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판시에서 동쪽으로 45㎞ 떨어진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성의 둘레는 5.4㎞이고 면적은 220만 ㎡이다.
성 내의 호수는 11세기 경 서한 왕조가 차사전국 국경 내에 주둔하던 시기에
부대원들이 만든 것으로 처음에는 '고창벽'이라고 불렀다.
고성은 외성과 내성 궁청으로 나뉜다.
외성의 벽의 두께는 12m이고 높이는 11m이다.
남면에는 3개의 성문이 있고 나머지 삼면에는 성문이 각각 2개씩 있다.
외성 남서쪽에는 성에서 가장 큰 사찰인 대불사 유적지가 있으며,
이곳의 불감에는 보살상과 벽화가 남아 있다.
고증에 의하면, 이 사찰은 당시 당의 승려들이 불경을 공부하던 장소라고 한다.
정경대 옆에는 높이 15m의 불탑이 있으며 정면에 있는 불상은 현재 두 다리만 남아 있다.
측면에 불감이 많이 있어 '만불탑'으로 불린다.
내성 북부 정중앙에는 '하간벽'라는 궁전 유적이 있다.
성 내부 북쪽의 높은 대지 위에는 높이 15m의 탑형 건축물이 있다.
서쪽에 있는 건축물은 지상층과 지하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지하 부분만 남아 있다.
교하고성에 남아 있는 당대의 관서 건축물과 형식이 거의 동일하다.
460년에 고창왕국이 건립되었으며,
9세기 중·후반에는 위구르인이 이곳에 위구르고창왕국을 세웠다.
13세기 중엽 이후 톈산 북쪽의 몽골 유목귀족들이 반란을 일으켜 고창을 에워싸고
공격을 계속한지 반년이 지나 고창왕이 전사하면서 전쟁이 끝났다. 이로 인해 고창고성은 함락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