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한국, 수많은 선교사들이 해외에서 주님 나라 확장을 위해 열심히 사역하고 계십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서 이분들을 관장하고 지원을 합니다.
한편, 국내에는 현역 군종목사님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600명 가량의 민간 사역자들이 군인교회 사역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입니다. 이들의 명칭은 군선교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와 한국군선교연합회라는 기구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선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 소속되어 있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군선교사라는 호칭을 써도 될지, 약간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교사라고 하면 보통 해외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분들을 선교사라고 지칭을 합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복음사역을 하는 데도 선교사라는 용어를 쓸 수 있을까요?
한국세계선교연합회에 문의를 해 보니 연합회에는 해외사역 파트 뿐만 아니라 국내사역 파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세계선교연합회의 국내 사역 파트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는지, 또한 한국세계선교연합회에서는 군선교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시는지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과연 군인교회 사역자도 선교사로 인정을 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답신에 의하면 한국세계선교연합회는 일반적으로 타문화권 선교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국내 선교의 경우에는 이주민들을 섬기는 선교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군과 협력을 하는 부분은 군에 있는 장병들을 해외로 경험을 하게 하여, 선교적 접촉점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990년 6월 25일에 창립되었고,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역사는 좀 더 오래되었는데, 현재의 명칭은 1999년 이후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2022년 1월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과 선교, 선교와 군”이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공통분모인 ‘다음 세대를 건강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들기 위한 동역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홈페이지(https://kwma.org/history01)에는 약 200여 회원 단체와 소속/부설/산하/협력기구들의 목록이 나옵니다. 비록 군선교 연합회가 여기에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서로 동역하고 협력하는 단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군인교회는 예배 출석인원의 2/3 이상이 교회를 다녀본 적 없는 초신자들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말씀사역을 하는 분들은 선교지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분들과 다름없이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라는 용어를 사용해도 부적절하지는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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