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주말농장 다니면서
생애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수박(흑과적), 참외, 참호박을 심기 위해 겨우내내 인터넷으로 열공.
넓은 땅을 필요로 하는 이놈들을 좁은 땅에서 키우려면 일부 공중부양이 필요하다는 나만의 결론에 이르렀다.
수박처럼 큰 놈은 땅에 열매를 두되 나머지 필요한 50여장의 이파리들은 하늘로 올려야겠다.
참외는 가벼우니 열매가 땅에서 무르지 않게 아예 공중부양으로...시도해 보련다.
거기다가 둘다 당도를 높이려면 비가림이 필수다.
비가림 안해주면 토마토는 갈라 터지고
물수박에 오이참외가 되버린다
장마철엔 천정에 투명비닐을 개폐형으로 칠거다.
어차피 서리꾼들 때문에 제대로 익혀서 맛보기는 힘들 터...
안됨 말구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재밌어 할 듯
<방울토마토> 쉽다
계속 아래 화살표의 곁순을 제거하며 어미줄기만 키우다가 6화방(층별로 꽃피는데 6층에 꽃피면)까지 꽃피면 원줄기 끝을 적심
< 참호박 > 여기까진 쉽다
떡잎 제외하고 잎이 5개 열리면
아래 세가지 방법중 가장 오른쪽 방법 아들2개 키우기로 하련다
세력이 가장 좋은 아들줄기 두개만 키우고 나머지는 곁순제거 및 어미줄기 끝 적심
각 아들줄기의 5마디 까지 달리는 열매와 꽃은 제거한다
< 수 박 > 슬슬 어려워진다
아들가지(곁순 넝클) 2개만 키우고 나머지는 적심.
10번째 마디의 꽃과 열매만 놔두고 나머지 꽃과 열매는 모두 따주고 적심해주는 방법이 있고
난 고도리님이 가르쳐준 아래 방법을 쓰려한다
< 참외 > 너무 어렵다
어미줄기 345번의 곁순 아들줄기를 키우고 어미 적심
아들줄기의 5678번에서 곁순 손자줄기를 키우고 이후 적심
손자줄기의 4번에 열매를 하나만 달게하고
이후 이파리 세개 놔두고 적심.
손자줄기 하나당 열매하나만.
그러면 한포기에 총 12개 과실
(아들줄기 3 * 손자줄기 4 = 12개 과실)
그림에선 알 것 같아도 직접 키워보면 너무 어렵단다
그나마 서리 당하고 내년부터 다시는 안한다고 할꺼다.
그래도 한번 원풀이 삼아 해보고...
내년엔 고구마로 가던가...
호박, 수박, 방울토마토, 참외 모종 키우는
참호박과 흑과적 수박 씨앗은 나눔 받았다.
방울토마토 한 알, 참외 속을 적당량 흙속에 묻어두니
3주후 쯤 싹이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