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에서 낮에는 패스트푸드를 먹고, 관광과 올림픽 경기 관람을 마친 후 저녁엔 맛집 탐방을 할 수 있다.
캅카스 음식과 러시아 음식은 그 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이들 음식은 성대한 식탁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먹는 것이 보통이다. 소치에서 낮에는 패스트푸드를 먹고, 관광과 올림픽 경기 관람을 마친 후 저녁엔 맛집 탐방을 할 수 있다. 소치에는 모두가 좋아하는 햄버거나 샌드위치, 혹은 입맛에 따라 다양한 현지 패스트푸드를 맛볼 수 있는 여러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있다.
1. 소치 시내와 아들레르 지역에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의 대표주자 맥도날드가 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치 맥도날드에서도 인기있는 햄버거와 치즈버거, 감자튀김, 치킨너겟,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메뉴 중에 러시아 전통음식을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는 호밀빵과 저염 피클이 들어간 '비프 아 라 뤼스' 햄버거, 웨지 감자, 새콤달콤한 크랜베리 소스가 곁들여진 치킨너겟을 꼽을 수 있다.
주소: 소치 쿠로르트니 대로 17/1번지
아들레르 베스투제바 거리 1/1번지 쇼핑센터 '만다린'
2. 온갖 종류의 속이 들어간 맛있는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Subway)'가 안성맞춤이다. 서브웨이의 가장 큰 장점은 샌드위치 빵을 바게트나 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내용물 또한 고기나 햄, 양파, 매운 소스 등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뉴에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늘의 메뉴'가 있다.
주소: 네세브르스카야 거리 2번지, 트란스포르트나야 거리 28번지 쇼핑센터 '올림프'
3. 닭고기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패스트푸드점 KFC가 기다리고 있다. 이 곳의 음식은 평범하다. 닭날개 튀김과 매운 닭다리, 치킨너겟, 징거버거나 비거버거, 트위스터와 같은 인기 있는 버거류를 맛볼 수 있다. 또한 감자 튀김과 생맥주와 곁들여 먹는 닭고기 샤슬릭도 메뉴에 있다.
주소: 트란스포르트나야 거리 28번지, 쇼핑센터 '올림프', 노바야 자랴 거리 7번지 쇼핑센터 '모례 몰'
4.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미스터 버거' 또한 소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스터 버거'는 빠른 서비스와 저렴하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주소: 모스콥스카야 거리 27번지, 쇼핑센터 '춤 나 모스콥스코이' 2층
5. 오르조니키제 거리 루나파크 어린이 놀이공원 내에 위치한 새로운 패스트푸드점 '버거숍 그릴&커피'는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메뉴에는 샌드위치와 디저트류, 신선한 고기 패티와 채소가 들어간 햄버거가 있다.
주소: 오르조니키제 거리 6번지
6. 피자전문점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빠르게 먹을 수 있다. 소치 시내의 호스타 마을에 있는 레스토랑 '라 스트라다'(호스틴스키 구역, 아들레르스카야 거리 1번지)에서는 장작불로 굽는 이탈리아식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닭가슴살과 버섯, 화이트 소스를 토핑한 피자 '비얀카'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식당 안에 흐르는 아드리아노 첼렌타노의 노래와 창가의 꽃, 실내에 길게 늘어진 빨랫줄은 플로렌스나 팔레르모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소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탈리아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쇼핑센터 '모례 몰'이 적격이다. 쇼핑센터 내 '아메리칸 핫 피자'(노바야 자랴 거리 7번지, 쇼핑센터 '모레 몰')에서는 친구들과 시끌벅적하게 어울려 오리지널 아메리칸 핫 피자나 페페로니, 혹은 마르가리타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 요리 퀘사디아나 브리또와 감자 튀김, 여러 종류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전통 피자의 풍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피자집은 다음과 같다.
카페 '델마르': 소치 나바긴스카야 거리 14번지
카페 '아드리아노': 아들레르 레닌 거리 1번지,
소치 소콜로바 거리 2/1번지
카페 '피자 몬도': 소치 아브리코소바야 거리 12번지
7. 별미를 맛보려면 소치식 패스트푸드는 꼭 먹어봐야 한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리스식 샌드위치인 수블라키(сувлаки)가 인기가 많다. 수블라키는 갓 구운 신선한 얇은 난 속에 돼지고기나 닭고기 샤슬릭를 넣고 그 위에 당근과 토마토, 양파가 들어간 샐러드를 얹은 후 허브와 소스를 뿌려 돌돌 말아 먹는 요리다. 수블라키는 스낵바 '수블라치나야'에서 맛볼 수 있다.
주소: 소치 보롭스코보 거리 37번지,
아들레르 쿠이비셰바 거리 27번지,
크라스나야 폴랴나 자시트니코프 캅카자 거리 78A번지
8. 조지아식 치즈버거 아치마(ачма)는 또 다른 패스트푸드 별미이다. 아치마는 '술루구니' 치즈가 가운데 들어있는 페이스트리 파이다. 주로 중앙 시장(모스콥스카야 거리 22번지)에서 판다.
9. 우즈베키스탄식 햄버거 삼사(самса) 도 꼭 먹어봐야 한다. 삼사는 양고기와 감자, 양파가 들어간 삼각형 모양의 작은 파이다. 몇 년 전 카페 '보스토크'(돈스카야 거리 108번지)에서 처음으로 삼사를 팔기 시작했다. 삼사는 소치 시민들의 마음에 꼭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가 즐겨 먹게 되었다.
10. 러시아식 핫도그도 빼놓을 수 없다. 설탕을 가미해 발효시킨 반죽으로 소시지를 말아 구운 러시아식 핫도그는 상점, 카페, 해안가에 있는 스낵바, 공원, 길거리 등 소치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다.
11. 소치에 가서 유명한 체부레크(유목민들이 즐겨먹던 기름에 튀긴 납작만두)를 맛보지 않는다면 그만한 낭패가 없다!
카페 '체부레치나야(Чебуречная)'는 밋밋한 인테리어와 셀프 서비스가 특징인 소련 시절의 대중식당을 떠올리게 한다. 이 카페에서는 소련 시절과 마찬가지로 손님이 보는 앞에서 순식간에 체부레크를 만들어낸다.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비용은 1~1.5달러로, 매우 '민주적'이다.
체부레치나야는 손님으로 들끓는 곳은 아니다. 이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현지인이거나 우연하게 발길이 닿은 관광객들이다.
주소: 쿠로르트니 대로 92번지, 비트하 소구역(микрорайон Бытха) 방향 모퉁이
12. 러시아인들이 사랑하는 또 다른 음식인 감자 요리는 비스트로 '크로시카-카르토시카(Крошка-картошка)'에서 맛볼 수 있다. 통째로 구운 커다란 감자를 반으로 가른 후 속을 조금 파낸 후 소고기, 닭고기, 버섯, 샐러드 등 다양한 속을 채워 먹는다.
주소: 노바야 자라 거리 7번지, '모례 몰' 쇼핑센터
출처 : 러시아포커스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름궁전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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