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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차(花茶) 만들기 꽃을 차로 마신다는 건 퍽 감동스럽다. 꽃차, 화차(花茶)는 꽃만으로 된것과, 찻잎에 꽃향을 스미게 한 것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연꽃이 필 때, 저녁무렵 망에 싼 녹차 한봉지를 꽃잎 속에 넣어두고, 아침에 꽃속에서 차를 꺼내면 연차가 된다. 중국식당에서 분냄새나는 차는 자스민(말리화-진정효과) 꽃향이 스민 화차다. 계림을 여행하면 계수나무를 많이 보는데 그 꽃을 우롱차에 입히면 계화차가 된다. 모두 가향차인셈이다. 꽃만으로도 차가 너끈히 된다. 무궁화, 개나리, 난초, 장미, 국화, 목련, 잇꽃, 연꽃, 벚꽃, 계화, 말리화, 라벤더 등 무수한 꽃들이 향긋한 차가 된다. 독일에서는 카보마일차가 피로회복, 감기, 두통 등에 생활화 된 차다. 카보마일은 독일 야생 국화이다. 우리나라에선 감국이 좋은 효과를 가진다.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국화차(抗白菊-항주 흰 국화)를 자주 사온다. 그러나 향과 맛이 익숙하지 못하면, 계속 마시지 않으려 한다. 항백국은보이차(普이茶)에 우려 마시면 좋은 맛을 낸다. 중국의 항백국은 찬 물에 한번 씻고 우리면 좋을 것이다. 일본을 여행하면 귀한 차라고 '사쿠라차(벚꽃차)'를 권한다. 꽃차는 가끔 약한 소금에 저려져 있으므로 냉수에 한번 헹구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투명잔 속에서 아름답게 꽃이 핀다. 산에 칡꽃이 필 때, 칡꽃을 연한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냉동해 두면 칡꽃차가 된다. 음주전후, 숙취해소에 좋은 차가 되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꽃을 갈화(葛花)라고도 부른다. 잇꽃차는 빛깔이 아름답고 향긋하다. 여러 차레 우려도 치자 빛깔의 찻물이 우려져 나온다. 국내산 차 빛깔은 맑으나 효능은 좋다. 중국산은 빛깔이 더 아름다운 편이다.
생강나무 꽃잎차 만들기
깨끗히 다듬어
생강 하면 흔히 당이뿌리인 생강을 생각하지만 생강나무 꽃은 이른 봄 제일 먼저 부지런을 떨고 나무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이다. 양지바른 산기슭에 노랗게 피어나서 퍼지는 햇살과 만나면 아기가 엄마 품에 안긴 듯 포근하다. 예전에는 사원에 차나무가 없으면 생강나무의 새순을 따다가 덖어서 찻잎 대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잎과 꽃에서 생강 향이 나서 생강나무라 부르는데 오랜 세월 생강나무 꽃차를 만들어 썼다. 만들기 생강나무 꽃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말린 후에 찜기에서 김을 30초 ~ 1분 정도 입힌다. 햇볕에 약 1~2시간 정도 말린다
마시기 찻잔에 꽃봉오리 3~5개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바로 우려내어 마신다. 오래두면 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양은 적게 우리는 시간도 짧게 하면 좋다. 효능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을 풀어주며 산후동통에도 좋다 맛과 향 차의 맛은 맵고 따뜻하며 연한 생강 향에 녹아든 녹차의 맛(?)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나며 물 속에 피어나는 모습이 어린아이의 솜털처럼 귀엽고 보드라운 느낌.
★꽃으로 찻감 만들기
수선화에게 - 정호승 詩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 길 걸어 가고
비가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속엔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마라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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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생강나무 꽃 따러 운주산 가려했는데 비가와서..
월요일날 가야겠다...
이것도 부지런해야 됩니다~
노래가 참 좋아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담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