리 폰다) : 본작의 메인빌런. 옛날부터 잔혹하기로 유명한 총잡 이.
* 질(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 매춘부
영화의 시작은 한 남자(찰스 브론슨, 하모니카의 남자)가 기차역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그를 기다리던 프랭크의 부하들은 그를 죽이려고 하나, 3명 모두 한 남자에게 당하고 만다. 이렇게 짤막하게 축약하였으나, 영화는 이 남자의 등장 씬 만으로 15분이나 할여된다. 이 오프닝 씬은 서부극 오프닝 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뉴 올리언스에서 매춘부 질(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과 결혼한 후, 자신의 고향 집인 '플래그 스톤'에서 아들 둘, 딸 하나와 살고 있었던, 그리고 곧 도착할 신부 질을 기다리며 단란한 삶을 학수고대 하고 있던 지역 유지 맥베인. 그러나 그들 가족은 프랭크(헨리 폰다)일당에게 몰살 당한다. 프랭크는 맨 뒤에 나온 맥베인의 작은 아들마저 "내 이름을 들었으니..."라며 어린 아이까지 잔인하게 확인 사살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그 지역의 유명한 건달인 샤이엔(제이슨 로바즈)에게 뒤집어 씌운다.
그 즈음, 질은 기차를 타고 근방에 도착했으나, 마중나오기로 한 맥베인 일행이 없어서 마차를 타고 맥베인의 저택으로 향한다. 저택으로 가는 길목은 한창 철도와 마을이 들어서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마부가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른 술집에서 하모니카의 남자와 샤이엔과 인상적인 첫 만남을 하게 된다.
이후 저택에 도착한 질은 가족의 부고를 듣게 된다. 실의에 빠져 있을 새도 없이, 집에 남아있는 것 중에서 특이한 것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집 모양의 모형들 뿐이고, 가족들을 살해한 것이 샤이엔이라는 주변의 증언 뿐. 하지만 그 때, 샤이엔이 질을 찾아온다. 샤이엔은 자신이 물론 불량배같은 놈이기는 하지만, 아무 이유도 없이 선량한 사람은 물론 아이까지 해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 후에 둘은 진실된 대화를 하며 긴장을 풀고, 그는 질의 집 주변에서 그녀를 지켜보기로 한다.
이 때, 하모니카의 남자가 질의 집으로 찾아온다. 다시 뉴 올리언스로 떠나려는 질을 붙잡고 아직 떠날 때가 아니라면서 순간적으로 강간을 시도하지만 저항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행동을 멈추더니 물을 마시러 우물가로 함께 간다. 그 순간 나타난 하모니카를 죽이기 위해 몰래 추격해 온 프랭크의 부하 둘은 총도 뽑아보지 못하고 죽는다. 그것을 본 샤이엔은 하모니카와 함께 프랭크를 해치울 계획을 세운다.
프랭크와 철도왕 모튼의 기차에 있는 그들을 찾아간 하모니카. 하지만 곧 붙잡혀서 "왜 나를 죽이려 하는가?" 라는 프랭크의 질문에 끝까지 대답하지 않는다. 프랭크는 그를 구금해 두기로 한 뒤, 질에게 찾아가서 그녀를 협박하여 남은 재산인 땅을 싼 값에 사들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하모니카는 샤이엔의 도움으로 프랭크의 부하들로부터 탈출하고, 질의 재산을 경매하는 곳에 가서 5천 달러에 땅을 매입한다. 그 돈은 샤이엔의 현상금이었던 것. 모튼은 맥베인의 땅에서 지하수가 나오고, 그 곳에 마을을 세워 증기기관차 사업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예전부터 그를 가로채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튼은 프랭크의 부하를 매수하여 프랭크를 죽이려고 하지만, 하모니카의 도움으로 프랭크는 위험에서 벗어난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죽도록 하지 않은 것이다.
프랭크와의 결전을 앞둔 하모니카. 그는 예전에 어릴 적에 프랭크가 살해했던 남자의 동생으로, 형을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고 목을 매달아, 아래에 있는 자신이 지쳐 쓰러지면 목이 매여 죽도록 한 뒤 사라진 프랭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왔던 것이었다. 이 때 프랭크가 형을 살리기 위해 버티려 애쓰는 그의 입에 하모니카를 억지로 물리고 불어보라고 한다.[7]목이 매달린 형은 프랭크를 저주하며, 동생을 발로 밀쳐내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최후의 대결에서 프랭크를 제압한 하모니카는 똑같이 프랭크에게 하모니카를 물리며 프랭크의 헐떡이는 숨이 하모니카 음으로 새어나오게 하고 복수를 끝낸다. 이후 질의 행운을 빌며, 두 남자는 그 곳을 떠난다.
이 때 샤이엔이 쓰러진다. 그는 아까 모튼 일당과의 총격전에서 이미 총을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연모하던 질 앞에서 죽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서 가쁜 숨을 몰아쉬던 샤이엔은 하모니카에게도 죽는 모습을 보이기 싫다고 어서 가게나..라고 괴로운 미소를 보인다. 그리고 1분도 안가 천천히 쓰러져 그대로 숨을 거둔다. 하모니카는 그의 주검을 말에 태워 거두며 마을을 떠난다. 철로가 완성되어 기차가 노동자들을 태우고 마을 한 바퀴를 도는 모습과 샤이엔의 조언에 따라 질이 노동자들에게 물을 떠다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그야말로 철도가 만들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오면 도시가 커질테고 총잡이는 사라질 현실을 보여주며 서부시대 마지막을 많은 노동자들과 철도 공사 모습을 보이면서 이야기하듯이 말이다.
■ 감상
◆ 영화 요약
▲ 제1부 (16:25)
▲ 제2부 (13:23)
◆ 주제가 Jill’s theme
▲ 연주 장면 :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8:49)
▲ 영화 OST(Jill’s theme) (8:13) 상단에
▲ Man with a harmonica (3:33)
● Finale (4:08) 하단에
Finale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