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음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그 원리를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대중음악에 쓰는 음계는 "장음계"와 "단음계" 두가지인데
장음계란 어떤 음을 기준으로 해서(어떤 음부터 시작해서) 3~4,7~8음이 반음인 음계이고
단음계란 ..................................................................2~3,5~6음이 반음인 음계를 맣합니다.
예를 들어 F장조의 음계란 F음(파) 부터 시작해서 3~4,7~8음이 반음인 음계(반음이 되게한 음계를 말합니다.)
F음 부터 시작해서 3~4,7~8 음이 반음이 되게 하려면 4음이 "시(B)"에 프렛을 붙여야만 되지요.
이것이 F장조에서 시에 프렛을 붙여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F장조는 시에 프렛이 붙는 조라고 알고 있으면 되지만 원리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른 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손가락 번호는 #이 붙은 조의 경우에는 1,2,3,1,2,3,4,5 이지만 b이 붙은 조에서는 다 다르니까 주의하셔야지요.ㅎ
음계를 한마디로 하면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가 배우는 음계는 7음 음계입니다.
어떤 노래를 칠때 이 일곱개의 음을 가지고 치는거라고 하면 될까요?
또 음계의 종류중에 5음음계가 있는데 다섯개의 음을 가지고 치는 음계도 있습니다.
우리 민요의 "궁상각치우"-도레미솔라-도 5음 음계이고 그래서 우리나라의 토로트의 많은 곡들이 이 궁상각치우에 해당하는 도레미솔라의 다섯음으로 된 곡이 많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것입니다.
그렇고 세계의 많은 민속음악들이 이 5음음계로 되어있습니다.
다섯개의 음을 쓰는 음악이지요.
블르스와 재즈의 기원이 된 흑인음악도 5음 음계이고,우리가 잘 알고 있는 펜타토닉 스케일도 5음음계입니다.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조(key)가 필요하냐 장조하나 단조하나면 되지ㅎ
음을 낮추거나 높이려 할 때도 필요하겠고
이것은 제가 어디거 본것도 배운것도 아닌 순전히 제 생각인데
#이 붙은조는 어딘지 밝고 경쾌한 것 같고-영어로 sharp은 샤프하다,예리하다는 뜻 아닌가요?b이 붙은 조는 왠지 무겁고 장중하고?...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영어로 flat은 뭉뚝하다, 평평하다 이런 뜻아닌가요
그래서 찬송가에는 b이 붙어있는 조가 많고(이유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찬송가 개편할 때 언뜻 보기에 #이 붙어있던 조를 b이 붙은 조로 바꿔놓은 곡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고...
그리고 또 제생각에 포크기타에서는C,G,D,A,E장조의 곡 즉 #이붙은곡이 울림이 좋고...등등의 이유로
여러가지의 조가 필요하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