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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의 제11회 여름문학제에서 배창환 시인이 문학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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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향기에 흠뻑 젖게 하는 여름문학캠프들이 잇따라 열린다.
민족작가회의 대구지회는 현재 우리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한·미FTA 문제를 문화적 측면에서 고민하는 여름문학제를 마련한다. '제2의 IMF 국치-한·미FTA, 경제주권과 문화주권'이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6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송원교육문화센터에서 연다. 한·미FTA와 관련한 영상물 상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이해영 교수의 강연, 김윤곤 시인의 주제발표와 토론은 물론 시낭송,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모든 것의 달러화'로 요약되는 한·미FTA가 가져올 경제적·사회문화적 현실에 대한 문화인의 고민을 들어보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010-5553-1922)
<시와반시>
시와반시는 21세기생활문인협회와 함께 22~23일 경남 합천 해인사 부근 해인예식장에서 2006년 여름 문학캠프를 연다. '삶과 문학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언희 시인이 초청돼 문학강연을 한다. 강현국·구석본·고희림·김영근 시인 등이 참가한다. 시낭송과 함께 시인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19일까지 접수.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011-9598-3434)
<시동인 푸른시는 제8회 푸른시인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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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인 푸른시가 지난해 열었던 제7회 푸른시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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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6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초등 구남분교장에서 연다. 5일은 서정춘 시인을 초청해 문학강연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1968년 신아일보 신문춘예에 당선돼 등단한 서 시인은 2001년 박용래문학상, 2004년 순천문학상을 받았다. 등단 28년 만에 발표한 첫 시집 '귀'를 비롯해 '봄, 파르티잔' 등을 펴냈다. 저자 사인회를 비롯해 시낭송, 색소폰 연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일은 김만수 시인의 창작시론 강의를 마친 후 구룡포 포구와 다산 정약용 유배지 등을 둘러본다. 문인수·엄원태·김양헌 시인을 비롯해 포항문예아카데미, 경북작가회의 회원들이 참가한다. 25일까지 접수. 011-824-8163
<나래시조시인협회>
나래시조시인협회도 직지사와 함께 8월5~6일 2006년 여름 시인학교를 연다. 김천 직지사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정완영·김명인·문무학 시인 등이 참가해 시창작에 대해 강의한다.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대회를 비롯해 우리 시 암송대회, 시노래 공연, 시인과의 대화 및 문학토론 등이 이어진다. 백수시조백일장, 나래시조신인상, 단수시조대상 등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정완영 시인 생가와 시비를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가비는 어른 3만원, 초·중·고생 2만원. 018-259-9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