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이윤식 검색본부장이 ‘네이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경제투데이 최아람 기자] 네이버는
광고주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인 ‘트래픽 초이스’를 20일 공개했다. ‘트래픽 초이스’는 광고주가 어떤 검색어를 사용할지 고민하거나 광고할
검색어를 하나하나 등록할 필요 없이 간단한 광고 정보와 희망 트래픽만 입력하면, 네이버 시스템이 알아서 광고를 노출시켜주는 상품이다.
네이버는 ‘트래픽초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보다 잘 부합하는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네이버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네이버의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광고 상품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통합검색 및 검색광고 UI(사용자 환경)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모바일 비즈니스를
돕는 플랫폼 ▲결제를 비롯한 신규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윤식 네이버 검색본부장은 “네이버 검색 중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
등 상거래와 관련된 검색 비중이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검색 기술을 광고에도 접목함으로써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광고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광고 상품의 성과도 공개됐다. ‘패션스퀘어’의 경우
이미지 타일 방식으로 고품질 상품 이미지를 노출해 상품의 주목도를 높이고 사용자가 위·아래와 좌우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플리킹 방식을
도입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고 네이버 측은 밝혔다. 패션스퀘어란 패션 관련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노출되는 검색광고를 뜻한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모바일에서도 보다 쉽게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도 소개했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소규모 광고주들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플랫폼 ‘모바일팜’,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모바일에서
선보이고 판매하는 ‘스타일윈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끝으로 강화된 결제 솔루션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네이버 체크아웃’을 기반으로 모바일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정식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네이버 체크아웃’은 사용자가 네이버 아이디 하나만으로 가맹점 어디에서든 쉽게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