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마을탐험] 노월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
사랑어린마을배움터 관옥나무도서관 마을숲이 열리는 날. 가을비가 오십니다.
갯벌이 온통 물이 가득합니다.
게들이 기어다니고 짱뚱어가 뛰는 갯벌이 아닌 회색바다를 볼 수 있는 아침걷기명상길은 달마다 늘 정해져 있지요. 이번 주가 그런 때입니다. 철마다, 때마다 펼쳐지는 자연의 조화가 놀랍습니다.
배움터로 들어온 언니들은 '착한동물돌보기'를 합니다. 누가 뭐랄것도 없이 척척.
오늘도 마을숲동무들은 노월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생각합니다.
내리는 가을비를 보며 도서관에 모여 앉아요.
그림책<초원의 법칙>을 함께 읽습니다.
사슴이 달립니다. 그 뒤를 표범이 쫓아 갑니다. 그리고 총을 든 사람들을 태운 자동차가 달립니다.
"탕" 쫓기던 표범이 돌멩이에 걸려 발을 삐끗, 낭떠러지로 구릅니다. 뒤따라 달려오던 자동차도 구릅니다. 큰 나무로 올라 선 표범은 쭈그러진 자동차에서 기어나오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지요. 그리고 비틀거리며 걷는 사람들 앞에 나타난 ......
생명이 깃들어사는 곳이라면 '초원의 법칙'이 있다고 배우며 살아갑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라면 말이죠.
우리집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마을은? 노월마을사람들은 어떻게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갈까요?
가만히 마음의 소리를 듣습니다.
천
천
히
.....
나를 위한, 우리를 위한, 생명을 위한 소중한 것들이 있다는 걸 생각합니다.
관옥나무도서관은 마을숲이야
우리는 사랑어린연금술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