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일 선배님과 간단히 한잔 한다는 게,결국은 2차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집에 와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전 8시.
9시에 공장에서 잠시 할 일이 있어, 부랴 부랴 집을 나섰습니다.
Ca Mau행 비행기 출발 시간은 2시.. 공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니 11시.
해장국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럴 틈도 없이 짐을 꾸려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베트남에는 총 4개의 항공사가 있더군요.
전 3개(Vietnam Air line, Jet star airline, Indochina ailine)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Ca Mau행 비행기는 VASCO airline이라고 따로 있었습니다.
비행기 기종은 ATR-72. 겉은 허접해 보였지만 내부는 비교적 쾌적했습니다.
Ca Mau까지의 비행시간은 약40분. 잠시 졸다 보니 어느덧 Ca Mau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크게 기지개 한번 켜고, 공항에 들어서 보니 생각보다 공항은 아담하고 깨끗했습니다.
제 바로 뒤로 베트남에서 유명한 수녀님이 따라 나오셨습니다.
수녀님 환영을 위해 CA MAU 성당의 수녀님들이 마중 나오셨더군요.
깨끗하고 아담한 CA MAU 공항입니다.
베트남 여행 책자에 나와 있는 호텔 중, HOANG GIA HOTEL을 골라 택시를 불렀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거리는 약10분. 택시비는 VND30,000 나왔습니다.
호텔비는 하루에 VND250,000 (TAX및 아침 모두 포함)이었습니다.
친절한 직원, 깨끗하고 아담한 객실에 위성 TV, 무선 인터넷까지 모두 가능했습니다.
(모두 공짜). (www.hoanggiahotel-camau.com)
흐뭇한 마음으로 짐을 풀고, 로비로 내려와 여행 관련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로비에서 판매하는 CA MAU관광 지도를 VND20,000을 주고 산 후, 이것 저것 호텔
직원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제가 가려는 목적지들이 모두 CA MAU시에서 약80km이상 떨어져 있어 가이드 동반시에는,
각 목적지 마다 VND1,200,000을 부르더군요..
물론 전 혼자 가겠다고 했지만 호텔 직원들은 믿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CA MAU에는 각 목적지 별로 두개의 선착장이 있습니다.
남쪽 수로를 따라 내려 가는 선착장은 Ben Tao A("벤따오 아"라고 읽습니다.),
북쪽 수로를 따라 올라가는 선착장은 Ben Tao B ("벤 따오 베"라고 읽습니다.)
내일의 목적지는 북쪽 수로를 따라 올라가서 Da Bac이라는 섬에 가려합니다.
따라서, 선착장은 Ben Tao A 입니다.
일찍 일어나 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 미리 선착장 두 곳을 답사 하기로 했습니다.
호텔 앞에서 Xe Om(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일단 B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호텔 앞 풍경.. 베트남 여느 도시와 다르지 않습니다.
베트남 해방을 기념하는 탑이 시내 중앙에 있습니다.
CA MAU시에는 수로가 많아 이런 다리들이 많습니다.
Ben Tao A 가는 길.
첫댓글 참으로 귀한 여행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