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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제100회 기념음악회』
아름다운 감동
2017년 7월 15일(토) 오후 3시부터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 제100회 기념음악회」는, 앞으로 영원히 기억될 아름답고 풍성하고 자랑스러운 한국가곡의 잔치였습니다.
제100회 기념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나고 혹서기인 8월을 건너 뛰어 9월에 제101회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를 앞 둔 시점에서, 그날의 연주회 장면과 노랫소리 하나하나가 너무나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기억되어, 별 볼일 없는 문장력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이 음악회가 개최되기 이전에 박원자 부회장님의 KBS 광주방송총국 제1라디오 ‘무등의 아침’ 출연 대담을 비롯하여, ‘광주일보 ․ 무등일보 ․ 문화통’ 등에 행사 내용 안내가 되었고, ‘대구․경북 우리가곡 부르기’ 인터넷 카페에도 소개가 되어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몇 군데 시니어합창단과 남성중창단 ‘빛고을시니어앙상블’ 단원 중 여러분이 이미 알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로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카톡 등으로 사전에 공지된 기념 음악회 팸플릿(pamphlet) 내용을 요약․ 복사하여 나눠 주는 일로 행사 알림에 힘을 보탰습니다.
당일 저도 출연하는 한 사람으로서 대기실과 공연장을 왔다 갔다 했기에, 팸플릿과 짬짬이 메모해 두었던 자료에다, 박진영 부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이 애써 촬영 ․ 편집하여 우리가곡 카페에 올려주신 귀중한 동영상을 보면서 공연 후기를 씁니다.
먼저 이 음악회를 기획하고 추진하신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황선욱 회장님, 박원자 ․ 박진영 부회장님, 김종석 사무국장님, 당일 행사 진행을 하신 이대형 선생님, 반주를 하신 황인화 ․ 이주영 님, 당일 말없이 무대 준비와 정리를 하신 고광덕 ․ 박현 선생님을 비롯하여 수고하신 모든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말씀을 올립니다.
별 볼 일 없는 노래 실력이지만, 저를 불러 주셔서 ‘우가사 솔리스트 앙상블’ 단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대에 올라 ‘한국가곡 메들리’를 즐겁게 불렀기 때문에 제겐 더욱 보람 있고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음악회였습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남성 중창단 ‘빛고을 시니어 앙상블’ 단원들과 몇 개의 시니어합창단원들에게 이 행사의 안내 자료를 요약 ․ 작성하여 사전에 나눠 드리기는 하였지만, 당일 예상외로 많은 친지들이 이 음악회에 참석하고 나서, “아주 좋은 음악회였다. 앞으로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행사에 꼭 가 보고 싶다…”는 여러분의 말을 듣고 제 자신이 우선 기쁘면서, 음악회를 추진하신 여러분의 노고와 공헌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입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인터넷 카페를 통하여 100회 기념 음악회 안내가 사전에 되었지만, 당일 소극장 로비 안내 데스크에서 배부한 행사 팸플릿을 받아들고 먼저 감동하였습니다. 공들여 제작하신 팸플릿의 내용과 디자인이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팸플릿에 올려 진 황선욱 회장님의 ‘모시는 글’과, 현재 한국 가곡의 훌륭한 작곡가들이신 최영섭 ․ 신귀복 ․ 정덕기 ․ 김경양 님, 소프라노 강숙자 님이 보내주신 애정 어린 ‘축하의 글’을 차근차근 읽어 보면서, 사계(斯界)의 권위자들이신 이 분 들의 말씀이 오늘 음악회의 비중을 증명해 주시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당일 음악회는 황선욱 회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생활화 하는 사람은 수명이 길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국 가곡을 즐겨 부릅시다…”라는 요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가곡 작곡자이신 신귀복 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우리가곡 부르기 단체 중에서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가 최고다”는 극찬을 해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우리가곡 부르기의 첫 순서는 ‘다 함께 부르기’로 ‘얼굴(심봉석 시, 신귀복)’을 불렀습니다.
이 가곡의 작곡자이신 신귀복 님이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해 주시고, 공연장 안에 함께 한 모든 분 들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워낙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가곡이어서 그러기도 하지만 노래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객석의 수준 높은 발음 ․ 공명 ․ 정확한 음정이 음악회 서두를 빛냈습니다.
초청성악가로는, 소프라노 박계 교수님과 테너 박동일 님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소프라노 박계 교수님은 빛고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으신 성악가이신데 ‘그네(김상옥 시, 윤이상 곡)’와 ‘밀양아리랑(한국민요, 진규영 곡)’을 불러 주셨습니다.
