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큰고모의 회갑연 기념 백회장 가족들의 가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서울 큰고모부부, 사천작은 고모부부, 큰아주버님(형님은 사업차 불참), 백씨 막내 부부 이렇게 총 7명이 함께 했다.
서울고모부부는 김포공항에서, 그외 가족들은 부산의 우리 집에 모여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여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10여분 먼저 도착하신 성루 고모부부가 우리를 맞아주셨다.
첫날 제주신시가지에 있는 제주가든호텔로 가 여장을 풀고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첫날 제주도 밤 사냥을 나갔다. 밤사냥이라 해야 간만에 모인 형제들의 술자리,
발넓기로 유명한 사천고모의 지인(잘 아는 동생)이 있다는 용두암 근처의 "와 싸다!"횟집을 찾아
택시 2대로 갈라타고 횟집으로 갔다.
사천에서 살다가 제주도로 이사를 와 횟집을 경영하고 있는 고모의 지인되시는 분은
맛난 음식을 값싼 값으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셨다.
횟집에서 배터지게 먹고 부른 배를 꺼주기 위해 용두암 야간 산책을 하였다.
용두암은 야간 산책객과 여행객을 위해 야간 조명을 멋지게 차려입고 있었다.
용두암에서 시간을 보내며 대화를 나누고 몇컷의 사진을 찍고 택시를 타고 다음날의 여정을 위해
호텔로 와서는 그래도 섭섭하여 호텔 앞 가게에서 맥주와 간식을 사서 호텔 방에서 2차로 한잔 그득 건배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곤 각각의 방으로 가서 취침. -홀애비 신세가 된 큰 아주버님으로 인해 오랜만에 부부 합방을 못하고 여자는 여자끼리, 그리고 남자들은 대충 방을 나누어 -코를 고는 관계로 잠자리를 방해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뒷날 관광버스 속에서 이야기 나눔-
둘째 날 우리는 기상하여 아침 식사를 호텔 식당에서 하고 8시 50분에 호텔 앞으로 온 관광버스에 몸을 실고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을 했다.
미천굴, 일출랜드, 용두암, 감귤농장 및 상황버섯농장, 코끼리랜드, 승마장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승마장에서는 멋진 포즈로 부부금실을 과시하며 거금을 들여 부부 승마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액자에 담았다.
그날 저녁도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제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해물탕집을 찾았는데
와, 죽인다. 그 맛이 너무 별로라서.....
비싼 음식을 맛없이 먹었다며 사천고모가 막 화를 내는 바람에
한을 풀어주기 위해 제주홍탁집으로 갔다. 그곳에서 홍어와 막걸리를 너무나 맛있게 먹은 우리는
다음에 제주여행은 오면 꼭 다시 찾아오자며 기분좋게 호텔로 와 취침.
셋째 날은 주로 쇼핑과 식물원, 소인국테마파크, 성읍민속촌, 섭지코지(올인촬영지)을 관광하며 함께 오지 못한 가족들을 위한 쇼핑을 많이 했다.
그 날 오후 저녁 비행기로 서울고모부부는 6시 50분 비행기, 부산팀은 7시 10분 비행기로
출발하였다. 다음 또다른 여행을 기약하며....
부산에 도착한 팀은 화명동에 있는 유명한 할매원조 낙지볶음집에서 맛나게 저녁식사를 하고
사천고모부부와 큰 아주버님을 배웅해드렸다.
집으로 돌아오니 삼일간 보지 못한 쌍둥이 아들놈이 반겨주었다.
짐 정리를 하며 다음엔 백씨형제 3남3녀 가족이 모두 함께 여행갈 날을 기약하며......
백회장가족들의 제주도 가을여행(2006년 10월 13일~15일) 안녕~~~~
첫댓글 화기애애한 분위기, 멋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