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왕들이 몇몇 보입니다. '온조왕', '비류왕', '근초고왕'까지!
한성시대의 전성기, 나아가서는 백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근초고왕의 업적은 현재까지도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근초고왕은 당시의 대표적 귀족 세력인 진씨 세력 출신의 여자들을 왕비로 맞이하여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고, 강화된 왕권을 기반으로 하여 지방통치조직으로 담로제를 실시하고, 대외적으로는 활발한 정복활동까지 벌였습니다. 또한 마한의 나머지 세력을 병합하여 영산강 유역까지 지배영역을 확장하고, 낙동강 유역의 가야 지역까지 영향권 안에 포함시키는가 하면, 일본의 규슈 지방과 중국의 요서 · 산둥반도까지 진출하여 중국 내에 백제의 거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러한 진취적인 한성백제의 발전 속에 살던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이들은 시조인 '동명왕'을 숭배하는 '동명사당'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기도 하고, 베틀을 만들어 옷을 지어입기도 했으며, 백제 무덤에서 '옥'이 많이 출토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여러가지 악세사리를 직접 제작해 스스로를 꾸몄습니다. 더 자세한 '백제인들의 삶'을 알아보고 싶다면, 올림픽공원 가까이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