박 교수님은 “연주회에서 항상 우리 민요를 부른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누구나 받아들이고 존경해야 할 연주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박계 교수님이 독창하신 한국가곡 중 ‘고향(정지용 시, 채동선 곡)’과 ‘국화 옆에서(서정주 시, 김경양 곡)’을 제일 좋아합니다.
특히 제35회(2011.9.9) 우리가곡부르기에 초청되신 박계 교수님이 이미 선곡을 해 놓으셨는데, 제가 박원자 부회장님을 통해 생떼를 부려 ‘고향’을 불러 주셔서 그 고마움과 죄송한 마음을 항상 마음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박동일 님은 ‘하회탈춤(여한경 시, 김경양 곡)’과 ‘떠나가는 배(양중해 시, 변 훈 곡)’를 불러 주셨습니다.
하회탈춤을 노래 부를 때는 가볍게 춤을 추면서 노래 불러서 한국 민속음악의 느낌을 잘 살려 주셨습니다.
당일 초청작곡가로 자리를 함께하신 김경양 교수님은 기념 음악회가 끝난 직후, 저에게 “테너 박동일 님이 내 곡 ‘하회탈춤’을 작곡 의도에 맞게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김경양 교수님이 80을 넘긴 연세이시면서도 정열적으로 애정을 갖고 지도하시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합창반 중 ‘빛고을건강타운합창단’에서 수업 중에도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가 발족할 때 협조하였던 한 사람으로서 감개무량하다. 특히 박동일 씨가 내 곡 하회탈춤을 잘 불러 줘서 감사하다!”고 몇 번 되풀이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초청연주로는, ‘광주챔버싱어즈(박호진 지휘 ․ 신은정 반주)’가 ‘못 잊어(김소월 시, 조혜영 곡)’와 ‘수박(박원자 시, 정덕기 곡)’을 합창하였고, ‘사랑의 부부합창단(윤영문 지휘 ․ 이은경 반주)’이 ‘목련화(조영식 시, 김동진 곡)’와 ‘동백섬(김종경 시, 최영철 곡)’을 합창하였습니다. 그리고 ‘민들레 퀸더 중창단(김선주 지도, 정윤지 반주)’이 ‘마귀 할멈과 함께하는 동요’를 중창하였습니다.
박호진 지휘자님과 윤영문 지휘자님은 현재 광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이 고장의 합창수준을 향상시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우선 개인적으로 이 분들의 절제되면서도 예술적인 분위기를 느끼게하는 지휘 동작을 좋아합니다.
김선주 님은 당일 민들레 퀸더 중창단의 연주에서 마귀할멈으로 분장하는 성의를 보여 연주곡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또한 객석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주고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 특히 어린이 합창을 들으면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천상(天上) 의 소리라는 감동을 줍니다.
성인들의 가곡 부르기 행사이지만 매회 마다 꿈나무들에게 노래 부를 기회를 주는 것은 소질 계발과 함께 우리가곡 부르기에 대한 관심을 어릴 때부터 기르도록 하는 매우 바람직한 교육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회원연주로는, 서울 ․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 들이 ‘가고파(이은상 시, 김동진 곡)’, ‘음악의 환희(임승환 시, 임긍수 곡)’, ‘사랑가(이중창 / 현제명 시, 현제명 곡)’, ‘언덕에 바로 누워(김영랑 시, 한만섭 곡)’,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 이안삼 곡)’, ‘보고 싶은 얼굴(김치경 시, 신귀복 곡)’, ‘베틀노래(고정희 시, 이원주 곡)’, ‘애모(정완영 시, 황덕식 곡)’, ‘첫사랑(김효근 시, 김효근 곡)’, ‘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 이수인 곡)’등의 주옥같은 우리가곡을 아름답게 정성을 다 하여 불러 주셨습니다.
팸플릿에 소개된 한 분 한 분의 프로필을 보면 우리가곡 부르기에 매우 큰 애정을 갖고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남 고성에서 오신 중창단 ‘GS 앙상블’은 ‘보고 싶은 얼굴(김치경 시, 신귀복 곡 / ‘얼굴‘의 후편)’을 아름답게 불러 주셨습니다. 일곱 분이 무대에 올랐는데 그 중에 남성 한 분이 들어 있어 이색적이면서도 소리가 잘 어울렸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당일 기념 음악회 직전에, “광주문예회관 구내식당 ‘르네상스’에서 점심식사를 하라”는 안내에 따라 낮 12시 경에 현장에 도착했더니, 낯선 분들 10여명이 모여서 경상도 말씨로 대화를 하며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무대에서 노래 부를 때는 전혀 경상도 억양이나 발음을 느낄 수 없이 한국어의 정확한 노래발음(Diction)으로 노래하여 일상용어에서 느끼는 각 지방의 독특한 말 발음(Pronunciation)을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운영진과 회원들로 구성된 ‘꿈오라기 중창단’과 ‘우가사 남성솔리스트 앙상블‘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매월 개최되는 평상적인 우리가곡 부르기에서는 독창으로 자주 무대에 서는 분들이지만, 이번 100회 기념 음악회에서는 시간 운영상 독창은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로만 하고, 이 지역 회원들은 남녀 각각 한 팀씩 구성하여 중창을 하였습니다.
