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행삼총사 5월 2차 모임-연천나들이

[배홍숙]

인터뷰 결과 정리

ㅇ 일시: 2018. 5. 28(월) 오전 11:00 - 12:30

ㅇ 장소: 전곡리유적방문자센터 내 로이카페

ㅇ 대상자: 로이 대표 서성철(로이 카페 사장/연천 지질해설사 겸직)

ㅇ 주요 내용

· 블루베리사업 추진 과정

- 과거 처갓집이 블루베리 농장을 대규모로 운영하였고, 이때 본인은 IT사업을 하면서

건강이 좋지 않아 블루베리사업에 합류하게 되었음

* 본인 소유의 농장도 소규모로운영하였으나, 본인은 작물생산보다는 식품가공쪽이

더 유망하다고 판단하여 블루베리 잼, 블루베리 고추장등을 만들어 세브란스 병원

등에 기획상품(명절 직원 선물용 블루베리 잼/고추장 세트상품)으로 납품을

시작하였음

=> 소규모사업에서는 무엇보다도 마케팅이 어려움. ‘고추장’사업부터 시작하면

‘블루베리’ 검색으로 연결이 안되지만, ‘잼’을 검색하다보면 ‘블루베리 잼’으로

연계 검색 가능성이 높음. 50플러스세대의 사업에서도 이와 같이 온라인 검색

(SNS마케팅)을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함

=> 특정 기관이나 회사에 납품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으로 시작한다면 조기 사업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임

=> 블루베리 가공식품은 ‘먹거리’이므로 직접 농사짓는 모습을 홈페이지 등에서

보여주는 정감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음

- 기획상품 납품사업은 사업적으로 한계가 있었음. 따라서 대중화(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를 위하여 빵(구석기 도끼빵), 차(로이스 차)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음

* 구석기 도끼빵은 본인 고유의 특화영역(블루베리사업)에 지역특산품(율무)과

지역문화(선사유적)를 연계시킨 것이며, 차는 식품가공이라는 본인의 강점과

빵을 먹으면 음료수가 필요하다는 현실성(사업성)을 접목시킨 것임

· 50플러스 세대의 사업 관련

- 연천과 같이 지방, 특히 낙후된 지역은 사업기회가 매우 많음

* 수도권에서 생각보다 멀지 않으면서 지가가 싸고, 특히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음(본인의 경우 지자체 산업/경제 관련 부서의 적극적 도움으로 이틀만에

공장부지를 찾아 계약하였음)

* 하지만 지방은 나름대로 텃세(지역민간의 강한 네트워크)가 있어 초기부터

지원사업 등의 수혜를 받기는 여려움

=> 시군과는 달리 시도 차원에서는 사업내용이 보다 중요하므로, 본인도 경기도

지원사업에 보다 관심을 갖고 추진하였음(구석기도끼빵 포장 박스제작을

지원 받음)

- 먼저 좋은 상품을 만드는 등 작은 아이템이라도 사업성과를 창출하면, 이를 근거로

각종 지원을 받기가 용이함

* 본인은 연천군 각종 행사에 구석기도끼빵 등을 납품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품 등으로 무상제공(스폰서)도 하고 있음

- 본인의 취미나 특기, 꿈을 살리면서 지역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공헌도 하려는

자세가 필요함

* 본인은 연천군 지질해설사뿐만 아니라 공식블로그기자 등으로 적극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음(본인의 어릴적 꿈이었던 역사 대하소설은 아니지만 지질 공부, 아마츄어

사진 촬영은 물론 사라져가는 지역문화을 정리해 책을 내려는 계획을 갖고 있음)

· 협동조합 관련

- 본인 고유의 사업에서는 협동조합 형태로 추진하지 않음

* 의사결정이 너무 무겁고 늦으며, 다른 조합원들 때문에 조급하게 됨

* 연천은 본인의 고향(전남 무안)이 아니기 때문에 토착민의 협조를 받기 어려움

- 과거 연천의 다른 사업자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어 ‘꾸러미사업’을 하였으나 실패

* 꾸러미에 여러 사업자의 상품을 함께 넣어 택배로 보내는 사업

* 본인은 초기 매출은 미미하더라도 꾸준히 사업을 성장시키면 된다고 생각하였으나,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번거로울 뿐 성과 창출이 별로 없다고 사업에 부정적이었음

- 현재 다른 지질해설사들과 함께 협동조합 형태로 연천 관광패키지사업 구상 중

* 가족 등 소규모 단체가 군청 등에 지질해설 가능 여부를 자주 문의하고 있고,

연천군에서도 관광버스를 구매하여 빌려주겠다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의지를 보임

=> 지질 해설은 물론 군내 명소탐방 및 문화해설, 딸기체험 등을 패키지화한

상품 구상 중

=> 최근 국내여행에서도 선진국처럼 전문적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소규모의 고급

패키지여정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므로 전문지식이 있는 50플러스세대

프리랜서들이 모인다면, 협동조합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받을 수 있는 등 장점이 있음

[배홍숙]

이 글은 권유홍 선생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우리 50+여행삼총사와 헤어질 때 서성철 대표님이 요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입안자들, 행정업무를 담당할 분들에게 건의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그에 대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이 점은 건전하고 발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한번 생각해 볼까요?

[Mike Lee]

의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