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한 잡화쇼핑몰에 들어가는 길입니다. 각종 브랜드 의류들이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데, 질이 낮은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ㅎㅎ 할머니께서는 한화 300원 짜리 티하나를 사셨어요~ 그만큼 저렴합니다
마카오는 땅이 제주도의 1/2 정도 밖에 되지않아 대부분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입니다 ~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
이처럼 마카오의 한 뒷 골목 거리에는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이 즐비한데, 이는 마카오에도 마찬가지로 빈부의 격차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같아요 ㅎ
오른쪽에 보이시는 연꽃모양의 황금색 큰 건물은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Grand Lisboa) 입니다. 광동지방의 거부들중 한 명인 스탠리 호 (Stanly Hoe)라는 사람이 마카오 최대의 호텔이자 카지노를 건설한 것이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입니다.스탠리 호는 가장 먼저 마카오에 리스보아 호텔을 설립해 마카오의 카지노를 1980년대 까지 독점을 하다 타 카지노들이 들어서자 이들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마카오 최대규모의 호텔을 건립했습니다. 또 스탠리 호가 좋아하는 연꽃모양으로 디자인되었고, 전체적인 모양은 뒤집어진 칼자루 모양으로 주변의 경쟁 카지노들의 기운에 반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밤에 보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과 그 주변 야경
런닝맨에서도 이곳을 방문해 더 유명해진 마카오 타워(Macau Tower) ! 총 높이 338M 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 326M보다 훨씬 높은 타워입니다. 꼭대기에서 번지점프와 스카이 워크, 익스트림 클라이밍등을 할 수있으며 무엇보다도 마카오의 휘황찬란한 야경을 볼 수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마지막 여행지라 다들 피곤하신 터라 할머니께서는 부산에서 오신 두 노부부와 또 다른 아주머니 두분과 함께 버스에 남으셔서 주변 관광을 하시고 저는 타워 꼭대기에 올라 갔다왔습니다. ㅎ
이렇게 2013년 5월 29일 오후 10시 02분을 시작으로 떠난 할머니와 저의 여행은 2013년 6월 2일 오전 6시 10분으로 끝이 났습니다. ^^
우선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삼촌과 숙모, 고모님들 그리고 엄마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갓 21살 성인이 된 지 얼마지 않아 이렇게 광대한 세계를 보여주셔서 더더욱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저희 학교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사람이 20대 때 가장 크게 할 일은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단 둘이서 중국을 돌아다녀보니 정말 할머니가 세련되고 위대해보였습니다. 3박 5일간 피곤한 일정에도 열심히 여행하시고 저를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할머니 ^^
결코 이 경험들이 헛되지 않게, 더 열심히 배우고 실력을 쌓아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여행 끝!
첫댓글 동훈아 할머니 모시고 여행하느라 수고 많았다. 아뭏던 즐겁고 알찬 여행이 되었으리라 믿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이보다 더 넓은 세상을 맘껏 펼쳐보아라 . 동훈아, 화이팅!!!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부럽다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