여성 10명으로 구성된 꿈오라기 중창단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채동선 곡, 추응운 편곡)’와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노유섭 시, 한성훈 곡)’의 두 곡을 중창하였습니다. 한 분 한 분이 정성들여 노래 부르면서도 전체가 서로를 감싸주는 앙상블이었습니다. 힘이 받쳐 주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을 이뤄냈습니다.
남성 13명으로 구성된 우가사 남성솔리스트 앙상블은 ‘한국가곡 메들리’를 중창하였습니다. ‘향수(정지용 시, 김희갑 곡)’-‘그리운 마음(이기철 시, 김동환 곡)’-‘나물 캐는 처녀(현제명 시, 현제명 곡)’-‘선구자(윤해영 시, 조두남 곡)’-‘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시, 김연준 곡)’-‘뱃노래(석 호 시, 조두남 곡)’-‘사공의 노래(함호영 시, 홍난파 곡)’-‘희망의 나라로(현제명 시, 현제명 곡)’ 의 8곡을 중창하였는데, 곡마다 역할 분담으로 곡 중 솔로를 하게 한 박현 지휘자의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개인별로 음색은 다르나 모두 남성답게 힘차게 독창을 하고, 중창도 남성 특유의 힘이 받쳐주는 소리로 매력 있는 발성이었습니다.
시낭송은 서애숙 님이 낭송하셨습니다. 독립운동가이면서 민족시인이신 이육사 님의 대표작인 ‘청포도’를 낭송하셨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서애숙 님의 시 낭송을 들었지만, 이 날은 특히 잘 준비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낭송을 하셨습니다.
가곡부르기 행사에서 시낭송은 이질적인 것이 아니고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동질적이고 본질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 함께 부르기’는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 최영섭 곡)’을 객석과 무대 위의 출연자 모두가 민족통일의 염원이 담긴 국민애창곡인 이 노래를 힘차고 곱게 노래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1985년 남북예술단 교환 공연 당시 이화여대 음대학장이셨던 소프라노 이규도 님이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원래의 가사 대로 독창하셨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팸플릿의 마지막 두 쪽은 당일 불려 질 가곡의 노랫말(歌詞)이 올려 져 있었습니다. 모두 27곡의 노랫말 이었습니다.
노래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시인에 의하여 시가 먼저 지어지고, 그 시의 시상(詩想)을 잘 살려 작곡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가곡을 애창할 때에도 항상 가사의 의미와 곡의 느낌을 잘 살려 노래 불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기념음악회가 끝나고, 장소를 옮겨 저녁 회식 장소에 모였습니다. 회식을 시작하기 전에 두 개의 출판물을 나눠 주었습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구년사(九年史 / 1회~100회)를 「시와 음악이 있는… 우리가곡 부르기」의 표제(標題)로 출간된 162쪽 분량의 자료와, 황선욱 회장님이 우리가곡 부르기의 매회 마다 들려주신 한국 가곡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여 「가곡 이야기」라는 표제로 268쪽 분량의 단행본을 출간 하셨습니다.
위의 두 출판물은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가 제1회(2008.8.22)부터 제100회(2017.7.15)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충실하게 이뤄져왔는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자료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한국가곡의 내용 탐구나 한국 가곡사(韓國 歌曲史)를 연구하는 분 들 에게는 매우 값진 자료로 활용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두 개의 출판물을 모두 받고 저녁 회식을 시작하기 직전에 박원자 부회장님이 갑자기 저에게 건배(乾杯)의 인사말을 하라고 하기에, 순간 당황했지만 의자에서 일어나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제 100회 기념음악회가 자랑스럽게 이뤄졌음을 축하면서, 200회 기념음악회를 위하여! 1000번 기념음악회를 위하여!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여 영원하라! 영원하라! 영원하라! 자! 마십시다!”라고 외쳤습니다.
저녁 식사는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한 테이블에 앉았지만, 모두가 ‘오늘 기념음악회에 참석한 사람들’이라는 동질감(同質感)으로 스스럼없이 대화가 이뤄지는 정겨운 순간이었습니다.
