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폭염이 내리쬐이던 그 날 오후.....
공연 일정표를 받아보고 항상 역동적인 표정과 동작을 담고 싶었던 그 욕망마저 내리 눌르게 만드는 폭염을 이겨보고자 카메라를
들고서 임실 필봉으로 향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현장에 가면 아는 이들을 만나 조금 더 좋은 말씀과 도움을 받아 그렇게 원했던 역동적인 표정과 동작을 담아볼 수 있으리란
기대와 함께요...
현장은 주차난으로부터 시작해서 관광객들의 열기와 공연의 열기와 꽹과리, 북, 장구, 징의 어울림 소리들이 나의 귀에 대고 어여 오라고 소리치는 듯하여 절로 공연장을 향하여 몸을 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아는 이는 없지만 관객석들의 호응 소리와 친숙한 농악소리, 화려한 의상과 몸놀림을 보니 절로 흥분이 되어
그들의 몸짓, 손짓 하나하나를 제대로 담아 보고자 하였으나, 역시 나의 똥손은 오늘도 여지없이 발휘되어 마음과 달리 땀만 비오듯 흘리고선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제대로 건질 수가 없었네요..
그래도 너무 많은 셔터를 눌러대었기에 그냥 그대로 없애기는 아쉬워 나름 몇 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혹여라도 나중에 기회가 되어 임실 필봉농악을 구경하시게 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비록 그 분들이 흘러 내린 땀방울 만큼의 역동적인 몸짓과 손짓을 다 제대로 담아내지는 못하였지만, 또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잘 찍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면서요......
제목을 임실 필봉 농악이라고 붙이기는 하였지만 사실 인천 부평 농악단의 공연과 또 다른 공연단의 농악을 찍은 것입니다.
첫댓글 묘기와 같은 상모 돌리기는 볼때마다 매번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고난도 동작을 보여주는 상모돌리기에서는 턱없이 비좁아 보이는 마당이지만,
왠지 모를 환각효과에 빠지기 때문에 구경하는 이들의 함성이 터지겠지요.
부회장님도 촬영중에 이들의 역동적인 표정에 빠져들었나 봅니다....
장면, 장면마다 그들에게 홀려있는 촬영자의 시선이 느껴지는데요? ㅎㅎ
세상은 사랑하는 만큼 아름다워 지며,
가슴을 여는 만큼 풍족해 진다고 합니다.
점점 새로워지고, 여러 촬영 컨셉에 관심도 많으시고.. 그 모든 것을 담아내고 싶어하는
사진에 진심인 부회장님의 열정에
뜨거운 폭염도, 여름 감기도, 그 모든것을 이겨내시지 않았을까요?
앞으로도 여러컨셉의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이 원로는 후배님들의 쑥쑥 커가는 모습에 ...참으로 기쁜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푸하하하하~~~
농악 사진은 노력과 땀만이 있는 것 같아요...땀을 흘리지 않았음 이러한 동작이 나오지 않겠지요..그 노력을 알기에 그 노력의 결실로 이루어진 땀을 담고 싶었지요.. 자매님께서 달아주신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조금 더 노력해보라는 것으로 들리네요...감사합니다
현장에 있는 듯한 이 기분...어쩜좋죠??
멋져요~부회장님~~~
농악에 대해 저도 잘은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듣다보면 흥이 납니다..물론 모든 공연이 현장에서 보는것이 제일 생생하지만 그 생생함을 사진에 담는게 중요한데 아직 저는 그 단계까지는 못가고 있는거 같아요..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