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오디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균핵병 방제 약제 톱신엠(살균제)을 살포했는데, 몇 개가 감염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방제 약제를 살포하지 않았으면, 모두 감염되었을 것 같습니다.
많이 따먹었는데, 줄어들지 않고 열려 있는것 같습니다.
손과 입술에 보라색 자국이 많습니다.
배가 부르도록 1kg 정도를 따서 먹었습니다.
이틀 지나면, 또 다시 열매가 검게 익어서 원상태로 주렁주렁 열려 있을것 입니다.
이렇게 소소한것에서도 작은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뽕나무 5주에서 저울로 계량해 보지는 않았지만, 매년 30kg 정도의 오디를 수확하여 가족, 친척들과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재래종은 크기도 적지만, 최근에는 품종이 개량되어 열매가 많이 열리고, 열매도 크고, 당도가 높아 좋습니다
재배방법은, 3월과 4월에 NK비료 각 한번씩 뿌리 주변에 충분히 살포해 주고, 열매가 쌀알크기만 할때 응애와 진딧물약 1회 살포하고, 균핵병 방제를 위하여 살균제(톱신엠)을 1주일 간격으로 4~5회 분무기로 충분히 살포 해 주면 예방됩니다.
그리고 열매 수확이 끝나면, 가지는 1.5m 정도의 높이에서 모두 절단해 몽둥이를 만들어 주면, 바로 새싹이 나오게 됩니다.
이 새 가지에서 내년에 열매가 열리게 되는데, 높이가 낮아 수확하는데 편합니다.
수확량이 많아서 일시에 소비하기 어려울 경우, 냉동보관했다가 믹서로 갈아서 마셔도 좋습니다.
과거에는 뽕나무를 재배하는 이유가 오디 열매를 수확하는것 보다, 잎을 누에의 먹이로 이용하려고 재배했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장소에 심어 놓으면, 20여년간 수확할 수 있어 좋습니다.
울타리에는 장미가 제 계절을 만난 듯 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