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자기계발을 위해서 심리학책을 소개
(나이토 요시히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
사람과나무사이, 2020.)
○ 오래전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건전지가 떨어져서 초침을 12시 정중앙으로 올리지 못하고 찰깍찰깍하면서 올리려다가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고 있는 벽시계처럼 탈진된 적이 있었습니다. 살고 싶어서 전공과 상관없는 상담 심리학을 공부하다가 ‘사람은 다 미쳐 있다’는 강의로 치유를 받았습니다. 당시 미국의 명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첫 강의를 개설한 교수의 심리치료를 위한 강좌에 등록하고 잔뜩 기대했는데, 여러 학문적 이론을 한 학기 동안 소개한 뒤, 치유의 방법으로 마지막 시간에 유리병을 한 가마니 가지고 산에 가서 망치로 깨트려 보라고 하였습니다. 국내 명문대학원 교수의 대안이라는 것이 너무 실망 되어서 장래 심리학이 발전되어야 할 영역이 많다는 것과 자기계발을 위해서 심리학을 공부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뒤 1998년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이 미국 심리학 협회 회장이 되어 긍정 심리학이 주장되면서 심리학을 독심술로 오해하는 편견을 벗어나서 기업과 개인에게 유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기능을 다 사용하지 못하듯이 우리 자신의 능력을 다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리학을 아는 것은 자기계발과 자기보호와 상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소개합니다.
○ 일본 최고의 심리학자로 알려진 저자는 재미있는 심리학 책을 집필하겠다는 기획의도를 정하고, 뻔한 내용이 아니라 재미있고 신기한 심리학 논문을 소개하였습니다. 저서를 소화하면 타인의 심리를 간파하여 통찰력과 소통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받을 것으로 판단 되었습니다.
- 캘리포니아주립대 찰스 J. 워링엄 교수의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마라톤 주자의 반응 실험’ 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최대한 관중이 많은 코스를 선택하라
마라톤 중간코스에 여성을 배치했더니 달리는 사람이 여성의 시선을 느끼는 그 순간부터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할 수 있는 한 신속하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남의 시선’이 지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속성을 공부나 업무 등에 지혜롭게 활용해보자. 잘만 하면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큰 성장과 발전, 그리고 성과를 얻을 수 있다.
- 라이어슨대 리처드 미천 교수의 ‘향기가 가게 매출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
에서 라벤더 향기는 가게 매출을 올려준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구경하려고 들어간 가계에서 잡다한 물건을 사 들고 나온 경우는 ‘기분’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긍정적인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요소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향기’다. 향기로운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 드폴대 레너드 제이슨 교수 연구팀의 ‘효과적인 개 용변 처리 방법 연구’ 간판을 설치하는 것보다 용변봉투를 주거나 쓰레기 통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있다.
자기 개가 싸놓은 용변을 확실하게 처리한 주인은 전체 인원 중 고작 5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 95퍼센트는 나 몰라라 하며 빠른 속도로 사라져버렸다. 일단 산책 코스 곳곳에 눈에 잘 띄게 안내판을 세웠다. “우리 자녀들의 건강을 보호합시다. 무엇보다 먼저 개의 용변을 치워주십시오.” 라는 간판을 산책 코스 이곳저곳에 설치한 결과 1%가 늘어나 6%가 용변을 치웠다.
연구팀이 봉투를 조심스럽게 내밀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일일이 봉투를 챙겨 다니기 힘드시죠? 아무래도 그럴 것 같아서 이번에 동네 주민자치회에서 개 용변 봉투를 준비했답니다. 그러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사용해주세요.”라고 한 결과 법은 82%가 자발적으로 용변을 처리했다.
일본 디즈니랜드에는 700여 개, 디즈니씨에는 500여 개의 대형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어서 넓은 면적에 연일 발 디딜 틈 없게 많은 사람이 관람자가 붐비지만 쓰레기를 거의 볼 수 없다.
- 펜실남녀가 서로 가까이 살수록 결혼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베이니아주립대 제임스 보사드 교수의 인간관계 불변의 법칙, ‘보사드의 법칙’
‘얼굴을 마주치는 빈도’가 늘어나면 연애로 발전할 가능성도 늘어나고 결혼으로 맺어지는 사례도 늘어난다. 따라서 가까이 사는 사람끼리 결혼할 확률이 높다는 ‘보사드의 법칙’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연구 결과로 볼 수 있다. 오늘날처럼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한동네에서 나고 자라 같은 유치원을 다니며 만난 유치원 동기끼리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시골에서는 지금도 그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회사에서 진행한 조사에서도 같은 층, 같은 부서, 책상이 가까운 사람끼리 결혼할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 훔볼트대 옌스 B. 아젠도르프 교수의 ‘친구ㆍ인맥 만들기 메커니즘 연구’ 학교에서 학기 초 3개월 안에 ‘친구ㆍ인맥 만들기’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 -
일본에서 신학기가 시작되는 4월은 ‘만남의 계절’이다. 대개는 4월에 개학해서 입학식을 치르고,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입사식을 연다. 이 시기에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 한 가지 있다. 이 무렵이 아니면 하지 못하는 일이다. 바로 ‘친구 만들기’와 ‘인맥 만들기’다. 4월부터 6월 무렵까지의 기간은 대학이나 회사에서 환영회 등의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가 기획되어 있다. 특정 행사에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금방 친한 사이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도저히 빠질 수 없는 모임이나 긴급한 일이 아니라면 선배가 부르는 술자리에 기꺼이 달려가야 한다.
