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 저수지는 세종시 연서면 고복리, 용암리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원래 군립공원이던 곳이 세종시로 되면서 도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단다
가을 햇빛 아래 데크길 선반에 놓은 국화가 물속에서도 잘 자라는 메타스퀘이어 단풍과 함께 늦가을 가는 세월을 아쉽게 한다
주변엔 매운탕을 잘하는 식당이 많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우리는 매운탕 대신 이곳에 오면 해물칼국수집을 더 찾는다
식사 후 비암사로 이동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확실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에 창건된 절이라고 전하고 있다.
신라 말에 도선(道詵)이 중창하였으며, 그 뒤의 뚜렷한 역사는 전하지 않고 있으나,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전역지(全域誌)』에 비암사가 나오는 것으로 볼 때 그 무렵까지 존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 근대에 들어와 극락전 앞뜰에 있는 높이 3m의 고려시대 삼층석탑 정상부분에서 사면군상(四面群像)이 발견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91년 대웅전을 지었으며, 1995년 극락보전을 중수하고 산신각과 요사 2동을 지었다. 1996년 범종각을 짓고 1997년 요사 1동을 지었다.
이곳에서 아버지 49제를 모셔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석상 중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은 국보 제106호로, 기축명아미타불비상(己丑銘阿彌陀佛碑像)과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彌勒菩薩半跏思惟碑像)은 각각 보물 제367호와 제368호로 지정되어 국립청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모두 백제멸망 후 그 유민들의 발원으로 670년대에서 680년대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어 통일신라 초기까지 이어진 백제양식을 보여주는 예로 중요하다. 특히 이 비상은 통일신라시대에까지 지속된 반가사유상의 조성과 미륵신앙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극락보전은 보물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집이며, 전내에 아미타불을 안치하였고, 불상 위의 닫집과 조각물들은 그 수법이 우수하다.
이 밖에 사면군상이 발견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9호인 삼층석탑과 부도 3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