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하마,'에어컨'
전기료 절약법에 대해 알아보자면
에어컨은
정속형 방식과 인버터 방식이 있는데
정속형 에어컨은 우리가 오래전부터 써오던 모델로
목표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실외기가 전속력으로 가동된다.
방 내부가 희망온도가 돼도 실외기가 계속 돌아간다.
실외기가 알아서 절전모드로 바꾸지는 못한다.
그래서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희망온도 근처에 도달하게 되면 에어컨 전원을 끄고
더워졌을 때 다시 켜서 온도를 낮추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반면, 인버터 에어컨(2011년이후 출시)은
처음 희망온도까지 온도를 떨어뜨릴 땐 전력 소모량이 상당히 크지만,
한번 온도가 떨어지고 난 후에는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동안의 소모량은 낮다.
최소한의 전기만을 사용하여 냉방을 유지하는 방식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껐다 켜는 것보다, 꾸준히 가동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인버터 에어컨은 스스로 실외기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실외기가 작동되는 게 새로 실외기를 켤 때보다 전기 절약에 더욱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에어컨이 정속형인지, 인버터인지 알 수 있는 방법(方法)
첫 번째 방법은 제조 시기로
에어컨 모델이 2011년 이후에 출시된 모델이라면 인버터방식이 대부분이다.
두 번째 방법은 모델명으로
제조사에 따라 확인 방법이 다 다른데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모델으로 볼 때, 모델명에서 6번째 숫자가 5,7,9이면 인버터 에어컨이고
LG전자의 경우에는 모델명 두 번째 영문이 Q 나 W가 있다면 인버터 방식이다.
세 번째 방법은,
에어컨이나 실외기에 부착돼있는 스티커를 보면
냉방 능력이나 소비 전력 옆에 이렇게 최소·중간·정격으로
숫자가 나뉘어 표기돼 있다면 인버터형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에,
어떤 상황에서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게 절약인지, 대략의 기준이 있을까?
24시간 동안 계속 집 안에서 생활한다면,
적정실내온도를 유지시키면서 24시간 사용해도 인터버 에어컨의 경우
전기요금의 부담이 그리 크진 않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당연히 에어컨을 꺼두는 게 물론 좋겠지만,
집안에 머무르면서 에어컨 틀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끄지 않고 켜두는 것이 에너지 효율이 더 높다.
집을 비울 때는, 3시간 이내의 외출이라면
켜두는 게 꺼두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실내 쾌적감 측면에서 더 이득이 된다.
정속형 방식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시간 간격으로 틀고 끄는 것이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전기세 절감에 도움이 된다.
▶그밖에 에어컨과 관련된 상식(常識)으로
에어컨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에어컨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5등급 대비 30%~40% 정도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