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시편 48:9]
'크신 주께 영광 돌리세
하나님의 성에서 그의 거룩한 산에서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상의 기쁨
저 북방에 있는 시온산 큰 왕의 성일세'
1980년대에 교회에서 불려지던 복음성가이다.
2절의 자폰산은 가나안 토착민들이 바알을 섬기던 산이다. 그런데 자폰산의 봉우리가 시온산(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는 산)이니 하나님이 바알보다 위대한 분이시라는 고백이다.
시인은 하나님은 그의 성(시온성)에서 찬양 받으실 분이심을 선포한다(1).
그리고,
시인은 성전 안에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되새겨 본다(9).
그리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온 끝까지 퍼진 것과 구원의 선물이 주님의 오른 손에 가득 차 있는 것을 본다(10).
시온산, 성전 안에서.
이것을 그동안 교회는 협소한 의미에 가두어 두었다.
사실,
시온산, 성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온 세계다.
그러므로,
그분의 창조하신 세상에서 숨막히도록 놀라운 창조의 신비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1)하고,
그분이 창조하신 세상에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행동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9)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에서 산다.
개인에게 있어서는 일상이 곧 하나님의 창조세계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상에서 그분을 찬양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을 되새겨보며,
우리의 일상에서 그분의 임재를 보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