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은 JP모건 체이스의 의장이자 대표이사입니다.
그를 부르는 또 다른 말은 '월가의 황제'입니다.
그만큼 금융업계에서 그에 대한 위상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자신이 가진 주식 860만주를 내년부터 100만주씩 단계적으로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자신과 가족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을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매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부터 주식거래 계획과 조건에 따라 일단 100만주를 매각할 계획으로 자산다각화와 세금 납부 계획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러한 매각은 다이먼이 회사에 재직한 동안 처음 있는 현금화입니다.
이를 본 외신들은 다이먼이 은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예상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이먼의 나이가 67세라는 것을 고려하면 약 3년안에 CEO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이먼의 은퇴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JP모건의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다이먼은 2005년부터 JP모건을 이끌었는데, 그가 재직하면서 JP모건을 미국 1위이자 세계 최대 금융그룹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체이스맨하탄은행까지 합병해 업계를 평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다이먼의 능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한 이슈가 나오면서, 도대체 누가 포스트 다이먼이 될 수 있을까하는 우려로 인해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다이먼이 현역에서 은퇴하면 그가 공직으로 자리를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금융업계에서 절대적인 권좌에 앉아보았고 막대한 부도 쌓았기에 추후에 재무장관이나 연준 인사로 자리를 바꿔 말년을 나라에 봉사할 수도 있다는 예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