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이 세상 사람들 중에 나를 포함하여 생전에 이런 욕을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개자식 같으니.. 좀더 심하면, 개새끼 같으니..'
입술의 말로 뱉어낸 것이 아니더라도 마음으로 저런 욕을 했을 것입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고 저런 욕은 하는 사람 역시 불쾌하고 모욕적이지요. 역겹고 무례하기도 한 것입니다. 불쾌하고 모욕적이라고 할 때, 영어로는 offensive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영어로 개자식, 또는 개새끼에 해당하는 단어는 '배스터드'(bastard)이지요. 여러명을 일컬을 때는 복수이니까, '배스터드스'(bastards)가 됩니다. '개자식들', '개새끼들'..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인 젤렌스키가 러시아의 푸틴과 그 일당들을 향하여 저 욕을 뱉어냈습니다. 그동안 참아왔던 그가 더이상 감정을 조절할 수 없어서 거침없이 쏟아낸 것입니다.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인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하여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포함하여 8명을 죽인데 대한 분노에서 감정이 폭발한 것입니다. 그는 무엇보다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죽였다는 사실에 격분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에서 기자 회견을 하면서 푸틴과 그 수하의 일당들을 향하여 '개자식들'이라고 욕을 뱉어낸 것이지요.
INDEPENDENT지에 실린 관련 기사를 번역을 곁들여 전해 드립니다.
The war started when this baby was one month old. Can you imagine what is happening? Mr .Zelensky said. "They are just b*****ds... I don't have any other words for it, just b*****ds."
이 아기가 태어난지 한 달이 되었을 때,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상이 되십니까? "저들은 개자식들입니다... 달리 할 말이 없어요. 그냥 개자식들이라니까요."
상상이 되느냐고 한 것은 아기가 죽게 된 것이 생후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국민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서 이제 겨우 태어난지 3개월 뿐인 자신의 국민을 죽게 하였다는 사실 앞에 격분한 것입니다. 울분이 터져 나온 것이지요. 지켜주지 못해서, 그리고 저 야만적인 일당들에게 속절없이 어린 생명이 죽임을 당하게 했다는 사실로서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자책이 터져나온 것입니다.
조금 약하게 표현해서 개자식이지, 사실은 개새끼들이 맞는 표현이지요. 누가 욕을 하고 싶겠습니까? 욕을 하는 마음은 자신의 인격을 더럽히고 저속하게 만드는데 누군들 아무 경우에나 저런 상스럽지 못한 욕을 하고 싶겠습니까? 영어의 배스터드(bastard)는 이런 뜻이 있다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 있군요.
bastard: 사생아, 서자, 새끼, 개자식, 후레자식. 형용사적으로는 '잡종의'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He's a real bastard!라고 하면, '걔는 진짜 개새끼야!', 이런 뜻이라는군요.
욕은 하지도 말고 먹지도 말아야지요. 어떤 욕이든 하거나 듣거나 하면 영혼까지 쓰레기장이 되는 것 같으니까요. 기분은 말도 할 수 없지요. 감정을 주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격이 더러워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저런 욕을 하였으니 젤렌스키 자신도 많이 상심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런 욕을 하게 만든 러시아의 푸틴은 그 자신의 영혼과 인격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저렇게 미친듯이 참혹하고 잔인하게, 아무 잘못도 없는 아기와 시민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푸틴은 그의 영혼이 악으로 가득찬, 마치 해로운 나무와 같은 인간입니다. 그에게서 무슨 선한 일이 나오겠습니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태복음7:17,18).
예수님도 세상에 계실 때, 비슷한 욕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욕이라기 보다는 꾸짖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지만요. 그 당시에 겉치레의 신앙으로 약자를 착취하고 자기 모순에 빠져있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하면 죽일까, 기회만 보고 있었지요. 편협한 자기 신앙에 빠져 있던 사두개인들도 다를바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였을 때, 신성 모독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이심도 부정했습니다. 믿지를 않았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이 호통을 치셨습니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태복음23:33).
여기서 새끼들이라는 말을 영어 성경 번역본에서는 brood 또는 offspr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brood(부르~드)는 한 배에서 난 새끼들을 일컫는 것이지만, 사람일 경우에는 경멸적인 의미로 ' 한 집의 아이들'이나 혹은 패거리, 일당 등의 뜻도 가지고 있다고 일반 영어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offspring(어~프스프링)은 자식, 자녀, 자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짐승의 새끼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글 성경에서 '새끼들'이라고 번역한 것은 예수님이 그 당시에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예수님을 인정하는 사람들과 구분을 지어 말씀하신 것이지요. 자기 의를 좇으면서 가면적으로 하나님을 빙자하고 율법과 그들 자신이 만든 계율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명예와 욕심을 채우려는 그들의 이율배반적인 그릇된 신앙을 질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말씀 하셨다고 번역한 '새끼들'은 곧 마귀의 자식들이란 의미입니다.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없는 불신과 악이 가득한 사람들이니까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예수님을 부정하기 때문에 사실은 마귀의 자식과 같은 것이지요. 가면을 쓰고 사람들에게 불의와 악을 행하는 패거리, 일당들이란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욕이라기 보다는 예수님 보시기에 그런 사람들이 너무 한심하고 가슴 아픈 무리들이란, 그런 애통함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완용 동물로 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개보다 못한 인간들도 적지 않지요. 나부터 잘못하면 그렇게 여겨집니다. 그러나 개는 저속한 동물적인 습성이 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측면에서 경멸적이고 비하적인 의미로 개라는 말을 동원하지요. 성경에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잠언26:11).
그러니까, 나쁜 습성을 고치지 못하고 계속해서 행동을 하게 되면 그런 사람도 개같은 사람이라는 경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죄를 짓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는 것도 미련한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도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몸을 씻고도 다시 진탕에 뒹군다"는 속담이 그들에게 맞는 말입니다"(베드로후서2:22).
전쟁을 일으켜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남의 나라를 파괴시키고 세계를 힘들게 만들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처럼, 개새끼라는 욕을 먹는 일을 해서는 않됩니다. 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마귀의 자식이 되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의 복을 거부하는 미련한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죄값을 대신 치러주신 예수님을 자신의 그리스도, 즉 구주로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늘의 별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곧 성도의 신분을 가져야 합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하고 아름다운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