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73
제4권 칠언악부
老將行/王維
동봉 옮김
열다섯 스무 살 한참이나 젊은 시절에
길 가다가 오랑캐의 말을 빼앗아 타고
산중에서 백액호를 활로 쏘아 죽이니
업하의 황수아축 어떻게 끼일까 보냐
이 한 몸 전쟁따라 삼천리를 전전했고
이 한 칼로 일찍이 백만 군사 대적했네
한나라 군기와 신속함은 벽력같았고
철질려 두려워 오랑캐 군 도망갔다네
위청이 패하지 않음은 천행 때문이고
이광의 공이 없음은 운이 없어서였네
버림 받은 뒤에는 문득 노쇠하였으며
세상사 뜻 같지 않아 벌써 백발이로다
전에 화살 날려 두 눈 온전치 못했는데
오늘 오른쪽 팔꿈치에 수양이 생겼네
길가에서 때때로 동릉후 오이를 팔고
문 앞 도연명 버드나무 심기를 배우네
아득히 푸른 고목 궁한 촌에 이어 있고
적막히 차가운 산은 빈창 마주했지만
소륵성 샘물 솟게 하고자 맹세하였지
영천이 술 먹고 성질부림과 다르다네
하란산 밑에 적진이 구름과도 같으니
우격이 오가는 소식 조석으로 들리네
절도사는 삼하에서 젊은이들 모으고
조서 내려 오도에서 장군 출정 시키네
철갑옷 한 번 떨쳐 보니 눈처럼 빛나고
보검을 집어드니 칠성 무늬 번쩍이네
연나라 활을 들어 적장을 쏘고 싶으니
월병이 우리 임금 울림이 부끄럽구나
지난 날 운중 태수를 미워하지 말게나
그래도 한 번 싸워 공훈 세울만 하리니
-----♡-----
소년십오이십시少年十五二十時
보행탈득호마기步行奪得胡馬騎
사살산중백액호射殺山中白額虎
긍수업하황수아肯數鄴下黃鬚兒
일신전전삼천리一身轉戰三千里
일검증당백만사一劒曾當百萬師
한병분신여벽력漢兵奮迅如霹靂
노기붕등외질려虜騎崩騰畏蒺藜
위청불패유천행衞青不敗由天幸
이광무공연수기李廣無功緣數奇
자종기치변쇠후自從棄置便衰朽
세사차타성백수世事磋跎成白首
석시비전무전목昔時飛箭無全目
금일수양생좌주今日垂楊生左肘
노방시매고후과路傍時賣故侯瓜
문전학종선생류門前學種先生柳
창망고목련궁항蒼茫古木連窮巷
요락한산대허유寥落寒山對虛牖
서령소륵출비천誓令疏勒出飛泉
불사영천공사중不似潁川空使酒
하란산하진여운賀蘭山下陣如雲
우격교치일석문羽檄交馳日夕聞
절사삼하모년소節使三河募年少
조서오도출장군詔書五道出將軍
시불철의여설색試拂鐵衣如雪色
요지보검동성문聊持寶劒動星文
원득연궁사천장願得燕弓射天將
치령월감명오군恥令越甲鳴吳軍
막혐구일운중수莫嫌舊日雲中守
유감일전취공훈猶堪一戰取功勳
-----♡-----
https://youtu.be/ibvCDo9wqBI?si=PkrTEniwKOiqs9kP/사명대사 예언
-----♡-----
우리절을 휘감은 초록 뜨락/사진 동봉
-----♡-----
05/31/2024
가정의 달 끝날에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카페 게시글
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073
실린달
추천 0
조회 4
24.08.24 18:1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