나는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대학 시절 친구는 모두 1학년 초반 3개월 기간에 알게 되어 친해진 친구들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친구가 된 녀석들과 신입생일 때 도와준 선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캘리포니아주립대 마이클 M. 로이 교수의 ‘사진만으로 개 주인과 반려견 짝 맞추기 실험’ 반려견은 개 주인을 닮아갈까, 아니면 개 주인이 애초 자신을 닮은 개를 선택할까? -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을 관찰하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곤 한다. 그것은 바로 반려견과 개 주인의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 즉, 찬찬히 뜯어보면 개 주인과 반려견이 신기할 정도로 닮은 구석이 많다. 불도그 목줄을 잡은 주인은 아무래도 불도그 같은 느낌이 들고, 순둥이로 유명한 골든레트리버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은 온화한 인상의 사람이 많다.
연구진은 ‘주인은 자신과 닮은 반려견에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끌려 입양 절차를 거쳐 한 식구로 받아들인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것은 ‘개가 주인을 닮는다기보다는 주인이 본래 자신을 닮은 개를 반려견으로 선택한다’가 정확한 답이다.
댄스 스포츠에 적용
○ 파티에 중간에 릴레이 댄스시간이 있을 때 굿 댄스 라이프 부원장님이 갑자기 맨앞으로 나를 이끌고 가서 마치 리딩댄스 하듯 한 적이 있습니다. 본래 마이크 체질이어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남녀 메니야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부끄럽기는커녕 침착하고 차분하게 실력 발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 아라셈과도 릴레이 댄스 시간이 되자마자 맨 앞자리로 가서 왈츠를 한 적이 있는데 끝난 뒤 아라셈이 청중의 시선을 의식하고 떨기는커녕 훨씬 잘했다는 칭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은 오페라가 재개업하여 파티를 하면 아라셈과 리딩댄스를 하겠다고 혼자 결심했는데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여성에게서 불쾌한 냄새나 지독한 향수를 느낀적이 없는 것을 보면 댄스 스포츠인들은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확신과 댄스 옷감들이 발전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얼마 전 하루 일정에 계획이 없다가 시간이 돼서 라틴빠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자동차에 댄스복을 연예인처럼 걸어두고 갈아입지만 마침 착용하고 나온 트렁크 펜츠는 어찌할 수 없어서 그냥 입고 운동하다가 ∼ ㅎㅎㅎ
○ 학원에서 좋은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 학원에 등록한다는 소리를 듣고 나름 좋은 방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 클럽에 가입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지만, 두 번 클럽에 임원으로 하려다가 운영하는 것이 내 상식과 달라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첫댓글 심리학 계열의 책을 저도 자주 접합니다
심리학을 읽는 이유가 뭘까요?
타인으로 인한 상처? 아님 나 자신때문에 생길수도 있는 아픔을 다스려보자 하는 거 아닐까 싶네여
제 결론은 나 스스로를 자주 돌아보고, 마음을 비우고, 많은걸 바라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게, 답일듯합니다
맨 처음 학원에 등록했을때 초보인데도 같이 레슨하자, 파트너 하자,대회 같이나가자 하는 제의가
엄청 많았습니다.
잘하는 언니들 있는데 왜 초보인 나한테 하느냐 하고 반문한적도 있는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혼자 무도장 가게 되면 처음만났는데도 파트너 하자 따라오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만큼 파트너가 필요한 운동인 듯 싶습니다.
제 느낌은 제 경우뿐만 아니라 남성분들이 굉장히 성급하더라구요
여자들은 몇번 봤다고 상대를 믿지 않거든요
몇달 겪어보고 결론을 내리지 않나 그정도의 인내도 안하고 파트너 만들려 하나 란 생각이 듭니다.
사업을 시작할때부터 가장 큰관심이였던
마케팅, 심리학입니다
마케팅은 심리를 활용하는것이 많고
연관성이 커서 공부하기 즐거운 분야입니다
세상 기업의 상호.컬러.광고 등~
모든것들이
브랜드.상품을 기억하고 사용하게해서
또다른 신문화를 구축하는 심리. 마케팅~^^
유박사님이
마이크.무대체질이시군요~~ㅎ
댄스계에서는 노력하면 무대 주인공이 될수도 있고~
만들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도 신생 클럽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듯하니
댄스님들의 놀이.운동이 더욱 업그레이드
될것이란 기대를 합니다.
댄스파트너 !!^^^
있어도 없어도
양단이 있는 큰 숙제임다 ㅎㅎ
시월에도 모든님들이
건강댄스로
좋은 시간. 만남이 되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