김경양 작곡가님 ․ 정덕기 작곡가님 ․ 소프라노 하수미 교수님과, 광주우리가곡부르기 개최 소식을 항상 애정을 갖고 자상하게 보도하시는 광주일보사 김미은 문화부장님도 함께하시니 더욱 분위기가 좋았고 자랑스러운 회식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이틀 정도 지나서 들은 이야기지만, 실은 당일 박원자 부회장님이 운전하면서 회식 장소로 오는 길에 어려운 일을 겪으셨다는데, 전혀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차분하게 회식 행사의 분위기를 시종일관 이끌어 가셨다는 점에 놀라고 감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인터넷 카페(cafe.daum.net/gjkrsong)에 접속하면, 제1회(2008.8.22)부터 제100회(2017.7.15)에 이르기까지의 자료가 「알림방 ․ 감상실 ․ 회원연주 ․ 음악자료실 ․ 글 모음방 ․ 사진방 ․ 링크메뉴 ․ 운영위원 및 재무관리 ․ 운영진방 ․ 인기글 찾아보기」로 구분하여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히 우리가곡 부르기의 백과사전이요 보물창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카페 메뉴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인식하였습니다.
음악은, 노래는 소리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자기록과 함께 녹음 기록이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동영상(動映像)은 연주실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기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가 2008년 이후 줄기차게 운영되어 왔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28일(토)에는「2주년 기념 / 결손 가정 돕기 사랑나눔 가곡의 향연」이 광산구에 있는 보문고등학교 강당에서 전국 규모로 개최되었습니다. 그 음악회가 매우 아름답고 충실하게 이뤄졌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7년 후 제100회 기념 음악회가 더욱 확대되고 충실한 전국 규모의 행사로 개최되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음악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수고하여 오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우리가곡을 사랑하며 열렬히 응원하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 제200회 기념음악회를 향하여 굳건하게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작은 샘(小泉) 박상휘(朴相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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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상휘 선생님, 어쩌면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이미 사라져 있을 100회 특집을 이렇게 소상히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모든 일들이 기록이 없다면 모든 아름다운 일들이 그저 의미없이 사라지고 말 텐데 우리가곡을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하시는 선생님의 애정이 글자 하나하나에 다 묻어 있습니다. 늘 후배들에게 큰 교훈을 주시는 선생님의 솔선수범에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원자 부회장님! 아침에 부회장님의 글을 보고 이 글을 드립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제100회 기념음악회 직후 행사후기를 올려야 도리였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어제야 올렸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떤 형태로든지 역사가 증명하듯이 기록이 없으면 주위에서 후세들이 알 수 없는 것이고, 당사자들의 뇌리에서도 사라질 것입니다.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의 카페에 올려진 자료들은 매우 소중한 자료라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글 솜씨는 부족하지만 당연히 제 100회 음악회 후기를 작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소박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오늘은 김경양 교수님 합창반에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00회 후기 잘 읽었습니다.
기록을 남기면 언제든 꺼내볼 수 있어서 아름다운 추억이 되죠.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이렇게 생생하게 글로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한국 가곡을 사랑하시는 고광덕 선생님! 감사합니다. 육즁한 몸집으로 당일 무대관리를 하시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우가사남성솔리스토앙상블의 솔로도 잘 해 주셨습니다. 육중하고 매력적인 보이스의 바리톤은 큰 자랑이십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를 설립할 때 부터 변함없이 운영위원으로 협조하신다니 장하십니다. 고 선생님 같으신 분들이 앞장서 일 하시니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고 하겠습니다.
박상휘 선생님!! 이렇듯 길고 길긴 100회 특집후기에 그저 감동! 감탄!의 연발입니다.
그날의 일을 그야말로 생생하게 이리도 자세히 정리하실수가 있을까요? 너무나 큰나 큰 감동이네요
우리 가곡을 사랑하시는 선생님의 마음믈 저희들 모두가 마음깊이 느낄수가 있는 글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조만간에 뵙겠습니다~~
서혜란 여사님! 가곡부르기에서 항상 보여주시는 여사님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저의 졸문에 큰 칭찬을 해 주시니 황송합니다. 100회 기념음악회 그날의 감동을 한 두 줄로 압축하기에는 너무 아까워 하나하나 되새기며 적어 내려 갔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 들이 그날의 감동을 회상하고, 그날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이 저의 서투른 글이나마 읽으시고 감동과 자랑스러움을 공유하시는 자료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환절기는 노래 부르는 사람에게는 매우 조심스러운 계절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고운 목소리 계속 들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