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박물대학연합회 10월 24일(月) 김해 장유에서 추억의 시간을 만들고자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출발지인 창원 만남의광장으로...
아침 07시에 인원 점검후 창가에 말간 햇살을 받으며, 고추잠자리 높이 날고 전원적인 가을로 옷을 갈아입은 "한반도 지형"이 있는 영월로...Go~Go~
중앙고속 도로로 달려와서 단양 휴게소에 잠시 머물렀다가 단양에서 국도로 진입해서 소나기재 입구에 (이정표)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이 있는 제1코스로 답사를 시작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바다를 강이 대신하여 흐르고 동쪽이 높은 절벽에 나무가 울창한 반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평지에 가깝다.
또한 북쪽으로는 백두산, 남쪽으로 포항의 호미곶과도 같은 산과 곶이 오묘하게 자리하는 등 거의 완벽하게 우리나라 지형을 닮았다.
"각설하고"
첫코스라 많은 분들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한반도 지형에 감탄사의 목소리도 울려퍼졌다.
잠시의 여유와 '선돌'을 뒤로하고 소나기재를 내려와 점심식사가 준비된곳으로 이동해서 '장릉'앞에 있는 "장릉식당 향토음식점에서" 잘 차려진 곤드레 비빔밥을 맛깔나게 먹고 각자 장릉과 단종역사관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장릉은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능이다.
숙부인 세조(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 되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17세에 영월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다.
한때 왕이었던 자 죽음은 비참하였다.
장례도 치러주지 않았다.
영월호장 엄홍도가 시신을 거두어 지금의 장릉에 모셨다.
이후 숙종 때인 1698년에 이르러 왕으로 복위되고, 왕능으로 정비하면서 묘호를 단종(端宗), 능호를 장릉(莊陵)이라 하였다.
☆사적 제196호로 지정되어 있다.
장릉 뒤편에 보덕사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잠시만에 도착하여 고즈넉하고 아담한 사찰인줄 알았는데 창건된지 천년이 넘는 천년고찰이이었다.
범상치 않는 건물들과 오래된 목조건물 '해우소' 그리고 극락보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단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찰이라 하는데 장릉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듯 하였다.
우리는 함께 올라간 일행 10여명과 경내 석탑에서 많은 사진 촬영을 하고 고풍스러웠던 풍경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한적한 일주문옆 우리 일행을 맞이했던 수령 지긋한 아름드리 나무아래서 동심으로 돌아가 떨어진 낙엽을 하늘 높이 흩 날렸다.
"회장님을 포함한 11명이 보덕사 답사 마무리를 화려한 외출로" 멋지게 장식했다.
잠시 차로 이동하여 '동강천 둔치'에 마련된 시골5일장 모습도 보고 동강 절경도 한컷 하고 찹쌀도너스로 옛맛을 느껴보았다.
다시 차로 이동하여 유명한 영월 서부시장에서 메밀전병, 수수전병, 배추전을 맛있게 먹고 막걸리로 입가심했다.
각자 메밀전병, 일미강정, 황토생강, 토속 나물들을 구입해서 창원행 버스에 올랐다.
올 때도 단양으로 나와 단양휴게소에 잠시머물렀다가 중앙고속 도로를 내려 오면서 동문님들의 일상의 사고의 문제들을 회장님의 해박한 지식의 말씀을 간간히 해주시고 또한 노래 심사평도 곁드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게 법률상식의 명강의도 해주셨지요?
끝으로 윤복년 부회장님의 '님 그림자' 노사연노래를 애잔한 목소리로 감명깊게 불러서 1등에게 주는 상황버섯을 한통을 선물로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하루의 답사를 끝맺음 합니다.
感謝합니다.
by;박재승 (글. 사진)
"젊음의 환희" 오늘 촬영 사진 중 '금상' 작품.
사진 모델3명 에게 아마도 회장님이 '상황버섯' 한통식 선물 하리라 생각합니다.
보덕사 입구 도로변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부사밭.
고즈넉하고 아담한 사찰인줄 알았는데 창건된지 천년이 넘는 천년고찰이었다.
범상치 않는 사찰 건물들과 오래된 '해우소' 그리고 극락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주문을 지나 첫 입구 그 좌우로 나이가
지긋한 (수령450年) 이상,
아름들이 나무들이 앞다투어 중생을 영접한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까지 길이 곱게 이어져 있다.
위 왼쪽 사진의 느티나무가 가장 연세가 높아 무려 600살이 넘었다고 하니 거의 보덕사 내력의 절 반 가까이를 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