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점시문학회(회장 김은수)는 지난 2월 17일 경북 의성문화원에서 ‘2024 정기총회 및 제4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점시문학회 김은수 회장을 비롯해 회원 40여 명과 국제PEN한국본부 정삼일 이사, 대구 문인협회 김종근 시분과위원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김종상 고문 등 지역 문인들이 참석해 은점시문학회가 추구하는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도광의 시인과 정삼일 본회 고문이 축시로 행사를 축하해 주었으며, 김종근, 김종상, 안시찬, 안윤하, 이창모, 이철수, 포공영 시인이 초대 시로 책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줬다.
‘시 짓는 농부’인 김은수 회장은 “누구나 글을 알고,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읽는 이의 가슴에 주는 영향력에 따라 효능이 분별된다”며 “현상 이면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 깨달음을 표출해 내고자 고민하는 시인의 시작(時作)은 의미 시의 기본맥락이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춘자, 김분남, 편도훈 시인은 이번에 등단했다. 김춘자 시인은 창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성취의 순간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선배 시인들의 격려와 조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번에 발행된 시문학지 ‘은점시학당’은 5개 국어로 번역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한국어학과에 전달되어 한국어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0월 1일 ‘은점시학당’ 시창작 교실을 시작으로 현재 순수 시창작 동인으로 구성된 은점시문학회는 지역 사회의 문학과 예술 활동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