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파트 10층에 사는데 사는게 불행하고 괴로원서 세상을 하직하지 위해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떨어지면서 나는 보았습니다.
9층에서는 평소 금술좋기로 소문난 부부가 주먹다짐 하는게 보였고,
8층에서는 평소 도도하기로 소문난 여자가 옆집사내와 끌어안고 있는게 보였고,
7층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여자가 약을 한웅큼 털어먹는 모습이 보였고.
6층에서는 돈많다고 뻐기던 사내가 아내에게 용돈 더 달라고 싸우는 모습이 보였고,
5층에서는 법관이라고 근엄하던 사내가 혼자 소주한잔 놓고 훌쩍기리는게 보였고,
4층에서는 일꼬부부로 소문닌 부부가 이혼하자고 다투는게 보였고,
3층에서는 할머니들에게 인기 짱이던 할아버지가 할머니 앞에서 벌서는게 보였고,
2층에서는 이혼한 여자가 그래도 전남편이 좋았다고 넉두리하는 모습이 보였고,
1층에서는 함께 어깨 힘주던 구청장 부부가 다투는게 보였다.
나는 떨어지기전 내가 세상에서 제일 못나고 불행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떨어지면서 다른집들을 들여다 보니 세상에 나혼자만 못나고 불행한게 아니라고 여겨졌습니다.
아마 1층에서 9층의 사람들은 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떨어져 헐떡기리는데 갑자기 시커먼 저승사자가 내손을 잡는것이었습니다.
으악 하며 소리치는데, "엄마 왜그래" 하는 소리에 낮잠에서 깨어 났습니다.
꿈속에서의 일이었지만 내 인생에 긍정적인 삶의 지침이 되었습니다.
내가 건강함에 감사하고 내가 숨쉴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누군가를 만날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내눈으로 볼수있음에 감사합니다.
감사하니 감사할일이 자꾸생겨 감사하고,
감사하니 걱정거리도 고통도 사라지고 삶이 즐거워 행복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주어진 삶을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면 우리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